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KTF 멀티팝업을 아시나요?
LGT가 OZ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상당한 호응과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꾸준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상당히 유용하게 LGT 휴대폰을 통해 OZ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꽤 중독입니다. ㅎㅎ
좀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왜 타 통신사는 이와 같이 유니크한 서비스를 내놓지 않는걸까? 충분히 할수 있음에도 왜 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에 마침 KTF를 개통할 일이 생겨서 그간 (LGT이전에 KTF를 사용했습니다.) 변화된 것은 없었는지 하는 맘에 이것저것 만져봤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SHOW 멀티팝업이라는 서비스를 보게 되었는데 (이전부터 있던 기능입니다. ^^;) 왜 몰랐을까요? 요거 꽤 재미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펜을 들어 아니 키보드를 두드려 봤습니다. ^^;
보통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휴대폰 배경화면은 직접 찍은 사진이나 자체 내장된 배경화면 사진, 또는 동영상등이 보여질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ㅋㅋ
현재 LGT를 통해 가입되어 있는 휴대폰은 삼성 스마트폰인 M4650입니다. 일반 휴대폰과는 달리 스마트폰의 장점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원하는 기능을 맘껏 사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Spb Weather를 통해 날씨를 확인할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쉽게 메일등도 확인할수 있으며, 지하철 프로그램도 설치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참 무궁무진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일반 대중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문제점과 일반 휴대폰과 달리 전화기능이 부실하다는 점, 실제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설치해서 사용한다 하더라도 호환성이 좋은 어플을 설치해야 하는 문제점 등 이런 저런한 단점들로 인해 대중적인 상품군이기 보다는 일부 얼리아답터들 위주의 기기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휴대폰에서도 스마트폰에서 사용되어 지는 기능들(100%는 아니더라도)을 맘껏 설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사실상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잠깐이지만 만져본 KTF 멀티팝업 기능을 통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만족도를 줄수는 유익한 부분들이 있어 자세히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즉, 간단히 말해 일반 휴대폰의 배경화면에 원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아이콘을 위치하여 바로바로 사용할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제가 KTF를 통해 개통한 휴대폰은 에버 W200 (세븐이 '돌려주실꺼죠?' 라고 광고했던...) 입니다. C/P 버튼 즉, 팝업 버튼을 살포시 눌러주면 SHOW POP UP 화면이 뜹니다. OK를 누르면 팝업에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수 있는 팝업 도우미와 다양한 멀티팝업 서비스들이 나열되어 나옵니다.
혹 제 설명이 부족하다 하시는 분들은 팝업 도우미를 통해 들어가시면 더욱 쉽게 배우실수 있을듯 합니다. (공짜 : 공짜 여부를 확실히 해 드려야 사용하실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팝업 서비스들이 어떤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나하나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우선 포탈, 증권, 영상, 게임, 생활, 레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그에 해당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여기서 보여지는 다양한 팝업 서비스들은 차후 설명한 미니서비스와는 달리 하나의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습니다. 멀티팝업을 통해 다양한 미니 서비스를 멀티로 사용할수 있도록 하듯이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많은 팝업 서비스 역시 해당 기능들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습니다.
미니서비스는 멀티팝업을 통해 재생되는 인터넷 서비스라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원하는 팝업 서비스를 다운받아 사용하거나 또는 다양한 미니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바로 팝업 도우미 다음으로 보이는 멀티팝업과 멀티매니저를 다운받아야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정보료, 통화료 모두 무조건 공짜입니다. 맘편히 다운 받으세요.
미니펫의 경우 특별한 기능없이 배경화면서 혼자 잘 놉니다. ^^; (거의 쓸일이 없다는...)
스마트폰의 날씨 프로그램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처럼 무료로 제공해주는 기능인 미니날씨 만으로도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ㅎㅎ
한 예로 완전무료 카테고리에 들어가게 되면
전용 상담원 서비스인 M고객 센터와 뉴스미니II, 날씨미니 I,II, 모바일 금연시계, 티파니 핑크시계, 티파트 블루시계, SBS 드라마를 볼수 있는 SBS 미니, 달력미니등이 있습니다. 뉴스미니를 시범적으로 다운받아 봤더니 배경화면상에 실시간 뉴스가 한줄로 보여지며 전체보기 기능과 업데이트 간격을 설정하여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자 할 경우 마찬가지로 무선인터넷 요금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근데 왜 이게 완전무료야? 완전무료라면 다운, 정보이용료등 모두 공짜로 제공해야지...)
이외에도 정말 많은 미니서비스가 있습니다. 증권, 운세, 지하철 노선도, 폰 꾸미기(정말 많음), 꿈해몽, 칼로리 체크, 팜업 네이버, 팜업 다음, 팜업 싸이월드, 미니영어, 고사성어, 디카세상, 요가클리닉, 동방신기 달력(무료, 여성분들 좋아하실듯...), 그외 연예인 달력, 재용이의 순결한 19, 도시락등 정말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 혹은 저렴한 요금(다운요금이...)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 뉴스, 블로그코리아등 직접 사용해본 몇몇 미니 서비스를 살펴보건데 UPDATE시 무료라고 나옵니다. 거침없이 사용하서도 될듯 합니다.>
즉, 이러한 서비스를 멀티팝업과 멀티매니저를 다운받음으로써 말그대로 멀티로 배경화면내에서 혹은 팝업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편리한 사용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참 유용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는 분명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미니라는 아기자기한 아이콘과 서비스로 제공한 점도 분명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또한, 다운요금을 300원, 500원 정도로 부담가지 않는 가격으로 쉽게 접근할수 있게 한점도 마케팅 면에서 참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단지 마케팅 측면만을 봤을 경우 입니다.)
이외에도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큰 걱정은 과연 이 서비스는 데이터 이용료가 부과되는냐 되지 않는냐에 대한 고민인데 사용시마다 요금이 부과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바로바로 보여줘 이에 대해 모르고 사용하는 일이 없이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정확한 콘트롤을 가능케 합니다.
휴대폰의 작은 화면내에 마찬가지로 최적화하여 작게 만들어진 아이콘을 배치하여 좀더 원활하고 쉽게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한 점에서 다양한 유저층을 흡수할수 있을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분명 서비스 자체는 무척이나 재미있고 뛰어났습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한바 있는 헵틱폰의 경우 휴대폰 자체의 기능이기에 비교하기에는 의미없지만 위젯기능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사용자 설정이 안되 반쪽 짜리 위젯이긴 합니다.)
멀티팝업의 경우 헵틱폰과 같은 혹은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이 전무한 일반 휴대폰에 이와 비슷한 원하는 기능들을 배경화면에 놓고 사용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유용하게 쓰일수 있고 또한 스마트폰의 잔잔한 부가 기능에 목말라 하시던 분들에게도 좋은 면으로 다가갈듯 합니다.
단,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요금체계를 마련해 준다면 말이지요.
현재 KTF는 범국민 데이터 요금제라고 하여 기본 요금 5,000원으로 20,000원까지 무료로 사용하고 그 이상 넘어갈 경우 75%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요금제가 있습니다. 또한 최대 28,000원 만큼의 사용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차단되어 금액적으로 큰 부담이 없도록 하는 서비스 입니다. (사실 자체히 따져보면 좀 찝찝한 요금제 이기도 합니다.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할까요? 조삼모사라고 할까요?)
멀티팝업을 알고나서 사용해 보고 싶어 금일(오후 4시경) 바로 이 요금제에 가입해서 만져봤는데... 좀 어처구니가 없던것이 하루 약 1시간 정도 멀티팝업에 재미를 붙여 이리저리 만져보고 놀다보니(계속 사용한것도 아니고 일하다 말고 중간중간에...) 바로 문자 한통(정확히 6시 53분에)이 띠링... 하고 도착했습니다.
허거덩...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어떤 서비스가 있는냐를 본것 뿐이고 다운시 요금이 들지 않는 서비스만 몇개 다운 받았으며, 날씨미니의 경우만 좀더 디테일 정보가 뭐가 있는지 보기 위해 잠깐 데이터 이용료를 내고 살펴본것이 전부입니다. ㅎㅎ
이런 기분이라면 이해를 하실지.
중국집에 자장면을 먹으러 갔는데 자장면이 1000원이라고 합니다. 오호... 낼콤 가서 맛나게 먹었지요. 그런데 물값은 5000원이요, 단무지 값은 10000원이라고 합니다.
실제 보여지는 부분은 공짜도 있고 저렴한 다운요금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해 놓았지만 이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용요금은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차라리 다운요금을 더 받고 이를 이용할수 있는 여건을 저렴하게 만들어 놓는것이 야심차게 내놓은 멀티팝업이 더더욱 이름을 알릴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수정)
그래서 서비스 자체는 참 혁신적이고 좋은데 요금적인 측면이 걸린다고 언급을 했는데...
희소식입니다. 이글을 작성하고 관련된 분께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ㅋㅋ
아마 이 부분은 다음주중에 다시한번 사용해 보고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확인한 바이니 KTF 사용하시는 분들은 바로 시범 삼아 깔아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유익합니다. 강추...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서비스 임에도 분명 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도 기획자와 개발자가 노력했을 텐데 단순히 이익적인 측면을 강요하여 이 서비스를 묻히게 만들었단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현재 W200을 통해 사용해 봤기 때문에 약간 끊김도 존재하고 버벅이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만 터치가 아님에도 버튼으로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한 마련한 인터페이스와 터치폰을 통해 더욱 편리한 팝업 서비스를 즐길수 있도록 나름 발빠르게 '멀티팝업 터치' 를 준비한 모습까지 무척이나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노력만큼의 결과가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아이폰이 크게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SDK를 공개하여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물론 아이폰과 서비스 자체를 직접적으로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기능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게 해주는 멀티팝업이 좀더 합리적인 요금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할수 있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2008/06/28 - [리뷰&리뷰] - [리뷰] 최강 캔유로 생각대로 OZ를 즐기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