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와이브로 기술 국제 표준채택 유보에 관련된 기사를 다룬적이 있습니다.
한국 정보기술 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수 있는 세계 표준채택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지금 PCPINSIDE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정통부에서 심혈을 기울인 WIBRO, DMB가 국제 표준채택에 유보 되거나 채택되지
못할 위기 의식이 느껴지면서 다소 걱정스러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와이브로의 경우 ITU(전기통신연합)을 통해 국제 표준으로 채택받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음에도 이번 회의때 결국 10월로 결정이 유보된 상태입니다.
그 이유인즉슨 IT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이 자국 스스로 개발한 3G
이동통신을 세계 표준화 채택이 되기 위해 국내 와이브로 기술에 대한 표준채택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택되기 위한 방식이 투표제가 아닌 만장일치로
선택이 되어야만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는 방식이어서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계속
반대한다면 결국에는 국내 시장에서만 머물러야하는 기술로 나중에는 사장될 수도 있는
기술로 머무를 것입니다.
또한 유럽의 경우도 자국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의식이 높아져서 DMB와 와이브로에
대한 국내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buyking
국내 DMB, WIBRO 기술이 채택되지 못하고 타국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이 될
경우 개런티 지불은 물론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의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해외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기기들에 있어 국내 기술이 내포될
경우 국내 출시가 많아져 더욱 다양한 기기를 만져볼수 있는 기회가 주워지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국내 시장에 대한 판단여부에 따라 출시 기회가 더욱 줄어
들것이라 예상됩니다.
10월 ITU 희의를 통해 결정이 되어지겠지만 국내 기술이 꼭 국제 표준에 채택이 되어
크게는 IT산업의 발전을 통한 성장 동력의 육성과 작게는 다양한 기기를 손쉽게
사용하고 접할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