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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태블릿

탭북듀오는 어디로? LG 윈도우 기반의 투인원 노트북 출시

탭북듀오는 어디로? LG 윈도우 기반의 투인원 노트북 출시

LG에서 때로는 노트북처럼 또 때로는 태블릿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기반의 투인원 노트북 10T370-L860K를 출시했습니다. 다만, 기존 이와 동일한 컨셉의 투인원 노트북을 '탭북듀오'라는 브랜드 명을 출시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이 이름이 빠졌습니다.

투인원 노트북 10T370-L860K

먼저 간단히 스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운영체제 : 윈도우10 Home 64bit
디스플레이 : 10.1인치 IPS 패널(해상도 1,280x800) 터치 스크린
프로세서 : 인텔 아톰 체리트레일 Z8350
메모리 : 2GB DDR3L
스토리지 : 64GB eMMC
I/O : USB2.0 1개, Micro HDMI 1개, Micro USB 1개, MicroSD 슬롯, 3.5mm 이어폰 단자
기타 : 마그네틱 방식의 탈착식 키보드, 메탈바디
크기 : 224.2x173.2x7.85mm(키보드 두께 9.7mm)
무게 : 본체 540g, 키보드 : 490g
가격 : 369,000원

비록 아톰 계열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체리트레일 Z8350을 적용했으며 충전이 필요없는 마그네틱 접촉 방식의 키보드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같은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탭북듀오와 달리 메탈 바디를 적용해 조금 더 고급스럽고 단단한 느낌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다만, 더 높은 사양의 중국산 윈도우 태블릿 가격이 이보다 저렴하다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메모리가 2GB라는 점은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 4GB만 탑재했어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런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온보드 타입으로 자체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2GB 메모리 탑재는 아쉬운 요소입니다.

차라리 LG에서 오랜만에 출시한 윈도우 투인원 노트북인 만큼 Z8350보다는 X7-Z8700을 탑재하고 4GB RAM을 적용해서 상위모델로 완벽하게 차별화는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었을 듯 한데요. 조금은 아쉬운 포지셔닝입니다.

진짜 아쉬운건 탭북듀오의 실종

누구나 중국산 저가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이런 제품들의 경우 A/S에 문제점이 있는 만큼 국내 대기업 제품이라는 것과 A/S가 강력하다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눈높이를 낮춘 가격대임은 분명합니다.

<탭북듀오>

다만, 진짜 아쉬운 것은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왜 탭북듀오라는 이름을 빼버렸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램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제품의 신뢰성을 안겨준 LG에서 또 다른 라인업의 브랜드인 탭북듀오를 쭉 이어갈 법도 했을텐데 말이죠. 브랜드를 출시하고 이를 사용자들의 머리에 인식시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브랜드 마케팅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구요.

이미 꽤 알려진 탭북듀오라는 이름을 조금 더 이끌어가서 투인원 노트북하면 탭북듀오가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 지금에 있어 더 필요한 행보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제 착각일수도 있습니다. 따로 탭북듀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파생 제품 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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