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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소니 태블릿 후기. 태블릿S, 태블릿P을 만져보니! 조작 영상 포함.

소니 태블릿 후기. 태블릿S, 태블릿P을 만져보니! 조작 영상포함.


요즘 기사를 보면 ~하보니!, 사용해보니! 하는 제목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살짝 발을 걸쳐봤습니다. 이번 독일에서 열린 IFA2011에 참석해서 소니의 태블릿 태블릿S와 태블릿P를 만져보고 왔습니다. ~! 이 글은 삼성전자 블루로거 일원으로 IFA 참관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일단 첫인상을 언급하자면 디자인이나 컨셉이 일반적인 태블릿과 다르다 보니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임에도 전혀 다른 느낌의 제품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소니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같은 노트북, 같은 모바일 제품을 내놓아도 소니만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태블릿S를 보면 9.4인치 해상도 1280X800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허니콤,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6/32GB 내장메모리, RAM 1GB, 소니 Exmor 엔진 500만 화소 후면카메라, 30만 화소 전면카메라, WIFI, 블루투스 등을 스펙으로 담고 있습니다. 태블릿S WIFI 모델과 3G 모델 두개로 나오며 크기는 241.2x174.3x10.1mm, 무게는 WIFI 모델 598g, 3G 모델 625g입니다

가격은 16GB WIFI 모델이 499달러 32GB 모델이 599달러입니다.


일단 태블릿S의 완성된 제품이 아닌 스펙만을 봤을 때 크게 구매의욕을 당길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이미 동영상 재생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 테그라2에 평범한 디스플레이 등 Exmor 엔진이 들어간 카메라 이외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그 무언가가 없습니다. 애플과 삼성이 서로 경쟁했던 두께나 무게 부분에 있어서도 경쟁제품과 비교하여 많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디자인 역시 가만히 살펴보면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라기 보다는 거실,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컨셉의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상단에 있기에 안정감도 떨어집니다. 확실히 태블릿S를 보면 한 장소에 놓고 사용하는 기기의 느낌이 강합니다. ,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두기 위한 모습일 수도 있지만 소니가 태블릿P를 휴대형 태블릿으로 내놓고 태블릿S는 휴대용이 아닌 가정용 혹은 사무실용 기기로 내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지만 직접 이 녀석을 만져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역시 제품은 단순히 스펙이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실행 속도는 갤럭시S2 같이 빠르다거나 쾌속의 느낌은 분명 없었습니다. 어플 실행에 있어서는 약간의 딜레이가 분명 존재했지만 전체적인 터치반응과 화면 전환 등은 손 끝을 부드럽게 따라오는 느낌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동일한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이지만 소니만의 UI 디자인을 가미한 것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안드로이드 허니콤 자체의 조악스러움이 많이 사라졌으며 화면을 아래로 끌어내렸을 때 탱탱거리며 흔들리는 효과까지 아기자기한 맛을 살렸습니다.


실제로 해보지는 못했지만 PS슈트에 대응 PS1에서 했던 게임 등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이즈나 무게 등으로 인해 태블릿S 보다는 태블릿P가 게임을 즐기기는 더 나을 듯 합니다.





그럼 태블릿P를 소개해볼까요?
태블릿P5.5인치 듀얼 디스플레이(해상도 1024X480), 안드로이드 허니콤,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GB 내장 메모리, RAM 1GB, 511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MicroSD 슬롯 내장, 180X158X14mm 크기, 372g 무게 등을 재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두개의 디스플레이가 상하로 나뉘어 있다라는 점과 접이식으로 되어 있다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태블릿P가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상당한 이슈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미 쿄세라에서 출시한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나 에이서 노트북 아이코니아가 있습니다.


접는 형식의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사이즈가 줄어들어 휴대가 편리해졌으며 펼쳤을 때 중간의 베잴이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일반 5.5인치 보다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차후 듀얼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기 다른 어플을 실행하는 등 태블릿P만의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제로 만져본 태블릿P는 이미 두 개의 화면에 적합한 UX를 제공했습니다. 메일의 경우 상단에는 메일 본문을 보여주고 하단에는 메일함을 보여주는 방식 또는 사진을 볼 때 상단에는 사진을 하단에는 썸네일을 보여주는 등의 UX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화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실행속도 역시 괜찮습니다. 같은 테그라2 기반의 제품인데 갤럭시탭 10.1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실행속도나 화면 전환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태블릿P는 듀얼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게임기로의 역할도 충실합니다. 태블릿S P 모두에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를 담아 PS1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두 손에 잡을 수 있는 크기와 기존 포터블 게임기에 익숙한 사이즈 그리고 화면 하단에 보여지는 컨트롤러 등은 확실히 태블릿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물론 게임기는 하드웨어 버튼을 눌러가며 손가락에 군살이 생겨야 제 맛이긴 합니다.


반면 걱정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일단 이 녀석은 해상도가 1024X480으로 두개의 화면을 합하면 1024X960입니다. 구글이 싫어하는 변태입니다. 현재 잠깐 만져본 바로는 소니가 커스터마이징을 잘 했는지 큰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에 있어 차후 논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 태블릿P는 상당한 구매의욕을 제공합니다. 잘만 나오면 그리고 가격만 괜찮으면 나름의 선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도 해봅니다

제가 작성하고 보니 소니가 내놓은 태블릿S와 태블릿P는 단순히 기존 출시된 태블릿과는 조금 다른 컨셉의 태블릿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쎄요. 뭐라 분명하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조금 다르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오면은 한번 구입해서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제 생각이 틀렸는지 아니면 맞았는지를 알수 있으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