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민감한 가상화폐 정보 2탄.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행보를 보라!
알아두면 쓸모있는 민감한 가상화폐 정보 2탄. 암호화폐 거래소의 행보를 보라!
저번 글을 통해 코인 선택만큼 거래소 선택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거래소의 행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는 경우도 많았고 이용고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주는 거래소도 있었다. 중국 정부에서 거래소 영업중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급락한 사건도 있었으며 해킹으로 도난당한 코인의 피해를 이용자들에게 전가하는 말도 안되는 거래소도 있었다. 급등과 급락이 오고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서버가 멈춰 피해를 입은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많았다.
거래소는 코인 성장에 반드시 있어야 할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수준 미달의 거래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어쩔 수 이용했던 거래소
하지만 개인이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 거래소들을 이용해야만 했다. 뻔히 피해를 입고 급박한 상황에서 서버가 멈추거나 느려질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거래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정확하게 마련된 정책이나 관련 법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거래소들의 잘못된 행보를 지금까지 그저 바라만 봐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가 더 크게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 토대가 되는 거래소들의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어가고 있으며 부정적인 여론 등 커지면서 거래소 스스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국내 새로운 거래소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변화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와 오케이 코인 등이 1분기내 국내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의 막강한 경쟁자가 생겨난 것이다. 거래소간 경쟁은 당연히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거래소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스스로 이벤트 등을 자재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오비 토큰(HT)은 연일 Sold out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케이 코인의 경우 한국 사전예약에 15만명이 몰리고 있다. 정부 규제와 부정적인 이슈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아무튼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들의 이면에는 거래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사회 활동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몇가지 소개하면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코인네스트는 비트코인(BTC)와 퀀텀(QTUM), 에네고(TSL) 지갑을 개설, 가상화폐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코인원은 ‘사람과 기술, 기술과 세상의 연결을 통한 따뜻한 움직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따스함을 전하기 위한 ‘코인원 기부(Coinone Giv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들면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개발자를 위한 CTI 를 지원하고 있다. CTI는 ‘코드 투 인스파이어(Code to Inspire)’의 약어로 아프가니스탄의 성 불평등을 바로 잡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교육 단체다. 여성개발자를 위해 기술 및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직업 연계까지 도움을 주는 코딩 전문학교다.
코인네스트와 마찬가지로 코인 지갑을 개설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된 금액 만큼 추가로 코인원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가 2018년 약 500명 규모의 신규 인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KB국민은행이 신규 채용한 인원과 유사한 규모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는 것과 달리 일차리 창출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 1분기 런칭을 앞두고 있는 후오비 역시 '후오비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로 함께 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혁신사업팀 내 비즈니스 개발, 전략, 기획, 제안, 마케팅 부문 등 고르게 인력을 선발하고 있으며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최소 연봉 1억 이상)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라 후오비는 블록체인 산업과 상생하기 위해 후오비 블록체인 파트너(LAB S 프로젝트) 모집 및 블록체인-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 혹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및 응용 프로세서에 능통한 전문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백서나 블록 체인 기술 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개인 혹은 팀은 후오비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금 지원 및 자문,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의 연결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암호하폐 거래소 27개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스타트업 그리고 공공기관 등 총 60여개사가 한국 블록체인협회를 설립해서 공정한 거래소 운영을 위한 강화된 자율 규제안을 스스로 마련했다. 곧 오픈할 신규 거래소인 후오비 역시도 한국블록체인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월28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거래소의 영업 질서 유지 및 분쟁의 자율조정을 위한 자율 규제위원회도 설치했다. 이 협회를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은 당연히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정부의 우려 역시 공감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 분야의 성장동력이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위축되서는 안된다. 이에 가상화폐 관련 기업 역시도 암호화폐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구축을 위해 스스로 규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한다"라는 생각에 한국 블록체인협회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신규 가상화폐 상장과 투기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마케팅 및 광고를 당분간 중단해 과열된 시장 열기를 잠재우고, 거래소 운영을 위해 자기자본 20억원 이상을 갖춰야 한다라는 요건을 만들었다. 또한, 예치금 100%를 금융사에 맡기고 올해부터 금융사 본인 명의 1개의 계좌로만 거래해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60조원 규모의 거래소
연간 60조원 규모로 커진 가상화폐 시장에서 거래소가 가진 사회적 책임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예전과 같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기에는 그들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감이 어마어마하다. 또한, 그들의 행보가 가상화폐 시장의 존폐 여부에 크나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스스로를 옭아맬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거래소의 행보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정부, 가상화폐 투자자 등 모든이들의 귀와 눈이 그들을 향해있다. 더욱이 기존 거래소에 대한 실망감을 가상화폐를 거래한 이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다. 그러기에 후발 업체인 업비트가 크게 성장했으며 새로운 후오비 및 오케이 코인등 거래소 등장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가상화폐 시장의 꾸준한 발전을 원한다면 지금보다 더한 변화가 필요하고 얼룩진 이미지를 재고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해야할 듯 싶다. 그리고 투자자들 역시 이들의 행보를 투자하는 코인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꾸준히 의견을 어필을 해야만 그 반사이익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 깨닫고 소비자 우선의 정책을 펼치는 거래소 이용을 고려해봐야 하겠다. 그래야 더더욱 변화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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