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8] 나를 위해 학습하고 성장하는 가전을 만나다. LG 씽큐 AI
[CES2018] 나를 위해 학습하고 성장하는 가전을 만나다. LG 씽큐 AI
거실을 대표하는 TV, 주방을 대표하는 냉장고, 세탁실의 세탁기 그외 에어컨, 건조기, 오븐,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등 집에 있는 모든 가전들이 나만 빼고 지들끼리 대화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CES2018을 통해 인공지능을 심은 가전을 공개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탑재되면서 완전히 달라진 이들의 능력을 직접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물론 그 놀란 1인 중 한명이 나다.
독고다이가 아닌 친화력을 가진 가전이 되다!
씽큐라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네트워크,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가전들이 서로 이어지고 또, 점점 똑똑해지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가전들은 지금까지와 달리 이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다.
창문을 열면 공기 청정기가 구동되었어야 하며 TV를 보면서도 냉장고 속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됐다. 그렇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가전기기인 그들도 서로 서로 필요한 존재이며 이웃의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꼭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됐다.
지금까지 가전은 사용자가 필요에 의해 켜거나 꺼야했다. 독립적으로 구동됐고 복합적인 사용이 필요하면 사용자가 이를 직접 컨트롤 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나에게 들리지는 않지만 가전들끼리 대화를 시작했고 나의 결정 그리고 나의 목소리 하나에 집중해 모든 것이 스탠바이 하게 된다.
비오니까 우산 챙겨가야지!
단편적이지만 쉽게 예를 들면 지금까지 스마트폰 등으로 비나 눈이 오는지를 직접 확인해야 했다면 인공지능은 비가오니 우산을 챙겨가는 것이 좋고 또, 비로 인해 현재 차가 많이 밀리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떤지 아니면 어떤 경로로 가는 것이 좋은지 권하는 등 마치 엄마가 자식에게 말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조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내가 액션을 취해야 피드백이 나오는 이전과 달리 그저 이전과 동일하게 행동했을 뿐인데 나를 대하는 가전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물론 지금 당장 이 모든 기능이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가능케 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가전에 들어간 인공지능 씽큐
인공지능이 TV에 들어가면 뭐하는데? 드라마 주인공 검색해줘? 정우성이 나오는 영화 검색해줘?
음성인식은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하나의 입력방식이지 음성인식 자체가 인공지능은 아니다. 위에 나열한 기능은 굳이 인공지능이 아니어도 됐다. 기존에도 가능했던 기능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다르다. 내가 가장 먼저 찾는 프로그램이나 내가 요즘 자주 검색하는 연예인이 누군지를 파악해서 TV를 켜면 바로 해당 프로그램이나 관련 연예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현재 방영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인공지능이다.
또 있다. 집에 오면 TV부터 켜는 일반적인 가정에 있어 TV는 거실, 주방, 세탁, 욕실 등에 들어가는 가전과 연결하는 컨트롤 타워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씽큐TV는 화면을 송출하는 순간에도 세탁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오븐이나 인덕션 위에서 요리가 완료되었음을 알려주는 등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든 가전들과 연결되어 이들의 진행 상태 등을 파악하고 알아서 조절하고 이를 사람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TV가 없다면? TV는 없어도 냉장고 없는 집은 거의 없다. 냉장고에도 씽큐를 탑재해서 요리하는 도중 냉장고를 향해 세탁기를 돌려달라고 할 수 있고 자기 몸안에 있는 식재료를 미리 파악한 후 사용자에게 지금 할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하고 또, 항상 먹는 식재료가 떨어지면 내가 주로 구입하는 매장에서 알아서 주문을 해줄 수도 있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냉장고를 향해 지금 세탁기 좀 돌려줘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가전과 인공지능이 결합하면서 꿈꾸게 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더 저렴하게 더 효율적으로
사람이 일일이 계산하기 귀찮고 어려운 가스, 전기 요금 등을 씽큐가 탑재된 가전기기들이 스스로 파악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사용패턴, 주변 환경, 사용자의 선호도, 이용 요금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하고 분석해서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인공지능은 전기가 차단되지 않는 한 사람처럼 에어컨, 가스렌지 등을 켜놓고 나갈 일은 없을테니 말이다.
또,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자가 직접 이를 확인해서 AS센터를 방문하거나 방문 요청을 해야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해서 바로 해결책을 찾게 된다.
즉, 사람들이 모든 것을 일일이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해주고 그저 알려만 주는 또는 사용자는 그저 결정만 하면 되는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LG전자 인공지능 씽큐 시연 영상>
더욱이 예로든 것들은 가전과 인공지능의 결합이 주는 많은 변화 들 중 극히 일부분일뿐 인공지능이 주는 편리함과 생활의 변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된다.
화면으로 보기에 더 확실한 인공지능
음성인식은 분명 편리하지만 상대방이 제대로 인식을 했는지 항상 궁금해하고 의심한다. 하지만 화면을 가지고 있는 TV는 내 말을 텍스트로 표현해주고 바로 화면을 통해 사용자가 요청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히 음성만으로 대화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달리 신뢰성 측면에 있어 한단계 더 나아간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 역시 말이 아닌 화면으로 정확하게 보여주기에 더 많은 정보를 한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LG전자 역시 다른 가전에도 인공지능 씽큐를 탑재했지만 그 메인으로 TV를 내세웠다. 물론 기존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나름의 장점이 있다. 각 방에 한대씩 놓고 그 방의 사용자에게 맞게 성장시킬 수 있으며 작은 사이즈와 저렴한 가격은 대중화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또, 공간의 제약이 없기에 조금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따는 장점도 있다. LG전자도 이를 알기에 씽큐TV와 함께 씽큐 스피커를 함께 공개했다.
씽큐 스피커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보면 아내가 거실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집에 있는 모든 스피커로 모닝콜 알람을 울려달라고 명령하거나 음악을 틀어달라고 하면 각 방에 있는 씽큐 스피커가 알림 혹은 음악이 울려 자고 있는 아이와 남편을 깨울 수 있다.
또, 하나의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다같이 즐기는 순간에는 지금 듣는 음악 모든 스피커로 들려줘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사용이 편리성과 아직은 시작단계인 AI 가전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TV를 메인으로 했지만 사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가전을 선택하면 된다. 그 어떤 가전도 가능해졌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해도 된다.
생활의 큰 변화를 가져올 씽큐
씽큐는 단순히 하나의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다. CES2018 슬로건대로 우리의 삶이 확실히 더 나아질 수 있는 ‘혁신’이다. 100% 장담할 수 있을 만큼 씽큐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다. 위에 나열한 것들만 사용해도 우리 삶은 지금보다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 자신한다.
살기 위해 공기를 호흡해야지라고 인식하며 살지 않듯 인공지능 역시 청소, 세탁, 요리, 쇼핑 등 우리가 인식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이뤄지는 삶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시작 단계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축척되는 데이터가 확보되야 지금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는 만큼 그때까지 조금은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어느 순간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모두 자리하고 우리 삶은 확 바꿔놓았듯 인공지능의 머리를 가진 가전 역시 어느 순간 우리 집 곳곳에 자리하고 우리 삶을 다시한번 바꿔놓을테니 말이다.
* 본 포스팅은 LG전자로부터 취재 기회 및 재반 비용을 지원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