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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태블릿

[리뷰] 와이브레인 UMPC B1L VS B1S 비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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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은 첫번째 UMPC B1을 출시하였으며, 그 B1 모델을 기본 베이스로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였다. 운영체제를 XP로 내장한 기본 모델 B1을 시작으로 최초 리눅스를 채택한 B1L과 SSD를 내장한 B1S까지 제품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며 소비자들에게 UMPC 선택의 폭을 넓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SSD를 채택한 새로운 모델 B1을 출시한 와이브레인은 체험단을 통해 기존 HDD와 SSD의 성능을 비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제공받은 B1 SSD 모델에 대해 하나 하나 비교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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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SD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SSD(Solid State Drive)는 일반 하드디스크에 비해 충격이나 진동에 강해 안전성이 높으며 또한 전력 소모가 낮고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미니 노트북이나 UMPC군에 알맞은 저장장치라 할수 있다.

SSD는 MLC 방식과 SLC 방식 두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이번 B1에 채택된 제품은 MLC 방식으로 간략이 이 두가지 타입을 설명하면  

SLC(Single Level Cell)는 하나의 Cell에 하나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타입이고 MLC(Multi Level Cell)은 하나의 Cell에 다수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으로 대다수 USB, SD, CF 메모리는 MLC 타입으로 되어 있다. 속도나 성능, 수명등은 SLC가 높으며, 가격적인 면을 고려 했을때는 MLC 타입이 상당히 저렴하다.
 
따라서 고가형 SSD는 대부분 SLC 타입이며 저렴한 SSD 즉, B1에 내장된 SSD는 MLC 타입으로 가격적 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채택된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MLC에 대해 평균 수명에 있어 SLC 보다 약 1/5정도의 차이(SLC : 평균 Write 횟수 약 10만회, MLC : 평균 Write 약 2~3만회)가 난다는 점에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예를 들어 노트북을 구매한다고 했을때 적어도 5년 이상 매일 하루종일 사용할 경우는 SLC 타입의 SSD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MLC 타입을 선택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IT 제품의 경우 출시 사이클이 빠르고 또 제품 구매 사이클 또한 점차 짧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MLC 타입이 현재로써는 훌륭한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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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은 오랜시간 리뷰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수명적인 측면 보다는 성능과 베터리 사용시간에 초점을 둔 리뷰를 위주로 진행을 하겠다.

SSD와 HDD 비교 리뷰를 위해 ATTO 디스크 벤치마크와 HD Tune, FD Bench을 활용하여 벤치마킹을 하였다. (리뷰 제품은 B1L, B1S 모델이며 운영체제로 XP와 설치 프로그램 및 PC 상태 등을 모두 동일하게 맞춘 상태임을 미리 알린다.)

두 모델을 가지고 최적화 없이 같은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동일한 PC 환경으로 맞춘 상황에서 초기 부팅 시간을 비교해 보았다. (설치 프로그램은 곰플레이어, 블루소레일, 알 FTP, 알 PASS, 알 ZIP, 알약, Skype, 네이트온, 하드 검사 프로그램)

결과는 SSD 모델이 확실히 빠른 부팅시간을 보여주며 정확한 수치는 B1L 부팅시간이 대략 48초정도 였으며 B1 SSD의 경우 이보다 18초 정도 빠른 30초 이내에 부팅이 되었다. 단순히 XP 화면이 뜨는 시간이 아닌 시작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는 시간까지를 포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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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B1L, B1 SSD 순으로 ATTO 측정결과 )

B1L에는 Samsung HDD가 내장되어 있다.
먼저 ATTO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면 읽는 속도는 확실히 B1L HDD 모델과 비교했을 때 수치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쓰기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HDD 보다 무척이나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단순히 측정 수치에서 보여지는 수치상의 차이 뿐만이 아니라 실제 프로그램 설치시 B1L이 더욱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PC 무료 내비게이션 맵인 아틀란 맵 설치나 알집을 통해 ZIP파일 압축을 푸는 등의 동작시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등의 동작은 분명 SSD를 채용한 B1 SSD가 나은 성능을 보이지만 프로그램 설치등의 쓰기동작은 상당히 차이나는 부족한 성능을 제공한다.

MLC 타입의 쓰기 성능이 SLC 보다 절반 혹은 그 이상 낮은 성능을 보인다고 했을때 SSD를 채택한 B1 SSD 모델의 경우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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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B1L, B1 SSD 순으로 HD Tune 측정결과 )

B1L의 평균 전송률은 25.3 MB/Sec 이며, B1S의 경우 34.1 MB/Sec 이다. 평균 전송률의 경우 초당 얼마만큼 전송하느냐의 의미이므로 수치가 클수록 좋은 성능을 보인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수치상 B1S가 나은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Access 수치는 B1L은 20.2 ms, B1S는 0.7 ms로 Access 수치는 작을 수록 좋은 성능을 보이는 값으로 마찬가지로 B1S가 나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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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B1L, B1 SSD 순으로 FD BENCH 측정결과 )

FD BENCH는 수치로 나타내주는 만큼 좀더 정확하게 파악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읽기의 경우 SSD를 내장한 B1S가 월등히 나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쓰기 부분에 있어 B1L의 경우 17756, B1S는 4602로 약 4배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단적으로 얻는 것 만큼 잃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능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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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기기인 만큼 베터리 사용 시간은 제품 선택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SSD를 채용 베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데 제조사에서 밝힌 베터리 성능 향상 시간은 약 30분 내외이며 실제 Test를 해본 결과 (사용 환경 : 밝기 중, 볼륨 중, 곰플레이를 통한 동일한 영화 재생, 동일 환경 Setting)

B1L은 약 3시간 정도의 구동 시간을 보여주었으며 B1S의 경우 이보다 약 18분 정도 늘어난 3시간 18분 정도의 사용 시간을 보여주었다. 제조사에서 공개한 수치는 아니지만 약간이나마 늘어난 사용 시간은 휴대용 기기의 단점을 조금이나마 보안해 줄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재생이 아닌 단순한 워드 작업 등으로 활용할 경우 그 사용시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사용환경, 재생 영상의 코덱에 따라 사용 시간과 측정 수치부분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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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B1L과 B1S의 HDD와 SSD의 성능에 대해 간략하게 비교해 보았다.

몇주간 Test 해본 이 제품들의 평가는 분명 사용 용도에 따라 제품 선택이 틀려 질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틀란 맵을 통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경우 B1S의 빠른 부팅은 좋은 퀄리티를 보여줄것으로 예상되듯 빠른 사용을 필요로 할 경우 B1S의 선택은 좋은 만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100% 만족할 만큼의 SSD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고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다양한 보급형의 가격(8G의 경우 30만원 후반)으로 책정, 그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또한 대중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UMPC의 보급로를 연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