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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와 V40 성능, 디자인 비교. 승자도 패자도 없는 비교

pcp인사이드 2018. 11. 14. 21:16

아이폰XS와 V40 성능, 디자인 비교. 승자도 패자도 없는 비교

갤럭시노트9으로 시작된  하반기 플래그십 시장은 V40 씽큐에 이어 아이폰XS로 마무리 됐다. 물론 샤오미 포코폰F1이 더 큰 이슈를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뒤늦게 아이폰XS를 잠시 대여받게 되어 현재 사용 중인 V40ThinQ와 비교를 해볼까 한다.

아이폰XS와 V40 스펙은?

아이폰XS와 V40씽큐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
아이폰XS : 5.8" Super Retina OLED 디스플레이
V40 ThinQ : 6.4" POLED

운영체제
아이폰XS : iOS12
V40 ThinQ : 안드로이드8.1

해상도
아이폰XS : 2,436x1,125 / 458ppi
V40 ThinQ : 3,120x1,440 / 564ppi
프로세서
아이폰XS : A12 Bionic
V40 ThinQ : 스냅드래곤 845

RAM
아이폰XS : 4GB
V40 ThinQ : 6GB

스토리지
아이폰XS : 64GB/256GB/512GB
V40 ThinQ : 64GB/128GB

전면카메라
아이폰XS : 700만 화소 F2.2
V40 ThinQ : 800만 화소 일반각 F1.9 + 500만 화소 광각 F2.2

후면카메라
아이폰XS : 1,200만 화소 광각 F1.8 + 1,200만 화소 망원 F2.4
V40 ThinQ : 1,600만 화소 광각 F1.9 + 1,200만 화소 망원 F2.4 + 1,200만 화소 표준 F1.5

배터리
아이폰XS : 2,658mAh
V40 ThinQ : 3,300mAh

크기/무게
아이폰XS : 143.6x70.9x7.7mm / 177g
V40 ThinQ : 158.8x75.7x7.6mm / 169g

기타
아이폰XS : IP68, 무선충전, USB-C to 라이트닝 고속충전, 스테레오 스피커, FaceID, 듀얼SIM(nano-SIM & eSIM)
V40 ThinQ : 지문인식, LG페이, 32-bit Hi-Fi Quad DAC, DTS:X, IP68, MIL-STD-810G 인증, 무선충전, 고속충전, 붐박스

컬러
아이폰XS :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V40 ThinQ : 뉴모로칸 블루, 카민레드, 뉴 플래티넘 그레이

가격
아이폰XS : 1,370,000원(64GB) / 1,580,000원(256GB) / 1,850,000원(512GB)
V40 ThinQ : 1,049,400원(64GB) / 1,094,500원(128GB)

성능은 뒤에 다루기에 카메라 부분부터 이야기하면 V40ThinQ가 상당히 치고 올라왔다. 실제 샘플 사진을 보면 빛이 많은 상황에서도 어느것이 뛰어나다고 할 것도 없이 비슷한 수준이다. 색감의 차이, 미세한 디테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글쎄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 정도의 차이를 구분하라고 하면 쉽지 않을 정도다. 저조도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이전과 달리 저조도 상황에서 V40ThinQ는 준수한 화질을 보여주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위 : V40 ThinQ, 아래 : 아이폰XS>

<위 : V40 ThinQ, 아래 : 아이폰XS>

<위 : V40 ThinQ, 아래 : 아이폰XS>

<위 : V40 ThinQ, 아래 : 아이폰XS>

<위 : V40 ThinQ, 아래 : 아이폰XS>

<위 : V40 ThinQ, 아래 : 아이폰XS>

여기에 광각, 망원, 일반각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V40은 한번의 터치로 3장의 각기 다른 화각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라는 추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뭐 모든게 귀찮아서 그저 자동으로 놓고 셔터버튼만 누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와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장으로 기록되는 모든 추억을 3장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항상 이 기능을 이용해 촬영하기는 한다.

아이폰XS의 카메라는 기존 아이폰X와 비교 큰 변화는 없다. 동일하게 듀얼 12MP 와이드앵글(F/1.8) 및 광원(F/2.4)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기능 역시 유사하다.

하지만 놀라운 성능의 A12 바이오닉칩이 탑재되면서 탄탄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다차원의 세밀한 과정을 거쳐 월등히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심도 조절의 경우 다양한 연산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아이폰XS의 경우 기존 대비 3단계가 더 추가되면서 더욱 자연스럽고 세밀한 보케 표현이 가능해졌다.

스마트HDR 기능이 추가된 점이나 동영상 다이내믹 레인지, 스테레오 사운드 녹음 기능이 추가된 점 역시 기존 대비 더욱 개선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은 어때?

워낙 가격차이가 커서 아이폰XS와 비교하면 V40ThinQ는 가성비 스마트폰이라 불러도 될듯 싶다. 아무튼 디자인 부터 살펴보면 호불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두 제품 모두 디자인에 있어서는 확실히 뛰어나다.

뭔지 모를 아우라(?)로 둘러쌓인 아이폰XS는 그간 아이폰이 보여준 세련되고 심플하며 단단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V40 ThinQ는 기가 막히게 뽑아낸 컬러감과 무광의 조합 그리고 훨씬 큰 6.4"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5.8" 아이폰XS 보다 8g 가벼운  169g의 무게를 자랑하고 있다.

즉, 화면이 크고 밀스펙인증, 방수방진 등 내구성까지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가볍다라는 것이 V40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컬러나 전체적인 외형은 당연히 호불호가 있기에 어느쪽이 무조건 우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사용성 측면을 고려했을 때 내구성과 큰 화면을 갖추고도 더 가벼운 무게를 가진 V40ThinQ이 휴대성과 사용성 등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얇고, 크고, 단단하게 만들면서도 무게를 줄인다라는 것은 상당한 노하우와 기술이 필요하다. 다만 V40이 LG전자 제품이기에 이런 크나큰 장점이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듯 싶어 조금은 아쉽다. 가볍다라는 것은 직접 써보면 그리고 오랜시간 써보면 정말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된다.

성능 테스트

사실 비교할 것도 없이 아이폰XS의 압승이다. 언젠가부터 저 멀리 앞서서 달려가고 있는 아이폰을 금방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혀 그러질 못하고 있다. 오히려 더 벌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다. 고사양, 3D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이 정답이라고 할 만큼 성능에 있어서는 가히 독보적이다. 그렇다고 V40ThinQ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있어 현재까지 탑 클라스다. 하지만 뱀의 머리 일뿐 아이폰과 비교하면 용의 꼬리가 된다.

아이폰XS의 경우 스마트폰 최초 7nm 공정 그리고  2개의 성능코어와 4개의 호율코어로 구성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는 기존 A11 바이오닉과 비교 최대 15%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소비전력은 최대 50%를 낮췄다. 더욱이 코어가 하나 더 늘어난 GPU의 경우 4코어로 변화되면서 기존 대비 최대 50%의 성능향상을 이끌어냈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 최고 였는데 A12 바이오닉을 통해 모조리 짖밟아 버렸다.

먼저 Geekbench4로 측정한 결과다.

당연히 운영체제의 차이로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벤치마크 결과값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가면 아이폰은 메탈API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오픈GL로 진행되기에 정확한 비교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이런걸 어찌 따지나!

싱글코어의 경우 거의 2배 차이이며 멀티 코어의 경우 1.3배 정도 앞선다.

Antutu로도 측정을 해봤다. CPU 성능, GPU, UX, 메모리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아이폰XS가 앞선다. 그것도 상당한 점수차로 달려나가고 있다.

이 정도로 차이라니... 왠지 V40에게 큰 잘못을 하는것 같아 그만 뒀다.

이는 V40ThinQ만의 잘못이 아니다. 스냅드래곤 개발이 애플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갤럭시노트9을 가지고 와도 똑같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있어 V40은 오히려 갤럭시노트9(한국판)보다 더 나은 성능(게임 측면)을 보여준다.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과 비교 상대적으로 GPU 성능이 떨어져서 일부 성능에 있어서는 오히려 V40이 앞선다. 즉, 애플 아이폰이 워낙 뛰어나기에 비교가 되는 것이지 V40으로 못할 건 없다.

애플처럼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최고의 AP를 탑재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실패하기도 했고 말이다. 초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무조건 아이폰XS지만 그외 영화를 감상하고 유튜브를 보고, 웹서핑을 하고 또, 고사양의 게임을 하는 것 역시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아이폰이나 V40ThinQ나 체감은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사용패턴이나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OS의 익숙함에 따른 편리함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혀 문제없이 거의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V40도 빠르게 구동된다. 따라서 초고사양의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굳이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을 대신 LG페이, 쿼드DAC, 밀스펙 등의 추가 장점이 있는 V40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결론은?

둘다 좋다.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게임' 과 'iOS' 이 두가지를 제외한다면 굳이 아이폰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아이폰은 아이폰이다. iOS 생태계 때문에 애플이 뭔 짓을 해도 굳건한 팬층을 이어왔기에 애플 사용자라면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아이폰일 수밖에 없다. 비싸기에 사는게 아니라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는거다. 익숙해졌고 편리하고 좋기에 쓰는거다. 그래서 이 글이 뭔 의미가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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