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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캠페인

환경부, 모터쇼의 꽃 전기자동차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다.

얼마 전 개최한 서울 모터쇼에는 국내외 다양한 업체의 전기자동차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성능적으로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한 전기자동차 시장이기에 다시 내년 이맘때쯤이면 더 큰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울 모터쇼의 꽃은 레이싱걸이 아닌 하이브리드!

 

서울 모터쇼를 다녀와서 직접 눈으로 본 국내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공개된 소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SM3 전기차, KEV2 등 전기차들을 보면 바로 끌고 나가도 될 만큼의 기술적 성장을 가져오기는 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에 꽤 놀라웠습니다.

 

자동차 자체의 기술력은 물론 이를 끌고 나가는 2차 전지 시장까지 고른 성장을 이끌면서 이제 전기차를 구입해서 끌고 나간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미 온라인을 통해 저속전기차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은 전기차 사용을 가능케 하는가?

 

하지만 당장 우리 주변을 보면 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당장 K5와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쉐보레 전기차인 볼트도 조만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르면서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카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을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이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나 관련법규 그리고 정부 지원금 등에 대한 환경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참 안타깝죠? 기술에 비해 이를 뒷받침 해주는 기본적인 환경이 따라가지 못하니까 말이죠.

 

지금까지 정부는 전기자동차 또는 하이브리드가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미래를 위해 꼭 성장해야 할 과제물이라고 했지만 이를 받쳐주고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밑바탕은 전혀 마련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지난 4 18일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완전히 좋은 소식이라기 보다는 그 시작이라는데 의미를 가져야 하겠지만 말이죠.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를 위한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 비용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현재 약 141억원을 지원 전기자동차 보급에 힘쓴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11년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간에 발송했습니다.

 

이 내용을 들여다 보면 환경부는 지자체 375대 차량과 공공기관 44대 분의 차량 구입 보조금 각 68억원과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을 위해 완속충전기 및 급속충전기 포함 총 414대분 66억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보조금은 과연 얼마?

 

또한, 저속 전기자동차(경차)의 경우 구입시 1대당 570만원이 지원되며 고속 전기자동차(경차)의 경우 1대당 1720만원, 준중형 차량인 르노삼성의 SM3 1대당 1940만원이 지원됩니다. 현대와 한국 화이바가 공급하는 전기 버스의 경우 1 545만원을 보조해줄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실제로 지원되는 규모가 상당히 낮다는 생각입니다. 초기 예상했던 투자 비용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 처음 시행되는 일인 만큼 나름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청계천 같은 생태하천(?)을 전국 도심에 50개를 만든다고 하지 말고 차라리 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하고 관련 법규를 재정하는 것이 더 자연과 경제를 생각하는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외쳐봅니다. 그나저나 도대체가 청계천이 어떻게 생태하천이 되는건지...

 

잠깐 다른 말이 나오기는 했는데 전기자동차 자체에 대한 기술력은 현대, 기아, 르노삼성, 쉐보레, 쌍용 등 제조사가 2차 전지 등 배터리 분야는 삼성SDI 등이 잘 해나갈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과 맞불려 정부에서 빠르게 뒷받침을 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각각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지만 전기자동차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모터쇼에서만 전기자동차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집 주차장에서 길거리에서 전기 자동차를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