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 DVD가 참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번화한 길거리, 심지어는 극장앞까지...
아직 개봉도 안한 혹은 이제 개봉해서 극장 간판이 걸린 영화들도 이미 불법 DVD로 복제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영화관계자나 콘텐츠 판매 혹은 유통관계자 본다면 참 답답한 노릇일 것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불법 콘텐츠를 막고자 법적인 강화와 함께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소식은 바로 플렉스 플레이 코리아가 1회용 DVD를 출시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한다는 소식입니다.
기존 DVD는 구입을 하면 자신의 소유로 얼마든지 반복해서 보고 소장할수 있지만 이 1회용 DVD는 48시간이라는 한정적 시간이 존재하여 그 안에서는 얼마든지 영화를 감상할수 있지만 48시간이 지나면 영화가 자동 삭제된다고 합니다.
이 1회용 DVD의 판매가격은 2500원 정도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불법 DVD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4~5장의 만원에 판매하는걸 봤습니다.> 1회용 DVD의 장점은 기존 비디오나 DVD를 대여해서 보고 반납하는 일련의 절차를 거칠 필요없이 원하는 영화를 편의점이나 극장 체인을 통해 구입해서 보면 된다는 점과 불법 DVD와는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장점은 합법으로써 이에 관련한 많은 산업발달(?)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ㅎㅎ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있습니다. 2500원이라는 가격입니다. 영화수준이 높아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분명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이전 500~1000원에 비디오를 빌려보고 현재 극장비의 반값에 영화를 보던것만을 생각하면서 2500원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48시간 이라는 시간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48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내 보지못해 그냥 삭제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이는 본인의 잘못일수 있지만 불편함을 호소해서 다시는 구입을 안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이 1회용 DVD가 큰 인기를 끌지 또 그냥 묻혀버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봉전보다도 빠르게 나오는 불법 영화들을 상대로 싸우기란 무척 힘들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이미 본 블로그를 통해서 이와 관련한 많은 글들을 작성했었지만 DVD 시장의 몰락으로 이와 관련한 분들은 참 힘겨운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합법 콘텐츠 시장에 많은 분들이 큰 힘이 되어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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