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진화했다. 드디어 그램을 앞세운 LG전자 초경량노트북 그램2018 공개
또 진화했다. 드디어 그램을 앞세운 LG전자 초경량노트북 그램2018 공개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 있어 확고한 포지셔닝을 한 LG그램(Gram). 이 그램이 또 한번 진화했고 또 한번 완성이라는 단어에 가까워졌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오랜시간에 오랜시간을 더했다고 할까?
LG그램 더욱 오래간다!
누군가 LG그램이 뭐가 좋아라고 물어보면 'LG전자에서 만든건데 얇고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아답터 없이 하루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이야'라고 소개할 수 있다.
그럼 LG그램2018은 뭐가 달라진거야?라고 물어보면 '오랜시간에 오랜시간을 더했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LG그램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 더욱 더 강화됐다.
그램2017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 향상된 72W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LG전자 측정기준 최대 31시간 30분 사용(와이파이 OFF, 간단한 문서 작업, 화면 밝기 60nit, 대기상태 50%시)이 가능하며 동영상 재생시(와이파이 OFF, 화면 밝기 100nit) 최대 23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램15 모델은 최대 27.5시간, 동영상 19.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쯤되면 미국, 유럽 12시간 이상씩 걸리는 장거리 비행을 해도, 중간에 경유를 한다해도 또, 쉬지 않고 사용한다고 해도 충전 아답터 따위는 필요가 없다. 더욱 놀라운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추가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음에도 무게 증가가 그리 크지 않다라는 점이다.
13.3인치 제품의 경우 965g으로 기존보다 약 25g, 14인치 모델 역시 25g 향상된 995g이며 15.6인치 모델은 고작 5g 늘어난 1,095g이다. 초경량이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할 듯 싶다.
여기서 끝? 그럴리가!
참고로 이전 그램(Gram) 본체에는 LG전자 로고가 전면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LG전자 그램2018은 gram 로고는 전면에 내세웠다. LG가전 시그니처와 같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히고자 하는 전략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그만큼 LG전자 그램 자체의 완성도가 뛰어나야만 한다. 즉, 고작 배터리 성능을 높인 걸로 그램로고를 당당히 전면에 넣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앞서 오랜사용 시간에 오랜 시간을 더했다고 했는데 이 표현은 그저 배터리 사용시간이 늘었기에 적은 문장이 아니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도 중요하지만 노트북 자체 내구성이 좋아야한다.
즉, LG그램2018 본체 자체가 튼튼해졌다는 이야기다. 그램은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었던 밀스펙(MIL-STD)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했다. 즉, 한번 구입한 후 몇년을 사용해도 될 만큼 내구성을 높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성능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특히 메모리와 저장장치인 SSD는 다다익선이라고 오랜 사용을 위해 쉬운 업그레이드는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램2018은 SSD 추가 슬롯을 지원해서 부족한 저장공간을 사용자가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메모리 슬롯 역시 추가로 지원해서 원하는 만큼의 메모리 용량을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쉽게 SSD와 메모리를 구입해서 끼워만 주면 된다.
편리한 추가 기능까지!
스마트폰 사용이 거의 메인이 되면서 스마트폰과의 연계된 기능도 추가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물론 급속충전으로 말이다. V30 기준 최대 5번까지 충전이 가능해 노트북 아답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충전기도 휴대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USB C타입 케이블만 돌돌말아 챙기면 된다.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센서도 탑재됐다. 처음 지문을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전원버튼을 눌러 전원을 켠 순간 즉시 지문을 인식해서 윈도우 로그인까지 한번에 진행된다. 전원 버튼 한번만 누르면 바로 바탕화면을 만날 수 있다.
성능은? 성능도 좋아졌나?
물론이다. 특히 그램2018 초반에 나온 기사의 경우 그램13모델은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나왔는데 실제 제품 발표회에 참석해서 문의한 결과 LG그램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모델 모두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13인치 모델의 경우 13Z980-TA50K는 8세대를 탑재했으며 13Z98C-GR30K는 7세대를 탑재했다.
인텔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 기존 대비 약 40%의 성능이 향상됐으며 영상편집과 그래픽 작업처리 속도 9%, 인터넷 브라우저 속도 20% 향상됐다.
메모리 역시 DDR4 메모리를 탑재 기존 보다 처리속도가 13% 빨라졌다. 앞서 언급했듯 메모리 확장도 쉬우니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정확한 스펙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LG전자(http://social.lge.co.kr/newsroom/lg_gram2018_1214/)
LG울트라PC GT
참고로 일반 업무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디자인이지만 그 내부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 4GB를 탑재해서 왠만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LG울트라PC GT를 선보였다.
일반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게이밍 노트북다운 화려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제품의 경우 게임 이외 다양한 업무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 다소 평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즉, 최고사양의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지만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도를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제품이다. 올초 삼성에서도 비슷한 컨셉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한적이 있는데 앞으로 이와같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쭉 선보이지 않을까 한다.
여담이지만 게이밍 노트북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 제품을 평가해보면 다소 어정쩡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내놓은 이유는 게임만을 즐기는 사용자보다는 업무, 학업을 하면서 중간중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더 많기에 오히려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야 말로 더 많은 예비 사용자를 공략할 수 있는 명확한 포지셔닝의 제품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점도 개선됐나?
이전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스피커 기능이나 터치패드 튀는 현상에 대해 LG전자는 모두 파악하고 있었고 그램2018에는 이를 개선했다.
스피커 용량을 1W에서 1.5W, 음압을 89dB에서 91dB로 품질을 개선했고 터치패드 역시 응답속도를 개선했다.
그램, 이름 달고 나올만하구만 그래!
이름은 무척 중요하다. 더욱이 제조사명을 빼고 제품명만으로 판매될때는 그만큼의 책임이 필요하다. 삼성이 ATIV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노트북+숫자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물론 일부 특징적인 제품의 경우 별도 제품명이 있기는 하지만 아티브라는 이름을 버린 건 개인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다. 반면 LG전자는 LG라는 이름대신 제품명을 브랜드화해서 소비자에게 더욱 명확하게 다가가고있다.
애플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폰만으로 모든 것이 통용되듯 LG 그램이 아니라 그램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 판단했기에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직접 사용해봐야 정확하게 판단하겠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LG그램 그리고 이번에 다시한번 업그레이드된 그램을 보고 판단했을 때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한 요소는 가득가득해 보인다.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어느곳 하나 신경쓰지 않은 부분이 없다 느낄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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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포스팅 비용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