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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중후반대 소리를 들려줄까? 야마하 이어폰 EPH-100

10만원 중후반대 소리를 들려줄까? 야마하 이어폰 EPH-100

블로그를 통해 수백개의 리뷰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참 어렵게 느껴지는 리뷰가 있습니다. 바로 음향기기 리뷰입니다. 많이 해보지는 않지만 앞서 이어폰 리뷰를 진행한 바 있음에도 할 때마다 고민되고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미인의 기준이 다르고 맛의 기준이 다르듯 소리 역시 개인에 따라 너무나 다르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나한테는 무엇보다도 좋은 소리가 다른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소리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희를 보고 10중에 7~8은 이쁘다고 할 만큼 보편화된 평가를 내릴 수는 있겠지만 시각과 달리 청각은 그 '깊이' '너비'의 차이를 확실하게 체감하기 어렵다라는 차이도 있습니다. 물론, 제 귀가 고급스럽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야마하에서 새로운 제품이 공개됐고 제 옆에는 이 제품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워드를 켜놓고 첫 글자를 쓰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됐습니다. 일단 소리는 들어봤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있고 선호하는 성향이 있기에 섣부른 평가가 야마하 측에도 또, 저를 믿고 구입한 분들에게도 잘못된 정보가 될 수 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주저리 주저리 나열한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야마하 EPH-100에 대한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이 제품에 관심이 있고 또, 구입을 원하신다면 글을 읽어보시되 참고만 하시고 되도록이면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청음을 하고 구입하셨으면 합니다. 오프라인을 통한 체험이 어렵다면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0
만원 후반 대 소리가 뭐야?

제목에서 굳이 10만원 후반 대 소리라는 나름 자극적인 글을 적은 이유는 이어폰을 추천해달라는 분들이 가장 먼저 내미는 조건이 바로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EPH-100 10만원 중후반대에 책정된 제품으로 아마 가격대를 보고 가장 궁금한 점은 바로 가격대에 맞는 소리를 들려주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피쳐폰에 MP3 기능이 기본 적용되면서 많은 이들이 따로 MP3 플레이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음악을 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MP3를 구입했어야 하는 비용을 이어폰 투자로 돌리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에 따라 자신이 기준으로 삼는 맥시멈 이어폰 가격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가격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뽑아내주는 제품이 어떤 것일까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야마하 EPH-100의 소리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제값은 하는 녀석이다라는 느낌입니다


디자인부터 가겠습니다.

이어폰은 단순히 소리를 전달해주는 주변기기에서 하나의 악세사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만큼 디자인이 중요하다라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이어폰의 디자인은 단순히 이쁘게만 하기 위한 측면보다는 소리에 초점을 맞춰 이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EPH-100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PH-100은 절삭 가공한 알루미늄 재질의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입니다. YAMAHA 로고와 함께 마치 하나의 금관악기(혹은 붐마이크)를 보는 것과 같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이 담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에 야마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 직경 6mm 슈퍼콤팩트(Super-Compact) 드라이버를 담아냄으로써 이와 같이 얇은 디자인이 가능해진 듯 합니다.


디자인만 봤을 때는 첫인상은 슬림한 직경으로 인해 소리의 울림 없이 다이렉트로 대포와 같이 강한 소리를 쏴줄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더욱이 유닛이 길어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기에 한마디로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 줄 것 같다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사진상으로 잘 표현이 안됐는데 일단 디자인만 봤을 때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착용했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YAMAHA 로고와 절삭 가공된 은색의 알루미늄 재질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직경도 작아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EPH-100이 마음에 든다면 지르셔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간만에 디자인으로 100% 만족하는 녀석을 만난 듯 합니다.


라인 역시 꼬임 방지용 실리콘 재질을 채택하여 실제 주머니에 마구 구겨 넣어도 심하게 꼬이지 않습니다. 선에 탄력이 있네요. 설사 엉키더라도 툭툭 털어주면 쉽게 풀립니다. 이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전 EPH-50 모델과 같이 이어폰 부분에 플러그를 끼워 보관할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저와 같이 이어폰을 막 다루는 사용자에게는 꼬임, 단선 등으로 인한 망가짐을 조금이나마 막아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구성품은?

구성품은 EPH-100, 이어패드(Ear Pad), 6.3mm Adapter, 2m 연장선, 케이스가 있습니다. 고가의 모델은 아니지만 구성품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1.2m 기본 길이에서 2m 연장이 가능한 연장케이블은 물론 이전 EPH-50 모델에서와 같이 표준 플러그 접속을 위한 6.3mm 아답터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어패드 역시 2단 방식의 더블 플랜지가 총 5쌍이 귀에 더욱 밀착시켜 줍니다. 또한,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패드가 구비 되어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EPH-100
은 글쎄요. 다른 이어폰과 조금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자신에게 맞는 이어패드를 잘 선택해야 할 듯 합니다. 유닛이 길어 귀 속으로 더 깊이 들어오기에 귀의 형태에 따라 유닉 끝부분이 귀속에 닿아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각 사이즈 별(LL, L, M, S, SS)로 장시간 착용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이어패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그렇다면 디자인이 아닌 현재 야마하 측에서 내세우고 있는 EPH-100만의 기술은 무엇일까요? 악기제조의 명가답게 오랜 전통에서 오는 노하우 그리고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 소리의 전달력을 높였다는 점. 마지막으로 직경 6mmSuper-Compact 드라이버를 통해 더 깊숙이 귀속으로 들어가 조금 더 가깝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또, 소리가 반사되지 않고 다이렉트로 전해진다라는 점. 이를 통해 더 정확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 준다라는 점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스펙은 


모델명

EPH-100

드라이버 유형

다이나믹, 밀폐형

드라이버 유닛

6mm(1/4")

임피던스

16 Ω

음압레벨

104dB(±3dB)

주파수 응답

20Hz - 20kHz

무게

13.5g

케이블 길이

1.2m

커넥터

3.5mm L형 스테레오 미니, 6.3mm 스테레오

 

물론 이는 야마하 측에서 말하고 있는 장점이고 사용자인 제가 들은 소리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패드2 등과 옵티머스블랙, 갤럭시S2, 전용 MP3 플레이어인 삼성 YP-U6, YP-Q3 등에 물려 사용해봤습니다. (아쉽게도 사용시간이 부족해 에이징을 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
디자인만 봤을 때는 첫인상은 슬림한 직경으로 인해 소리의 울림 없이 다이렉트로 대포와 같이 소리를 쏴줄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더욱이 유닛이 길어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기에 한마디로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 줄 것 같다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라고 글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귀에 꼽고 소리를 들어본 결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무난한 음질과 음량을 안겨주었습니다. 폭발적인 강렬함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얇은 막이 하나 가로막은 듯 뿜어져 나오지 못하고 채에 걸려져서 나온다는 느낌으로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큽니다. (이는 선입견에서 오는 느낌일 수 있습니다.) 


해상도나 공간감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작은 유닛안에서도 이토록 넓은 공간이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전체적으로도 균형이 잡힌 듯 안정적인 소리를 들려주지만 이렇다 할 특징이 부족하다라는 것도 EPH-100이 지닌 장점이자 단점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에이징 이후나 EQ 조절을 통해 또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본 Setting에서 들려주는 EPH-100 '조신한 커리어 우먼' 같습니다. 능력은 있지만 대놓고 드러내기 보다 뭔가 감춰진 듯 조신한 스타일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음부의 경우 저 아래에서부터 둥둥 울리는 공간감과 깊숙한 저음 특유의 느낌과 뭉게지지 않는 선명도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 선명도가 날카롭고 단단하다라는 느낌보다는 다소 유순한 선명함입니다.(뭔 말이래) 타격감 역시 괜찮습니다. 음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근 윤미래 신곡을 듣고 있는데 윤미래 특유의 보컬의 힘과 어우러져 오는 타격감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중음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음부를 잘 이끌어서 고음부에서 팍 터트리는 역할을 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이끌고 가려고 어느 정도 절제 혹은 정제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전 EPH-30에서는 강렬한 사운드로 튜닝을 했다면 이번 EPH-100은 강렬함 보다는 절제되고 부드러움으로 튜닝이 된 듯 합니다. 상당히 정돈됐다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음부와 중음부는 상당 부분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EPH-100에서 아쉬운 부분은 고음부입니다. 맛도 짜고 맵고 달고 하는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강렬함을 들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EPH-100는 상당히 자제하고 있습니다. 워낙 전체적인 느낌이 안정적이여서 고음부에서는 조금 더 뿜어내도 될 듯 한데 전체적인 균형을 의식한 듯 고음부 역시 약간 절제된 느낌입니다. 가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또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리하면 전체적으로 특유의 강렬함을 원하는 성향이 없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균형감이 주는 안정적인 소리는 야마하 EPH-100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본적으로 지닌 안정감과 균형감이 있기에 여기에 자신에게 맞는 EQ를 설정해서 들을 경우 이 균형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이어폰으로 꾸밀 수 있다라는 의미도 됩니다. 한가지 단점은 케이블로 인한 터치 노이즈가 있습니다. 민감 한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중에는 조금 사용이 불편할 듯 합니다


처음에는 크고 강렬하고 강력한 타격감과 저음 중음 고음으로 쭉~ 이어지는 날카로움을 원했기에(요즘 제가 스트레스가 좀 있나 봅니다.) 조금 밋밋하고 붕 뜬 느낌을 받았지만 4~5일 쭉 듣다 보니 왠지 오히려 오랜 시간 들어도 부담이 없는 이어폰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떤 음악을 들어도 기본기 이상은 해줄 수 있는 녀석입니다.

~ 확실히 글로 쓰려니까 쉽지가 않네요. 정말 직접 청음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 사용 시간이 짧아서 조금 더 체험을 한 후 기회가 된다면 추가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곧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가격대를 보니 15만원에서 18만원 정도에 책정될 듯 합니다.


현재 신제품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yamahaav.blog.me 

위 블로그 주소로 방문하시면 야마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개의 이벤트로 진행이 되는데요. 우선 야마하 이어폰 EPH-100과 헤드폰 HPH-200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야마하 뮤직코리아 10주년 기념 CD를 증정하며 정품 등록을 하면 스피커독(PDX-31), 야마하 뮤직코리아 10주년 기념 CD, 문화상품권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고 합니다.

, 구입한 이어폰, 헤드폰에 대한 사용기를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등에 올리면 매주 베스트 사용기와 우수 사용기를 선정하여 선물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를 스크랩하거나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통해 소문을 내면 마찬가지로 경품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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