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급성장하는 北美 메시징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066570, 대표 南鏞, www.lge.co.kr)는 美 스프린트社를 통해 쿼티 키패드를 장착한 독특한 사각 디자인의 메시징폰 ‘로터
스(Lotus, 모델명: LG-LX600)’를 미국 시장에 22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폴더를 열면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쿼티(QWERTY) 키패드가 나타나는 메시징폰으로 문자 메시지, 이메일, 인스턴트 메
시지를 보내는데 매우 편리하다. 특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독특한 사각 디자인을 적용, 디자인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 받아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고 있는 ‘2008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를 수상했다.
‘로터스’는 연꽃 문양이 들어간 보라색과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여성과 비지니스맨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MP3 플레이어, 스테레오 블루투스, 200만 화소 카메라, 캠코더, 최대 12GB까지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 제품 분실
및 손상시 주소록을 보관할 수 있는 무선 백업 서비스 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2005년 처음으로 북미시장에 메시징폰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총 9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올해에만 총 4개 모델을 출
시했다. LG전자는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판매한 총 1,780만대의 휴대폰 가운데 400만대 이상의 메시징폰을 판매해 메시징폰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월 출시한 ‘엔비2’가 상반기에만 150만대를 돌파했으며, 터치스크린과 쿼티 키패드를 결합한 ‘보
이저’ 도 밀리언셀러에 육박하는 등 북미 메시징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 황경주(黃瓊周) 상무는“로터스는 젊은 층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쿼티 키패드와 함께 패션이라는 코드
를 결합한 제품”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메시징폰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해 북미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로터스’ 출시에 맞춰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시리아노(Christian Siriano)와 함께 로터스 스카프를
선보였다. 뉴욕 패션 위크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스카프에는 로터스를 집어넣을 수 있는 맞춤 주머니가 장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