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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57)
욕도 칭찬도 많이 먹은 지난 30년간의 SK텔레콤 이야기. 난 여전히 SK텔레콤을 쓴다.

욕도 칭찬도 많이 먹은 지난 30년간의 SK텔레콤 이야기. 난 여전히 SK텔레콤을 쓴다.

초등학교 3~4 학년때로 기억한다. 월세 단칸방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는 이른바 '벽돌폰'을 들고와서 아내와 자식에서 자랑을 했다. 월세는 몇달씩 밀려있음에도 당시 4백만원 정도를 호가하던 이 녀석을 들고 나타났다. 아마 이 가격이면 당시 서울 일부 전세값 정도였으니 월세를 살았던 우리에게는 집보다 비싼 녀석이었다.

1988년 휴대폰 가입자수가 784명 밖에 되질 않았으니 우리 아버지는 엄청난 얼리어답터였다. 혹은 철없는 사람이었거나. 이 벽돌폰을 결혼 전까지 쭉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 쩝 아쉽군...

안타깝게도 난 원망보다는 이 벽돌폰이 마냥 신기했고 학교에서 친구들의 자랑거리로 집에 데리고와 보여주곤 했다. 아버지는 매일 집에만 있었기에 언제든 보여줄 수 있었다. 엄마만 한숨을 내쉬며 씁씁해했던 듯 싶다.

아무튼 나의 첫 휴대폰의 기억은 복잡한 감정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렇게 30년이 흘렀다.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1988년 7월1일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래로 30년이 흘렀다. 진짜 딱 30년이다. 물론 지금은 스마트폰 한대 가격이 한두달 월세 정도 낼 수 있을 만큼 집값을 오르고 휴대폰 가격은 내려갔지만 말이다.

대중화를 이끈 2세대

다시 과거로 좀 돌아가면 나의 고등 시절은 여전히 삐삐였다. 심지어 난 삐삐가 없어서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삐삐 비밀번호를 공유해서 서로 음성을 남겨 목소리를 듣고 약속을 정하곤 했다. 혹은 0124(영원히 사랑해), 1177155400(I MISS YOU) 등 오그라드는 번호 찍어 마음을 표현하곤 했다.  

하지만 고3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서 2세대 GSM, CDMA 등 디지털 전송 방식이 도입됐다. 음성만 가능했던 1세대와 달리 문자 서비스도 가능해졌으며 무엇보다 휴대폰 가격이나 통신비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고 또, 휴대전화 서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무료폰을 대거 풀면서 가입자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워낙 무료로 폰을 쉽게 개통할 수 있었기에 버스나 지하철에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있으면 내 폰을 그냥 주고 오기도 했다. 다음 날 내 폰으로 전화해서 돌려 달라는 핑계로 데이트를 신청하곤 했다. 지금처럼 단말기 가격이 비싸지 않았던 시기이기에 가능했던 허세였다.

이를 계기로 기하급수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자가 늘어났다. 1991년 10만명 정도였던 이용자는 1999년 2,000만명으로 늘어났으니 말이다. 삼성은 물론 LG전자에서 다양한 휴대전화를 출시했으며 1999년 3월 삼성은 SPH-W910이라는 세계 최초 워치폰을 내놓기도 했다. 진짜다. 

팬택, 스카이 등 브랜드가 뜨거웠던 시절도 국내  최초 컬러폰, 세계 최초 카메라 폰, 국내 최초 슬라이드폰, 국내 최초 블루투스폰, 천지인/나랏글 등장, 음악 감상, 게임,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폰 등등지금 스마트폰 시대를 가능케한 기틀을 마련한 것도 바로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99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그때 한국이동통신은 SK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우리가 잘 아는 SK텔레콤이 만들어지게 됐다.

스피커 011,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Speed 011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등의 광고카피는 비슷한 세대라면 누구나 아는 광고카피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이었다. 

또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TTL 그리고 임은경. 당시 SK텔레콤(011)은 통화품질하면 SK텔레콤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심어주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2003년 세계 최초 WCDMA 서비스 상용화 등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최초라는 타이틀로 확실한 신뢰감을 안겨줬다. 거기에 SK텔레콤만이 가진 소비자 응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역시 확고한 사용자층이 있었다.

하지만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 한동프리텔(016), 한솔엠닷컴(018), LG텔레콤(019) 3개의 PCS 회사와 비교해서 뭔가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바로 TTL과 임은경으로 당시는 파격적이었던 티저광고 영상과 신예였던 임은경을 내세워 젊은 층에서 강인한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스마트폰 등장을 이끈 3세대

음성, 문자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시기가 바로 3세대다. 물론 2세대때도 가능하기는 했지만 3세대 WCDMA, CDMA2000, Wibro 기술등을 통해 이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로 음성, 문자 이외에도 MMS, 인터넷, 영상통화 등이 본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세대 등장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에 그치던 휴대전화를 음악, 동영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만능 기기로 변화케했다.

14.4~64kbps의 지금보면 말도 안되는 속도를 보여주던 2세대에서 최대 14.4Mbps까지 가능한 3세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다만, 이 당시 통신사들은 사용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던 시기다. 해외는 애플 아이폰이 등장,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놀라움과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보다는 기업의 이익에 무게를 둔 갈라파고스 정책과 비싼 데이터 요금 등 변화에 발맞추지 못한 그들의 행보는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2006년 7월 'T'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며 '생각대로 T' 브랜드 캠페인을 열기 시작했고 해외 스마트폰 출시 및 다양한 데이터 요금제 등장 등 스마트폰 시대를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 변화하기는 힘들었고 그 변화의 시작이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통신사로 시작했지만 첫발을 내딛고 나서의 변화는 꽤 남달랐다.  

그리고 이 당시의 교훈이 꽤 도움이 됐던 듯 1위 기업이기에 가지는 보수적인 성향을 툴툴 털어버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프라다폰, 안드로-1, 아이폰3GS, 갤럭시S>

참고로 이 시절 LG전자는 꽤 후끈했다. 세계 최초 터치폰인 프라다폰을 출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안드로-1을 출시한 것도 LG전자다. 물론 아이폰3GS가 출시되고 옴니아, 갤럭시A, 갤럭시S 등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다. 중요한건 이러한 스마트폰의 등장, 대중화 역시 3세대 등장 이에 맞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곧 과거형이 될 4세대

5G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이다. LTE, LTE-A의 등장은 또 한번 우리를 크게 변화시켰다. PC에서 하던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케 됐으며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사양의 게임은 물론 AR, VR까지 스마트폰과 접목되고 있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소모량 역시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통신사 역시 이에 걸맞는 요금제와 서비스를 등장시켰다.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가 재편됐으며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장, 타 통신기기와 데이터 공유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서비스들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집, 사무실, 차 등 연계된 다양한 사물인터넷의 등장,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5세대에 가서야 더욱 완성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도 4세대부터다.

이에 SK텔레콤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이를 통해 확장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자 하는 다차워적인 관점으로 4세대를 이끌어왔으며 또,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욕도 칭찬도 많이 먹은 지난 30년간의 SK텔레콤

기업의 이윤을 항상 생각해야 하는 통신사의 입장에서 당연히 소비자의 기대에 항상 부응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항상 욕을 먹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꾸준히 '최초'는 물론 '최고'를 향해 노력하고 달려왔던 지난 30년의 이야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30년 역시 기대하는 묘한 신뢰와 기다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각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또, 실패한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조정대를 고쳐 잡고 원래 자리로 돌아왔던 SK텔레콤이기에 앞으로도 욕도 칭찬도 먹어가며 잘 해내주길 기대해볼까 한다. 

뭐 어찌됐던 여전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기에 잘하라고 칭찬도 하고 욕도 하는 것이 앞으로 나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나 역시 앞으로도 더 많이 욕하고 칭찬을 해줄까 한다. 그러니 삐지지마라. SK텔레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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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Q7+를 먼저 만나다. 갖출건 다 갖춘 Q7+, G7씽큐 대안이 될까?

LG Q7+를 먼저 만나다. 갖출건 다 갖춘 Q7+, G7씽큐 대안이 될까?

작년 처음 출시했던 Q시리즈가 올해도 등장했다. 아마 Q시리즈가 있었어?라면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듯 싶다. Q시리즈는 작년 Q6와 Q8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으며 플래그십 격인 V시리즈와 플래그십과 중급기 사이의 G시리즈에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중급기 라인업이 바로 Q시리즈다.

조금 더 간단히 설명하면 Q6와 Q8이 G6의 라이트 모델이라면 Q7와 Q7+는 G7씽큐의 라이트 버전이라고 보면된다.

<위 : G7씽큐, 아래 : Q7+>

갖출건 다 갖췄다!

진짜 갖출건 다 갖췄다. G6에 처음 탑재된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쿼드DAC, IP68방수방진, Q렌즈, LG페이, 밀스펙 인증 그리고  G7씽큐에 처음 탑재된 아웃포커스(전면카메라)와 DTS:X 입체 음향까지 모두 담겨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G7씽큐와 비교 노치 디자인과 듀얼 카메라가 아닌 카메라 성능, 하드웨어 스펙 등 일부를 제외하면 가히 플래그십이라고 해도 될만하다.

일단 스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 : 5.5" 풀비전 디스플레이
해상도 : 2,160x1,08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8.0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450 옥타코어 1.8GHz
GPU : Adreno506
메모리 : 4GB
스토리지 : 64GB(MicroSD 2TB 지원)
전면 카메라 :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 1,300만 화소
배터리 : 3,000mAh
기타 : 지문인식, 얼굴인식, NFC, LG페이, 밀스펙, 급속충전, 쿼드DAC, DTS:X, USB C type, 3.5mm 이어폰 단자
크기 : 143.8x67.3x8.4mm
출고가 : 572,000원

부족함은 무엇?

부족함을 찾자면 프로세서 정도를 꼽을까? 다른 것들은 만족스럽다. 스냅드래곤450은 스냅드래곤625와 거의 비슷한데 클럭만 2.0에서 1.8GHz로 떨어트린 프로세서로 성능의 미묘한 차이는 있겠지만 오히려 배터리 측면에 있어 더 나은 수준으로 보여주는 프로세서다. 대략 4년전 플래그십에 탑재된 AP인 스냅드래곤800에 근접하는 성능이라고 보면 된다.

성능 쪽에 무게가 더 기울어졌다면 당연히 아쉬울 수 있는 수준이며 그렇지 않다면 괜찮은 프로세서다. 3D 게임 등을 제외하고 유튜브 1,080P도 무리없이 재생하고 오히려 배터리 측면에 있어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단순 영화, 인터넷 등 일상적인 활용이라면 부족함는 수준이다. 더욱이 4GB RAM에 64GB 스토리지까지 착실하게 담아냈기에 이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 보안해준다.

문제는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다. 샤오미 홍미5 등 중국산 제품들은 물론 갤럭시J8, 갤럭시A6+에도 탑재된 제품으로 가격을 고려해보면 조금 높은 편이다.

다만, 이 제품들에 Q7+에 탑재된 쿼드DAC, 방수방진, 밀스펙, 아웃포커스, Q렌즈, 페이 서비스 등 여러 장점들이 들어있냐 하면 또 그런것도 아니다. 단순 비교로는 확실히 다른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다.

벤치마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뭐 이렇게 말해도 아쉬운건 아쉬운거다. 성능상 큰 차이는 없지만 프로세서만 625정도로만 담아냈어도 지금보다는 다른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한다. 항상 꼭 한두개씩 부족하게 담아냈던 LG전자의 전통(?)이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현재 SK텔레콤을 기준으로 월 56,100원대의 band데이터 6.5G를 통해 개통할 경우 공시지원금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직 T렌탈이 가능한 제품 목록에 Q시리즈(LG제품 자체가)가 없지만 괜찮은 가격대로 T렌탈을 지원해준다면 굳이 구입하지 않고 렌탈해서 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또 하나 씁쓸한 이야기지만 중고가격 유지가 다소 불안정한 LG전자 제품에 T렌탈은 오히려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T렌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면 된다.

http://pcpinside.com/3926

노치 디자인이 싫다면!

G7씽큐의 노치 디자인이 싫다면 Q7+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중급기라고해서 디자인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메탈과 유리 소재를 적용 플래그십만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또,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위아래 베젤의 간격도 딱 맞다.

또, 플래그십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은 있지만 너무 길지 않은 세로 길이와 함께 손에 착 달라붙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비슷한 스펙에 더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사후 서비스, 통신사를 통해 보조금 지원, LG페이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이제사 경쟁력을 갖춘 LG전자 제품이 등장했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심지어 Q7+ 구매고객도 방탄소년단 BTS케이스를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G7씽큐가 부담됐던 방탄소년단 팬들이라면 또 한번의 기회가 왔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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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47만대, 갤럭시S9 70만대 판매부진. 이유는 뭘까?

아이폰X 47만대, 갤럭시S9 70만대 판매부진. 이유는 뭘까?

이동통신3사에서 발표한 애플 아이폰X와 삼성 갤럭시S9의 판매량을 보면 아이폰X는 4개월동안 47만5천여대, 갤럭시S9은 2개월동안 70만7천여대가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다. 갤럭시S8의 경우 예판만으로도 70만대가까운 판매량을 거둔바가 있었는데 2개월 동안 70만대다. 역대 아이폰,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부진 이유는 뭘까?

단통법
높은 판매가
부족함없는 하드웨어 성능
프리미엄 DNA를 물려받은 중급기
가성비 킹 중국발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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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복잡적이다. 타노스 인피니티 건틀렛에 하나씩 추가되는 스톤들처럼 여러가지 요인들이 축척되면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 마냥 짧은 시간내 꽤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타임스톤_"시간의 흐름만큼 발전하지 못하는 기술"

매년 큰 수익을 안겨 주었던 신제품 출시 스케쥴표는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 부담이 되고 있다. 매년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큼의 기술변화 혹은 디자인의 참신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흐르는 시간에 비례해서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에 제조사들은 이전 제품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은 제품을 선보이거나 환영받지 못할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파워스톤_"강력한 한방이 없는 평범함"

강력한 한방이 없다. 그간 애플은 감성, 삼성은 하드웨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그들만이 가진 유니크함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갔다. 하지만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업체들이 처음에는 가격으로 그 다음은 성능 향상으로 이제는 디자인과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까지 확보해나가면서 차곡차곡 그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국내는 여전히 애플, 삼성이 우세하지만 많은 매체를 통해 접했던 중국 제품들의 정보는 은연중 비교하고 저울질 하게 만들고 있다.

리얼리티스톤_"현실은 단통법"

단통법이 꽤 오래 이어지고 있다. 폐지될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단통법은 이동통신시장 자체를 차갑게 얼려버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주인공인 타노스인 것처럼 현시점을 이끌어온 가장 큰 축은 바로 단통법이다.

스페이스스톤_"스마트폰 포켓파이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

이제 스마트폰이 아닌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스마트폰 포켓파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바꿀 사람은 거진 다 바꿨다는 말이다. 전체 파이가 줄어든 상황에서 위에 나열한 다양한 이유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판매 부진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소울스톤_"프리미엄만의 유니크함을 희생했지만..."

타노스는 사랑을 희생시키고 소울스톤을 얻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그러지 못했다. 시기만 한세대 늦었을 뿐 이전 프리미엄 제품들의 스펙을 그대로 물려받은 중급 라인업의 제품들은 굳이 고가의 비용을 낼 이유를 상당수 상쇄시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만의 전유물이었던 삼성페이, LG페이나 방수방진 등의 유니크함이 점점 중급기들에 적용되면서 굳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졌다.

마인드스톤_"현명해진 소비자들"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한 스마트폰 성능은 3D 게임 등 고사양을 요구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그 어떤 스마트폰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쉽게 말해 상향평준화됐다. 중저가 제품에서도 빠른 인터넷은 물론 고화질 영화 감상과 다양한 게임 플레이 등 그 어떤 것도 무리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성능이 선택의 이유가 아닌 디자인, 화면크기, 부가 기능, 가격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현명하게 고르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실적인 가격이 승패의 열쇠

결국 비슷비슷해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가까운 미래는 현실적인 가격이야 말로 승패의 크나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추가로 가전제품등 다양한 전자기기와의 연계성을 얼마나 잘 이끌어 갈 수 있는가 역시 탄탄한 고정층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이기에 기기의 성능 향상은 물론 비싼 가격을 내고 구입한 스마트폰을 100% 아니 200% 활용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등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여담이지만 곧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7이 출시된다. 상대적으로 판매량 높은 애플과 삼성, 중국제품들에 비해 더 높은 단가로 부품을 매수해 제품을 만들어야하는 LG전자의 입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져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너무 올라버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한다면 G6와 V30에서 준 신뢰감과 함께 이전과 다른 변화를 가져다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저렴하게 잘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다. 그럼 왜 안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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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8, G6, 아이폰7, 픽셀, 카메라 블라인드 테스트 그 승자는?

갤8, G6, 아이폰7, 픽셀, 카메라 블라인드 테스트 그 승자는?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사람의 심리라는 게 순위를 매겨보고 싶어하는데요. 폰 아레나에서도 꽤 재미있는 결과를 하나 공개했습니다. 바로, 삼성 갤럭시S8, LG G6, 구글 픽셀, 애플 아이폰7 4종에 대한 카메라 성능을 판별하기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입니다.

출처 : http://www.phonearena.com/news/LG-G6-emerges-victorious-over-the-Galaxy-S8-iPhone-7-and-the-Pixel-in-our-blind-comparison_id94040

 

1등은 LG G6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총 6개의 사진을 토대로 평가한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LG G6는 31,360표 중 10.364표를 얻어 34.3%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8,836표를 획득 28.2%를 기록한 갤럭시S8이 차지했습니다. 3위는 21.5%로 아이폰8이, 4위는 16%의 구글 픽셀이 아쉽게도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정리하면 첫번째 기념비(Memorial Bust)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결과를 보기에 앞서 한번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죠. 더 큰 사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출처 : http://www.phonearena.com/news/LG-G6-emerges-victorious-over-the-Galaxy-S8-iPhone-7-and-the-Pixel-in-our-blind-comparison_id94040

LG G6가 67.24%를 기록 앞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16.76%의 구글픽셀, 3위는 13.46%의 갤럭시S8이 차지했습니다.

두번째 도시(Urban) 사진입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이 사진 역시 LG G6가 46.0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갤럭시S8, 3위는 구글 픽셀, 4위는 아이폰7입니다.

세번째는 네온사인(Neon Sign)입니다.

여기서는 갤럭시S8이 45.0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LG G6, 3위는 아이폰7, 꼴찌는 구글 픽셀이 차지했습니다.

네번째는 석양(Sunset) 사진입니다.

여기서도 갤럭시S8이 36.55%로 1위를 구글 픽셀과 아이폰7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LG G6가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네요.

다섯번째는 꽃에 맺힌 빗방울(Raindrops)입니다.

여기서는 57.54%의 압도적인 수치로 아이폰7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갤럭시S8과 LG G6, 구글 픽셀이 2,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여섯번째는 꽃(Blooming Peony) 사진입니다.

여기서는 다시금 갤럭시S8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LG G6, 3위는 구글 픽셀, 4위는 아이폰7입니다.

갤럭시S8이 총 3번의 1위를 기록했지만 석양사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기록한 LG G6가 토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LG G6 카메라 성능에 대해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LG G6로 찍은 샘플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xOMark 순위>

위 결과를 놓고 몇가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우선 첫번째로 DxOMark의 순위가 확실히 사진 화질을 가지고 평가한 기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화질 보다는 센서 성능을 조금 더 우선시해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요. 구글 픽셀이 DxOMark에서 89점으로 1위(물론 HTC U11 90점을 획득 이젠 2위가 되었습니다.)를 기록한 반면 아이폰7은 86점으로 4위를 차지 사용자들의 평가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스빈다. 물론 이 평가만으로 모든 걸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요.

두번째로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사진을 찍어주는 제품은 없다라는 점입니다. 제조사가 화질, 색감, 노이즈 등 어느쪽에 포커싱을 두고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브랜드가 주는 플라시보 효과가 분명 있습니다. 스펙 그리고 실 사용자들을 보면 아이폰 카메라에 대한 평가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일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카메라 하면 애플 또는 갤럭시라는 등식이 떠오릅니다.

취향의 차이

순위라는 것은 정확한 기준에 의해 매겨져야 하는데요. 퍼포먼스나 배터리 사용시간 등은 어느정도 명확한 측정 기준이나 방식이 있지만 카메라 성능의 경우는 사용자의 선호도, 취향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위 결과는 또 어떤 사진을 가지고 어떤 사용자들이 평가를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결과를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는 것이 G6의 경우 한 부분을 제외하고 고른 점수를 기록했다라는 점 즉, 막연히 애플, 삼성 제품을 제외하고 타 제품은 카메라 성능이 떨어져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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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 쿼드DAC를~ 됐고, 그래서 음질은?

V20 쿼드DAC를~ 됐고, 그래서 음질은?

V20에 쿼드DAC를 탑재했다라는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아실 듯 한데요. 그래서 뭐가 좋아졌는지 혹은 정말 좋아졌는지 궁금하실 듯 합니다. 출시 전부터 쿼드 DAC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케팅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라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스마트폰 사상 역대급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이번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 궁금증을 해소해볼까 합니다.

V20 쿼드DAC

V20에 탑재된 쿼드 DAC 스펙을 먼저 소개하면 DAC는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의 약자로 말 그대로 스마트폰 안에 담긴 음원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 DAC 기능은 꼭 필요하며 이 기능은 V20 뿐만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에 담겨 있기도 합니다.

 

다만, 변환 과정에서 DAC의 능력에 따라 손실 없이 원음의 사운드를 최대한 유지시켜주기도 하고 또는 큰 손실을 발생해 원음에 한참 못미치는 사운드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DAC를 하나도 아닌 4개를 담아낸 것이 바로 V20입니다. 물론 DAC 수만 늘린다고 음질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 수가 늘어날 수록 효과는 더 좋아지겠지만 이는 필요 조건일 뿐 1+1=2와 같은 불변의 수학공식은 아닙니다. 정말 그렇다면 DAC를 마냥 늘린 제품이 나오면 그만일테니말이죠.

V20에 탑재된 쿼드 DAC는 ESS 테크놀로지가 2016년 8월 공개한 최신 칩셋 ES9218 DAC입니다. 쿼드DAC와 고출력 헤드폰 앰프, 아날로그 볼륨 콘트롤러가 통합된 칩셋으로 최상위 음질 포멧인 DSD 재생은 물론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과의 조합을 가능케해주는 칩셋입니다.

됐고, 그래서 음질은?

구구절절 이야기를 했는데요. 한 문장으로 V20 음질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감히 V20과 비견할 만큼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현재 없다"입니다. 별도 오디오 모듈을 판매했던 G5와 비교해도 차이가 느껴질 만큼 뛰어난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편리함 때문에 일부분 음질을 포기하고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해왔는데요. V20 때문에 유선 이어폰을 다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 분명히 해야할 점은 뛰어난 기본기가 있다라는 것이지 V20이 들려주는 목소리를 누구나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모두 안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듯 사운드라는 것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이 평가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가미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현력, 해상력이 확연히 다릅니다. 소리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맛있는 것만 먹으면 이게 왜 맛있는지 모르고 맛없는 걸 먹어봐야 내가 먹는 것들이 얼마나 맛있는지 깨닫듯 갤럭시S7엣지로 음악을 듣다가 V20으로 들으면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음원 자체 퀄리티도 어느정도 갖춰져 있어야 그 차이를 조금 더 크게 느낄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V20 음원 퀄리티가 좋다보니 음원 파일까지 욕심이 나네요. 참고로 소리의 특색까지 언급을 하면 뱅앤울룹슨과 협엽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뱅앤울룹슨 특징을 기본 베이스로 하되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의 특징을 고려해서 조금 더 대중적인 사운드로 다듬은 느낌입니다.

힙합, 가요, 락 등 어떤 장르에서든 수준급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사운드 역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들려주며 보컬 역시 과하지 않되 매끄럽고 깔끔하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합니다.

국내 사용자들이 대부분 저음역대가 강조된 사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오히려 저음역대의 경우 과하지 않고 적당한 울림을 전달해줍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과한 저음역대를 선호하는 만큼 이 보다 조금 더 강한 울림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한데요. 이러한 아쉬움은 충분히 저음음역대가 강조된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하면 충분히 메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기본 음악플레이어에서 만들어내는 사운드 보다 써드파디 앱에서 들려주는 소리가 더 괜찮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 플레이어에서 조금 더 선명하고 깊이감 있게 느껴지네요. 굳이 기본 플레이어를 고집할 필요없이 써드파티 앱을 설치해보고 취향에 맞는걸 선택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기본 플레이어에 꽤 세심한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갤럭시S7엣지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이라 그런지 더 참신하게 느껴졌는데요. 우선 뮤직비디오 기능입니다.

음악 실행 시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뮤직비디오라는 탭이 보이는데요. 이를 터치하면 유튜브에 있는 해당 음원의 뮤직비디오가 실행됩니다.

또한, 이퀼라이저 설정은 물론 음정과 템포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템포 조절은 많이 봐왔는데 노래방 처럼 음정까지 조절되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사가 나오는 영역이 조금 더 넓어졌으면 좋겠네요. 감질맛 나게 계속 조절을 해줘야 해서 불편합니다.

대중적이지만 가볍지 않은 V20

정리하면 스마트폰의 특성상 대중적인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기는 했지만 대중적이라고 해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사운드의 대중화된 기준이 3첩 반상이었다면 V20의 사운드는 그 등급을 높여 5첩 반상이면서 각 식재료의 퀄리티도 높은 그리고,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식사가 아닐까 합니다.

스마트폰 사운드의 기준이 V20이 된다면 전체적인 사운드의 품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시도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LG G6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는데 무척 기대가 되네요. 그나저나 정말 V20과 매칭되는 이어폰을 찾아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또, 지출이 발생하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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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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