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민감한 가상화폐 정보 4탄. 에어드랍(Air-Drop)은 뭘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민감한 가상화폐 정보 4탄. 에어드랍(Air-Drop)은 뭘까?
[시작함에 앞서 이 글은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어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적어도 투기를 하든 투자를 하든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면 가상화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이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 정보를 전달해보고자 작성한 글이다.]
가상화폐 거래를 하다보면 생소한 단어들이 참 많이 만난다. 기술적인 용어부터 존버, 가즈아 등 신생어들까지 처음 가상화폐 시장에 입문한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낮선 단어들이다. 투자를 위해서라면 이러한 단어들도 모두 공부해야 하지만 모두 설명하기는 힘들기에 오늘 꼭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단어 하나를 정리해볼까 한다. 바로 에어드랍(Air-Drop)이다.
에어드랍(Air-Drop)?
에어드랍은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항공기나 낙하산으로 사람 혹은 식량 등을 공중에서 투하' 한다는 의미로 활용된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에서 에어드랍은 특정 암호화폐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코인수에 따라 새로운 코인을 일정 비율로 배분해준다라는 것을 뜻한다. 주식에서 주주들에게 배당 혹은 무상증자를 해주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OO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ㅁㅁ코인을 줄께!, 단,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는 많이,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에는 적게 줄꺼야!"라는 의미다.
공짜로 코인을 준다는데 환영할 일이다. 에어드랍을 하는 코인을 보유하기 위해 미리 매수하면 1+1으로 추가 코인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해당 코인을 매수하게 된다. 이에 에어드랍 소식이 전해지면 해당 코인은 가격이 급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리 이 소식을 알고 있다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의 가격도 상승하고 또, 추가 코인을 얻을 수 있기에 큰 이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에어드랍은 하드포크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코인 개발자나 거래소가 이벤트 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보다 많다!
공짜로 주는 에어드랍은 정말 많이 진행된다. 검색만 해도 이름 모를 다양한 코인들의 공짜 에어드랍 이벤트가 상당히 많이 있다.
필자도 코인네스트에서 진행한 바 있는 퀀텀(QTUM) 에어드랍을 통해 에너고(TSL)를 받은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화폐하면 가장 대표되는 비트코인 역시도 하드포크하면서 비트코인 캐시를 비트코인 기존 보유자에게 1:1 비율로 지급한바 있다. 비트코인 상승 가격도 그렇지만 비트코인 캐시가 한때 4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익이다.
물론 하드포크를 통한 에어드랍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에어드랍은 신생 코인을 주는 경우 대부분이기에 당장 큰 돈은 안되고 그대로 없어질 수도 있지만 만약 추가 상장이 되거나 호재가 있을 경우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 에어드랍으로 받은 에너고의 경우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순간 수 배가 뛰면서 꽤 비싼 가격에 매도한 기억이 있다.
에어드랍 소식 몇가지
에어드랍 소식 몇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에어드랍한다고 무조건 매수해서는 안된다. 에어드랍 소식에 코인을 구매했다가 에어드랍 이후 폭락하는 경우도 많기에 해당 코인 및 추가 제공하는 코인에 대한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첫번째로 이그니스 에어드랍이 2월28일까지 잡혀있다. NXT를 보유한 이들에게 이그니스를 제공한바 있는데 이 이그니스가 또다시 에어드랍으로 LELE코인을 지급한다고 한다.
10 이그니스 당 1 LELE를 지급할 예정이며 2월28일 이그니스는 스냅샷을 진행한 후 3월1일~3일까지 에어드랍을 실시한다. 참고로 스냅샷은 특정 순간 사용자의 보유량을 기록하는 것으로 2월28일을 기준으로 보유량을 기록해 이 정보를 토대로 에어드랍이 진행된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이그니스를 받기 위해 NXT를 매수했다가 바쁜 회사일로 신경을 못써 급락한 후 매도해 손해를 본 기억이 있다. ㅜㅜ
에어드랍 소식 때문이었을까? 요 며칠 엄청난 상승을 이끈 이더리움 클래식도 에어드랍을 실시한다. 이더리움 클래식 5500000번째 블록생성을 기준으로 스냅샷을 찍게 되며 이때 이더리움 클래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더리움 클래식과 1:1 비율로 칼리스토 코인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얼마 남지 않았다!>
거래소에서 지원하지 않을 경우 이더리움 지갑에 넣어놔야 하며 블록생성 기준이기에 정확한 에어드랍 일정은 수시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소개한 후오비 코인((Huobi Token, HT) 역시 에어드랍을 진행한다. HT코인을 가지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월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에어드랍을 진행한게 불과 며칠 전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 에어드랍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국내 거래소 중 하나인 FUNCoin에 상장되어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진 오딧세이(ODYSSEY/OCN)라는 코인이 있다. 이 오디세이를 HT코인 보유자들에게 무상 제공한다는 소식이다.
오딧세이 코인이 후오비프로 거래소에서 Top10에 오른 기념으로 HT코인 보유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다. 오딧세이 측이 올린 트위터를 보면 이 이벤트는 후오비 거래소와는 무관한 것으로 오딧세이 측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HT코인과 관련해 짧은 시간에 정말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다. 올 초 수수료 쿠폰 구매시 HT 코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부터 HT코인 보유자에게 랜덤으로 에어드랍을 진행 추가 코인을 제공한 적도 있다. 또, 설 명절을 기해 일정 금액 이상 HT코인으로 거래한 이들에게 약 1,500만원에 해당하는 6,666개 HT코인을 제공하는 운수대통 복주머니 이벤트도 개최한 바 있다. 여기에 오딧세이 에어드랍까지 이 모든 이벤트가 1, 2월 사이에 모두 열렸다. 더욱이 후오비는 앞으로 HT코인 보유자들에게 새로 상장되는 코인을 꾸준히 에어드랍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에어드랍시 유의해야 할 점
앞서 언급하기는 했지만 에어드랍을 한다고 무조건 해당 코인이 오르지는 않는다. 또, 올랐다 하더라도 스냅샷 이후 에어드랍이 진행되면 바로 하락하는 것도 상당히 많기에 시세를 보고 빠르게 매수 혹은 매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에어드랍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코인이 거래소에 있다면 해당 거래소에서 에어드랍을 지원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거래소에서 에어드랍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개인 지갑에 옮겨야 에어드랍 코인을 받을 수 있다. 거래소에서 지원할 경우 그대로 두면 알아서 새코인이 들어온다.
따라서 무조건 투자하기 보다는 매수하려는 코인과 무료로 제공하는 코인의 가능성 및 시장현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한번의 에어드랍으로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는 코인을 선택하거나 거래소 코인과 같이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도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 코인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