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시작하는 글
앞서서 올린 6" 이하 PC 비교기와 더불어 이번에는 6" 이상 PC에 대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6" 이하급 비교기와 마찬가지로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현지 예정에 따라 스펙, 가격이 바뀔 수 있음을 밝힙니다.
Asus Eee PC 701 경우 가격적인 면에 크게 이슈가 되는 기기인 만큼 현재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6인치 이상 제품군에 포함했습니다.
II. 도표를 기준으로 한 제품 비교기
현존 6인치 이상 모바일PC 스펙 비교표
1. OS
앞으로는 XP/ VISTA뿐만이 아닌 더 다양한 OS의 선택에 폭을 넓일 수 있을듯합니다. Intel이 Linux와 손잡았단 소식은 참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유저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PC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가격적으로도 큰 변화가 올것이란 생각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2. CPU
Q1U에 탑재되는 메카슬린이 CPU 스펙상 가장 뛰어나지만 실제 성능은 전체 부품의 조합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실제 기기를 접해보고 사용해 봐야지만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VGA
고진샤 SA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제품은 D3D가 지원이 됩니다. 초기 6인치 이상급의 제품들은 이동성면에서 떨어지지만 성능적으로 조금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출시 대기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기기들은 크기는 더 작아지고, 성능은 오히려 더 향상되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 RAM
512MB의 사양은 이젠 UMPC군에서도 기본 사양으로 구분되는듯 합니다. 저사양으로 인한 약간의 베터리 타임 상승이냐? 아님 고사양으로 인한 약간의 성능 향상이냐? 의 차이는 UMPC라는 특성상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유저들의 고민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5. SSD/ HDD
앞으로 SSD 가격이 내려가면서 실제로 적용되는 상품군이 나와 봐야 HDD와 체감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적인 면만 놓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완벽히 적용된 기기가 없기에 어느것이 더 좋다라는 판단은 시기상조 일것입니다. 하지만 SSD 자체의 장점만으로도 구미가 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유저의 욕심인 듯합니다.
6. 키보드
키보드는 계륵과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UMPC라는 모바일 기기에 키보드를 탑재하자니 크기나 무게가 문제가 되고 빼자니 사용상 불편함이 문제가 되고
결국 이러한 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쿼티, 슬라이드 형태의 키보드가 내장되고 있지만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사람의 심정처럼 키보드가 내장되니 사용상의 편리성이나 정확성 등의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7. 마우스
이동중 사용시에는 터치스크린이나 마우스 패드등의 지원으로 외장 마우스는 그닥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고진샤 SA경우도 터치 지원 모델을 출시하면서 거의 모든 UMPC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기본 지원하고 있습니다.
8. 유선랜, 무선랜, 블루투스
외부에서의 사용이 아닌 내부에서 고정하여 사용할 경우 유선랜을 통한 사용이 속도면에서 우세를 보입니다. 탱고윙스는 제품자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고 도킹스테이션을 통한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젠 WIFI와 블루투스 탑재는 UMPC 제품군의 필수 스펙일 듯 합니다.
공유기와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통한 자유스러운 사용 환경은 기기 활용도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9. HSDPA/ EVDO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기기들은 대다수 기본 HSDPA, Wibro등을 기본 내장하여 출시될 예정이며 또 그로 인한 혜택으로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무선 인터넷 사용요금이 더 저렴해 져야겠지만 보조금 지원이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30만원까지 지원 받을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할 경우 PMP 제품군의 가격으로도 구매를 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Q1U 경우 차후 내장하여 출시할 것을 밝혔습니다.
10. 카메라
Q1U 경우 소니 UX처럼 듀얼 카메라를 설치 사용상의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간단한 사진, 동영상 촬영이나 화상통신을 통한 활용도는 상당한 매리트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11. 화면
처음부터 UMPC 제품군의 해상도를 800×480으로 소개를 해서인지 사용상의 불편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다수 기기들이 꾸준히 800×480의 해상도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6인치 이상급 제품으로는 Q1U가 1024×600을 지원합니다.
12. 구동시간
6인치 이상급 제품들의 경우 넓은 LCD화면에 보여지는 가독성의 장점과 그 만큼의 소모되는 베터리 시간의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성을 중시한 제품군이니 만큼 구동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일것입니다. 실제 기기의 최적화나 사용용도에 따른 체크등을 통해 베터리 최적화를 실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13. 무게
6인치 이상이 되면 크기나 무게로 인해 실제 PMP 제품군과 같이 지하철, 버스등의 이동중 자유스러운 사용은 약간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14. USB 포트
터치, 마우스패드, 키보드, 무선 인터넷등 사용상 필요로 하는 대다수의 옵션이 거의 내장되면서 많은 수의 USB포트는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Asus Eee PC 701(상세 스펙 미발표)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기본 2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15. 외장하드기능
베가, Everun에 내장된 기능으로 OS 재설치, 자료 공유등의 사용시 상당한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위 제품을 제외한 어떤 제품도 외장하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외장하드 기능은 필히 탑재되어야 할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초보자도 편리하게 OS를 설치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면 UMPC의 대중화도 좀더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16. 피봇기능
6인치 이상 제품군 중에서 노트북 형태의 Eee PC 701, 고진샤 SA 경우는 피봇기능의 필요성이 떨어지는 제품입니다. 그 외 기기에는 수동으로 전환되는 피봇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17. 가격
실제 스펙, 성능이 출시 되어야 알수 있겠지만 Asus에서 발표한 200달러(현재 환율을 통한 환전시 약 18만 5천원)정도의 PC가 나올 예정입니다. 8월부터 영어권에 출시한다고 하니 거짓은 아닌 듯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출시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될 정도로 매우 저렴한 PC인 만큼 타 기기 경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가격 조정이나 보조금 지급 등의 대책으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Asus Eee PC 701 경우 단순히 기사 내용을 통한 스펙, 가격 정리이므로 차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III. 맺음말
이동성, 휴대성이냐? 성능이냐? 등의 선택으로 구분 지을 수 있었던 초기 6인치 이하, 이상 UMPC 제품군과는 달리 이동성, 휴대성, 성능을 동시에 갖춘 기기들이 점차 출시되고 또, 출시될 계획을 보여주면서 UMPC를 사용하는 한 유저로서 상당히 긍정적인 UMPC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각 제품별 특징 한마디
1. Asus Eee PC 701
실제 스펙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단지 가격적인 면만으로도 구매자들이 상당수 움직을 듯한 기기. 가격, 디자인적인 면으로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 할 수 있지 않을까?
2. Q1U
포터블 PC로써 어느 기준선 이상의 성능을 갖춘 기기. 키보드, 카메라등 웬만큼 필요한 성능을 모두 내장한 제품. 다만 휴대성은?
대기업이라는 장점과 대기업 제품으로 인한 비싼 가격에 대한 단점을 지닌 기기. 저울로 비교 했을 때 어느 쪽으로 기울어 질지?
3. Q1
UMPC의 선두주자로 베가, UX와 함께 대중화를 이끈 주역. 대기업 출신다운 깔끔한 마감도. 다만 휴대성과, 해상도, 베터리의 문제로 인한 단점이 많이 부각된 기기.
4. 고진샤 SA
스위블 기능을 통한 편리한 사용과, 뽐뿌를 주는 디자인, 6인치 이상급에서 알아주는 베터리 타임. 다만 타 기기에 비해 떨어지는 스펙과 D3D 미지원 그리고 마감도가 아쉬운 기기
5. TANGO WINGS
슬라이드 형태의 키보드 탑재를 통한 편리함과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6인치 이상 제품군에서 단연 돋보이는 휴대성. 하지만 부정확한 터치와 아쉬운 마감도를 지닌 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