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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디지털 TV와 게임콘솔의 만남

디지탈 TV와 게임 콘솔의 만남이 시작된다.

8 Bit-PC, 재믹스로 본격적인 가정 게임 콘솔시장이 열린 80년대에는 '아이'들을 위한, 엄밀히 말해서 '애들만을 위한' 게임 산업이었습니다. 가끔 철없는 아빠들이 '갤러그'정도의 게임을 함께하는 정도였을까요?

패밀리, 세가, 네오지오 등이 게임 콘솔 전성기를 맞으면서 가족들이 함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콘솔따윈 기억에서 사라지고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어로 구성된 게임에 열광하는 자식들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야단때문에 여러 가정이 씨끄러웠던 80~90년대의 모습에 한국의 홈앤터테인먼트는 거의 전멸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여명의 눈동자, 서울의 달, 모레시계 같은 드라마가 홈엔터테인먼트를 선도했다고 하는게 나을 겁니다. 마지막 승부는 청소년들의 농구 붐을 일으켰고, 질투는 희대의 히로인인 최진실을 낳았죠... 모래시계는 넥타이 부대를 일찍 집으로 귀가 시켜 '귀가시계'라고  불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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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트랜드는 PC와 인터넷을 즐기는 신새대와 TV와 케이블을 즐기는 구새대로 나뉘어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트랜드가 탈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TV와 인터넷이 합쳐지는 현상과 이러한 컨버젼스 상품에 참여하려는 게임 콘솔업체들이 이러한 탈피현상을 설명해 줄 수 있겠습니다. TV가 인터넷과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덤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게임 콘솔까지 힘들 실어 준다면 과거 아이들의 세상이었던 게임기 전성기가 이젠, 가정내 엔터테인먼트 로서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지 않을까 상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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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게임만이 가능하던 기능에서 새로운 뉴미디어의 추세에 맞게 사진, 동영상을 저장하고 TV로 볼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고 IPTV 셋탑기능과 Full HD 스펙, 인터넷 등이 가능한 이 기기들을 과연 단순하게 '게임기'라고 치부하기엔 그 가능성이 너무나 많습니다.

PS3는 하나TV와 IPTV의 셋탑으로 쓰는 방안을 강구 할 뿐만아니라 1080P급의 Full HD, HDD 탑재로서 막강한 기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Wii 는 아직 한국에 출시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현재 일본에 재고가 없을정도로 인기가 좋은 상품입니다. 컨트롤러에 센서를 달아 앉아서 하는 게임에서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이란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XBOX360은 1080P와 HDD를 장착하고 윈도우 Vista PC와 연동 가능하며 앞으로 MS가 준비하는 홈 네트워크 사업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사업에는 IPTV도 포함 되어있죠

점점 기존의 모습에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TV... 그 가능성에 새로운 뉴미디어 세상을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