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베가LTE-A. 베가LTE-A만의 장점은 뭘까?
팬택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베가LTE-A. 베가LTE-A만의 장점은 뭘까?
한번 간단히 풀어보겠습니다.
베가LTE-A의 장점_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디자인 홈
팬택은 지금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설정도 이전 피쳐폰을 보는 듯 한 아이콘화된 디자인으로 처음 스마트폰을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담았습니다.
타 경쟁업체가 스펙과 기능적인 요소에 치우칠 때에도 팬택은 꾸준하게 그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베가LTE-A 역시 디자인 홈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담아 많이 사용하는 앱을 내가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 홈 화면을 꾸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홈 화면에 앱 아이콘 혹은 폴더화된 아이콘과 위젯을 화면에 배치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베가LTE-A는 기본 제공되는 디자인 프레임을 가지고 원하는 앱을 배치해서 더욱 효과적인 사용성 및 시각적 즐거움을 함께 안겨줍니다.
기본 10개 정도의 디자인 프레임을 제공하며 각 그리드마다 원하는 앱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제공되는 프레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처음부터 원하는 형태, 그리드 등을 다 만들 수 있습니다.
화면을 틀자마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을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앱을 배치해서 최소한의 과정으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오에도 하단바나 배경화면 등 다양한 샘플을 제공하여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몇몇 세심함이 보이는 기능들입니다.
누군가 폰을 좀 사용해보자고 빌려달라고 하면 흔쾌히 줄 수 없을 정도입니다. 팬택은 스마트폰에 담긴 소중한 정보를 그 폰의 주인만 볼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시크릿모드입니다.
베가LTE-A에 지문인식 기능을 내장하면서 시크릿모드라는 걸출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시크릿모드는 간단합니다. 잠금화면에서 지문을 인식시키면 시크릿모드로 진입하며 그 외 별도 설정한 방식으로 잠금화면을 풀면 일반모드로 진입하는 방식입니다.
<시크릿모드를 설정하면 가운데 캡쳐 사진처럼 해당 앱이 보이지 않습니다.>
즉, 이메일, 전화기록, 겔러리 등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앱들을 시크릿모드로 설정하면 오직 시크릿모드에서만 해당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해당 앱이 보이지 않으며 보이더라도 실행을 하면 지문을 통해 인식을 하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자신의 지문이 없으면 내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노출할 일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LG G2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담고 있기는 합니다. 잠금화면 패턴 방식을 두 가지로 설정해서 패턴에 따라 일반모드와 몇몇 설정한 앱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게스트모드로 나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베가LTE-A가 지문을 인식하는 만큼 보완측면에 있어서는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베가LTE-A 장점_V터치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면서 한 손으로 조작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한 손에 우산이나 짐 등을 들고 있을 경우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팬택은 이전 모델에도 후면에 V터치 기능을 넣어 한 손 그리고 한 손가락으로 원하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이전 모델의 경우는 실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만큼 사용성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베가LTE-A의 경우 V터치 기능이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초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적응의 시간이 지나면 한 손 한 손가락으로 정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V터치는 팬택의 후속모델에도 모두 탑재할 예정이며 꾸준하게 기능 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이 작은 분들이나 한 손 사용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선택해보면 될 듯 합니다.
베가LTE-A 장점_지문인식
그 이유로 더 빨리 잠금화면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더 강력한 보완 기능과 함께 말이죠. 잠금화면에 패턴 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일이 사용할 때마다 패턴을 그리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더욱이 패턴이나 비밀번호는 두 손으로 해야만 하지만 지문인식은 한 손으로 가능합니다.
지문인식은 등록한 손가락을 한번 쓸어주기만 하면 되기에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잠금화면을 풀수 있습니다. 인식율을 99%라고 해도 될만큼 뛰어납니다.
처음 지문을 등록할 때 총 3회에 걸쳐 인식을 하게 되는데 차후 인식률 향상을 선택 다시 4회에 걸쳐 지문을 인식시키면 거의 대부분 다 인식을 하게 됩니다. 빠르게 인식시키거나 손가락이 지문인식센서에서 많이 벗어나지만 않으면 다 인식합니다.
<재미있는 건 예를 들어 오른손 검지 지문을 인식했을 경우 다른 손가락이나 왼손 검지는 인식을 안합니다. 하지만 인식률 향상을 선택한 후 다른 손가락을 가지고 총 4회에 걸쳐 인식을 시키면 처음 인식시킨 오른손 검지 말고도 다른 손가락도 함께 인식이 됩니다. 그래서 전 오른손 검지와 왼손 검지 두 손가락 모두로 잠금화면을 풀도록 해놨습니다.>
내 지문 없이는 내 폰에 담긴 정보를 그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경우 편리함과 보완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이 커짐에 따라 지문인식은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베가LTE-A 장점_캡쳐기능
블로거들의 경우 캡쳐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단바가 꽤 거슬립니다. 이때 설정을 통해 캡쳐 기능을 변경하면 됩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베가LTE-A/ 소니 호나미/ 삼성 갤럭시S4 LTE-A>
지금까지 베가LTE-A에 대한 장점에 대해 쭉 나열해 봤습니다. 이 장점들은 아직은 미흡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지만 꼭 스마트폰에 필요한 기능임이 분명합니다. 한번 사용하면 왜 다른 폰에는 이 기능이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바로 들만큼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물론 아쉬움 점이 있습니다. V터치의 경우 PC 마우스와 같이 실행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속도를 제어해서 내 사용패턴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합니다.
또한, 디자인 홈의 경우 사용자가 할 수 있는 Depth가 너무 깊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다 보니 쉽게 포기한다라고 해야 할까요?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그 선택지가 10개 20개가 아니라 5개 정도로 줄여서 그 안에서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디자인 홈을 더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문 인식의 경우 한번 지문이 풀린 후 설정에서 제품 초기화를 하면 처음 인식시킨 지문은 모두 삭제됩니다. 적어도 제품 최기화 같은 기능은 지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참 제품의 컨셉과 방향성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 그대로 쭉 밀고 나가는 모습 역시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변화가 분명 타 업체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팬택이 이번 베가LTE-A로 다시 일어났으면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서로 경쟁하면 좋은 점은 배우고 자신들만의 차별성을 위해 더욱 고민하는 멋진 경쟁을 해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