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통해 공짜폰이 사라졌다. 혹은 1000원폰이 사라졌다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지원하고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면서 휴대폰 가격대가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KTF는 쇼킹스폰서라 TV 광고까지 하던게 얼마되지 않은듯 한데 그 얼마 되지 않은 기간동안 수익상 손해를 보면서 급격히 보조금을 축소하였습니다. SKT, LGT도 다르지 않습니다.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이상의 보조금을 축소하게 되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휴대폰을 구매함에 있어 상당한 부담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픈마켓을 통해 찾아보면 아직 1000원 폰등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최신기종은 아니지만 최신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어라 생각한다면 1000원폰도 구매하는데 전혀 문제될것이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러한 제품들이 모두 약정제를 통한 판매라는 것입니다.
작게는 12개월 많게는 24개월 혹은 그 이상의 약정을 걸어 저렴하게 구입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는 금전적 부담감을 줄이고 통신사는 장기간의 가입자를 확보함으로서 서로 윈윈하자는 의미였을터 입니다.
한번 구매시 오랜시간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약정할인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일듯 합니다. 약정을 통해 장기간 사용할수 있는 족쇄를 채워 알뜰한 소비를 이끄는 요인이 될것이요. 휴대폰이 고장나지 않도록 아껴가며 사용하는 습관을 들일수도 있을것입니다. 또한, 요금할인등을 통한 금전적 이득도 더불어 얻을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얼리어답터나 잦은 최신휴대폰의 출시사이클로 자주 휴대폰을 변경하는 분들에게는 의무약정제는 구매의욕을 스트레스로 바꿔주는 또 다른 의미의 족쇄로 12개월 혹은 24개월의 노예 생활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워낙 첨단을 달리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능을 담은 휴대폰이 출시되면서 그 유혹을 뿌리치기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또한 요즘 출시되는 휴대폰을 보고 있노라면 쉽게 고장나고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24개월 사용하기도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집니다.
과연 어떤 선택이 답이 될까요?
포인트는 얼마나 저렴하게 샀는냐가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얼마를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용기간 중에 지불해야 하는 요금이 얼마나 자신에게 맞고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약정도 걸고 거기에 요금제까지 선택할수 있는 한도를 정함으로써 원치고 않고 필요치도 않는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조금이나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의식을 통해 구매의 실권이 대리점, 판매점으로 가면서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잘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정말 필요한것은 휴대폰을 천원, 만원 저렴하게 사는것이 아닌 요금제를 천원, 만원 저렴하게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 될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이동통신사도 서비스와 휴대폰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모색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애플 아이폰이 그러하듯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