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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논란! 왜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리는가?

pcp인사이드 2011. 5. 9. 15:18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와 관련해 지난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소식의 근원지가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한 부분과 소식이 결론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고 싶지만 여기저기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쏟아내니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짜증이 뿐입니다.

 

사용자 보는 것도 아니고 방통위와 이동통신사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위해 협의 중에 있다.' 또는 '전혀 그런 없다.'라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폐지여부와 상관없이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통신사의 핑계입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사용이 과도하게 증가 망부하를 일으켜 데이터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며 더욱이 음성통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데이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헤비유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제한의 뜻을 모르시나요?

 

무제한이라는 이름을 걸고 내놓은 것은 바로 통신사입니다. 제한 없이 사용하라는 뜻이지요. 스마트폰, 태블릿을 판매하기 위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통신사입니다. 스스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사용자가 늘고 있으니 문제가 된다라니요. 한가지를 짚고 넘어가자면 헤비유저에 대한 일일 사용량을 제한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망부하 발생한다는 것은 통신사의 서비스가 상당히 열악하다라는 것은 입증하는 것이라고 밖에 없습니다.

 

계속 가입자를 늘려서 기존 사용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면 통신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가입자를 받지 않거나 망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증설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당연히 후자를 결정을 하고 진행해야 부분입니다. 1분기 수익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실제적인 해결책보다는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니 대책이 없다라는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해도 갑니다. 4G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올해 안에 4G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타이밍에 3G망을 확대하기에는 뭔가 타산이 맞지 않는 모습일 있습니다.  

 

하지만 무제한이라고 출시해놓고 제대로 서비스를 하지 않는 통신사는 자신들이 일을 하지도 않고 소비자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속도가 나오지 않는 것을 이통사에게 탓해야 하는 소비자는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음에도 일련의 사건들의 원흉들이 되고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폐지가 논란이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인드가 논란이 되어야 합니다.

 

무제한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은 이상 조금 노력을 해줬으면 합니다. 서비스를 내놓고 가입자도 많이 유치하고 나니 망부하가 걸려 많은 이들이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한다. 그러니 소비자의 잘못이다라고 한다면 어느 누가 인정하려고 할까요?

 

또한, 내가 정도로 노력했으니 이해해 달라라는 말도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프로답지 않은 마인드가 아닐까 합니다.

 

통신사에서 폐지에 대해 고려한 적이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발표했지만 더이상 사용자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말을 듣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망이 부족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꾸준하게 보완하고 있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합니다.

 

소비자는 호갱님이 아닙니다.

콸콸콸 쓰라고 해서 썼는데 너무 많이 써서 문제라고 한다면 그래요. 우리도 적게 사용하면 적게 사용한만큼 기본 요금을 돌려줬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해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