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카메라는 1:1바디, 크롭 바디 등 렌즈교환 방식의 DSLR에서 이른바 똑딱이라 불리우는 하이엔드 디카, 컴팩트 디카 그리고 필름 교환방식의 필름 카메라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진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는 소비자의 사용 용도에 따라, 선호도에 따라 혹은 주머니 사정에 따라 또 한번 다양하게 분류되게 된다.
이렇듯 다양한 제품들에 있어 제품의 스펙, 사진의 퀄리티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기호가 무엇이며, 활용도가 무엇인지를 알고 구입하는 것이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물론 말은 쉽다~!
무엇을 사야할까? 나한테 맞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은 카메라 구매를 앞에둔 소비자들에게 있어 잠못 이루는 밤을 꾸준히 선물하고 있다.
이렇게 어렵고도 복잡한 선택의 순간에서 자기만의 명확한 위치를 지닌 카메라 한대가 출시되었다.
국/내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후발 주자로 등장하여 DSLR부터 컴팩트 디카 시장까지 좋은 평가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얼마전 출시한 ST550, ST1000에 이어 초보자들에 포커스를 맞춘 쉽고 편리한 디카 PL55를 출시, 기존 출시한 제품들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였다.
PL55는 재미있게도 자신을 누가 구매할것인지에 대한 포커스가 확실한 녀석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보다는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무난한 성능 거기에 사용상의 편리성에 중점을 둔 기능들 까지... 이러한 특징들을 통해 PL55는 사진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 혹은 DSLR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 저렴한 가격으로 어디서든 쉽게 사진을 찍고 싶은 학생, 웹 업로드용, 스냅사진 위주의 촬영등 사용용도가 명확한 유저에게 포커스를 맞춘 디카라 할 수 있다.
1. PL55 외형
먼저 PL55의 외형을 살펴보면 전체 실버색상을 베이스로 렌즈 부분과 상단과 좌측면의 테두리 부분을 블랙색상으로 꾸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헤어라인을 가미한 전면 디자인과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유광재질의 테두리는 멋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전면의 경우 좌측상단 SAMSUNG 로고와 함께 그 우측으로 AF보조광, 플래쉬가 있으며 그 사이 'SAMSUNG LENS' 로고가 있는 렌즈가 위치해 있다. 렌즈 좌측 하단 부분에는 마이크(모노)가 있다. 전면 렌즈가 내장된 위치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차후 언급할 그립감에 있어서도 적절한 배치가 돋보인다.
상단을 살펴보면 PL55 제품명과 함께 파란 불빛이 흘러나오는 파워 버튼과 스피커(모노), 셔터버튼이 있다. 셔터버튼의 경우 PL55를 파지했을 때 안정적으로 파지되는 곳에 위치하여 그립시 불안정하거나 불편함 등은 없었다.
좌/우측 측면의 경우 좌측에 위치한 충전/ USB 연결단자와 스트랩 고리 이외에는 모두 제거하여 더욱 심플한 느낌을 안겨준다.
하단은 베터리/ 메모리 카드 삽입구, 삼각대 연결 홈이 있으며 메모리 카드는 SD카드(SDHC 최대8G)를 지원한다. 베터리의 경우 리튬이온 베터리로(3.7V 1050mAh 용량) 스펙상 사진 약 320매/ 약 160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는 완충한 후 자동 촬영 모드, 12M 해상도/ 고화질로 설정 30초 간격으로 촬영 하였으며 매 촬영시 줌 이동 및 플래시 발광/ 비발광을 순차적으로 촬영하여 나온 결과이다.
동영상의 경우 약 125분의 사용시간을 보여주며 이는 640X480의 해상도로 30fp로 촬영한 결과값이다.
실제 리뷰를 진행하면서 약 3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지만 한번 충전으로 모두 마무리 할수 있었다. 물론 사용환경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오랜시간 다양한 사진을 배터리의 대한 부담없이 담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2.7인치 LCD(23만 픽셀)를 담은 후면은 심플한 전면과는 달리 다양한 기능 버튼들이 위치해 있다. 가장 위쪽에 줌 IN/OUT 버튼, 카메라 상태램프, 총 8가지의 촬영모드 다이얼, 메뉴버튼, 5기능(4방향/ OK) 버튼, 재생모드 버튼, Fn/삭제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5기능 버튼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상하좌우 버튼과 가운데 OK/ 재생& 일시정지 버튼이 있으며, 4방향 버튼은 방향 이동 이외에도 상단 정보표시 버튼, 하단 매크로 버튼, 좌측 플래시 버튼, 우측 셀프타이머 등의 기능으로 활용된다.
LCD의 경우 2.7인치 크기로 현재 출시된 대다수 제품에 비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 LCD에 보여지는 촬영사진과 PC상을 통해 재생했을 때 보여지는 사진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만큼 촬영 결과물 확인시 이 점을 염두해 두어야 겠다.
기능 버튼 사용시 test 제품으로 한번에 인식되지 않고 약간씩 딜레이 되는 등 쾌적하지 못한 조작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양산제품의 경우 보완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2. 그립감
PL55의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너무 작거나 너무 가벼울 경우 오히려 그립감에 있어 다소 불편함이 있는 반면 PL55의 경우 97(W) x 59(H) x 25(D)mm 크기와 139g(베터리 제외)의 적당한 무게로 상단과 후면에 위치하는 검지와 엄지 그리고 전면에 위치하는 나머지 손가락 등 버튼, LCD등을 가리는 것 없이 안정적으로 한손에 파지할 수 있다. 또한 줌버튼, 촬영모드 다이얼 등은 한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할 만큼 적절한 위치를 보여준다.
하지만 디자인 상 촬영 모드 다이얼을 상단이 아닌 후면에 위치 시킴으로써 4방향 버튼이 아래쪽에 위치 한손으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점과 처음 사용시 모드 다이얼과 4방향 버튼 모양이 비슷하여 가끔 엉뚱한 곳에 손이가는 단점도 존재한다.
<자세히 보려면 사진 클릭>
3. 스펙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면 1220만 화소 1/2.3"(7.79mm) CCD를 내장하였으며 초점거리는 6.3~31.5mm(35mm 필름 카메라 환산시 35~175mm), 조리개 F3.5(W)~F5.5(T)로 스펙상 뛰어나다고 할순 없지만 일반 콤팩트 디카로써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초점거리가 최대 35mm로 광각에 있어 건물이나 와이드한 풍경을 한장에 담고자 할 때 다소 아쉽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4. 줌(ZOOM)
PL55의 줌기능은 돌출 되는 렌즈를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끌어오는 광학 5배줌과 디지털 처리를 통한 디지털 5배줌을 지원 최대 약 25배 줌으로의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 샘플 사진을 통해 줌 기능을 살펴보면
<일반 35mm 촬영 샘플 사진>
<광학 5배줌 샘플 사진>
<광학 5배줌 + 디지털 5배줌 샘플 사진>
샘플 사진을 통해 보여지듯이 광학 5배줌의 경우 색감이나 디테일적인 면에 있어 아주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만큼 큰 변화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디지털 줌의 경우 실제 촬영시 LCD 상에 상당히 흔들리는 영상을 보여 주며 또한, 최대 망원 촬영시 조리개값이 F5.5 정도로 높아지면서 선명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한다. 따라서 광학줌으로 촬영 한 후 크롭하는 방식을 추천하며 디지털 줌을 함께 사용해할 경우 흔들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손떨림 방지 모드로 전환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5. 촬영모드
촬영모드의 경우 주변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그 상황(풍경, 화이트, 야경, 야경 인물, 역광, 역광인물, 인물, 매크로, 매크로 텍스트, 삼각대, 액션)에 맞게 자동으로 촬영해 주는 스마트 오토 모드, 사용자 설정을 최소화 하여 사용 목적에 따라 빠르게 촬영할 수 있는 자동모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기능설정 등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프로그램 모드, 손떨림 방지를 위한 DIS(Digital Image Stabilisation) 모드, 촬영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올바른 촬영방법을 알려주는 촬영 가이드 모드, 피부 보정기능을 제공하는 뷰티샷 모드, 촬영환경에 따라(프렘임 가이드, 야경, 인물, 아동, 풍경, 근접, 문자, 석양, 새벽, 역광, 불꽃놀이, 해변 및 설경 총 12가지) 사용자가 간단히 설정하여 찍을 수 있는 장면(SCN) 모드등 총 8가지의 촬영 방법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오토 기능과 촬영 가이드 모드의 경우 PL55가 사진 초보자에 포커싱을 맞춘 카메라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접사, 야경, 풍경, 역광 등 각 환경에 따라 어떻게 찍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 스마트 오토 모드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각 상황에 맞게 인식하여 최적화된 결과물을 보여주게 된다.
실제 각 환경에 따른 인식률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각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여 거의 큰 오차없는 모드를 선택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사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스마트 오토 기능을 통해 좀더 나은 퀄리티를 이끌어 낼수 있다.
<스마트 오토 풍경모드 샘플사진>
<스마트 오토 역광모드 샘플 사진>
<스마트 오토 자동 접사 샘플 사진>
또한, 촬영 가이드 모드의 경우 사진촬영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들 <초점이 맞지 않을 경우, 사진이 흔들릴 경우,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야 할 경우, 노출 조정, 색감 조정등>이 일목요연 하게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야 할 경우 초보자들은 어떤 기능을 이용해야 하며 설정값이 어떠한지를 잘 모르고 그냥 자동 모드를 촬영하게 되는데 이때 촬영 가이드 모드를 활용하게 되면 어두울때 ISO를 조정한다거나, 야경 모드로 촬영모드를 변경하거나 플래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하며 또한 실습을 통해 바로 설정값을 변경하여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좀더 원하는 결과물을 이끌어 낼수 있게 된다.
즉, 단순히 카메라 자체가 자동으로 모든 설정값을 잡고 사용자는 셔터 버튼만 누르는 다소 무의미한 촬영에서 벗어나 각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면 된다라는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또한, 바로 설정 변경을 할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초보자들이 좀더 사진 촬영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해주게 된다.
촬영 가이드 모드와 스마트 오토기능은 결과적으로 초보 사용자에게 좀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또, 스스로 설정할수 있는 배움을 주면서 좀더 사진 촬영에 자신감을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된다.
6. 메뉴
메뉴는 노출, ISO, 화이트 밸런스, 사진 사이즈, 촬영 스타일 등 사진 촬영따른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외 카메라 자체 설정 메뉴인 언어설정, 화면 밝기, 절전모드, 포맷, 파일 관리 등이 있다.
노출, WB, ISO, 얼굴인식, 측광, 촬영방식, 사진스타일 등 세세한 기능의 변경은 메뉴를 통해서의 설정도 가능하지만 위 사진과 같이 Fn 버튼을 통해서 더욱 간편히 설정 할 수 있다.
7. 매크로
플래시는 자동, 자동 및 적목 감소, 강제발광, 슬로우 싱크로, 발광 금지, 적목 제거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충전시간은 약 4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접사 기능의 경우 초점 거리 10~80cm(프로그램 및 DIS 촬영시) 이내의 촬영시 매크로 기능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며 그외 80cm~무한대로는 일반 AF를 설정하여 촬영한다.
꽃, 곤충 등의 매크로 촬영은 사진촬영에 있어 좋은 공부와 좋은 사진이 되는 만큼 기본 매크로 기능 이외에 3~8cm 이내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슈퍼 매크로 기능의 부재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8. 노출
셀프 타이머의 경우 끄기, 10초, 2초, 더블(10초, 2초), 모션 타이머(셔터 버튼을 누르고 6초후 피사체의 움직임이 멈추면 촬영됨)를 지원하며 노출의 경우 다분할, 스팟, 중앙의 측광방식을 제공한다.
노출의 변화 따라 약간 씩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노출로 인해 차이가 큰 역광 상태나 명암의 차이가 많이 나는 환경에서는 ACB 자동 콘트라스트(대비) 조절 기능을 통해 카메라 내에서 보정이 가능하다.
9. 화이트 밸런스
PL55는 자동, 태양광, 흐림, 형광등_H, 형광등_L, 백열등, 커스텀 모드 총 7가지 화이트 밸런스를 제공하며 ISO의 경우 자동, 80, 100, 200, 400, 800, 1600, 3200(3M까지)를 지원한다.
화이트 밸런스의 경우 무난한 수준을 보여준다. 어느정도의 광량을 확보한 환경일 경우 AUTO 모드의 촬영만으로도 만족할 만큼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10. ISO
PL55의 ISO 성능은 콤팩트 디카로써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위 샘플 세트를 통해 촬영한 상황별 ISO를 보면 400까지는 주변부 화질 저하나 노이즈 발생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800, 1600의 경우 역시 약간씩 화질 저하가 발생하고는 있지만 일반 스냅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블로그 등에 올리는 용도로는 전혀 손색이 없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좀더 세세한 설정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좋지만 사진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나 간단한 스냅사진을 찍는 용도로써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PL55의 ISO나 WB 기능은 이러한 고민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다소 어두운 실내와 야간에 ISO 변화 없이 자동으로 촬영한 샘플 사진이다.
11. 사진 스타일
PL55의 사진스타일은 Normal, Soft, Vivid, Forest, Retro, Cool, Calm, Classic, Negative, Custom RGB등 총 10가지의 효과를 지원한다.
12. 동영상 기능
PL55의 동영상 기능은 해상도 640X480, 320X240과 촬영 속도 : 30 매/초, 15 매/초를 지원하며 저장방식은 AVI(MJPEG)로 메모리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2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제공하는 동영상 촬영 기능을 살펴보면 영상만 녹화되는 음성제거 기능, 이어찍기, 동영상 화면 캡쳐등 기본적인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콤택트 디카와 마찬가지로 줌인/아웃시 음성은 녹음되지 않는다.
동영상 촬영시 노출, WB, 측광, 사진스타일등 기본적인 세팅 값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변경할 수 있어 좀더 조금 더 나은 영상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요즘들어 HD급 고화질의 동영상 촬영기능이 DSLR은 물론 일반 콤팩트 디카에도 내장되는 만큼 640 이하의해상도의 촬영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13. 재생모드
재생 모드 버튼을 눌러 촬영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때 기본적으로 한장씩 확인할 수 있으며 줌 버튼을 한번씩 조작할때 마다 스마트 앨범 3분할, 9분할, 20분할 등으로 화면을 나누어 원하는 사진만을 찾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경음악(끄기, 봄의 요정, 새벽, 물방울)이나 효과 등을 가미한 멀티 슬라이드 쇼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주어 색다른 사진 감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크롭하기, 음성메모 남기기, 편집(사진 스타일 변경, 이미지 보정)등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앨범의 경우 파일 형식, 날짜(일), 날짜(주), 색상등에 따라 세부적인 분류/ 검색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사진을 좀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아래는 PL55로 촬영한 샘플 사진으로 사진보정은 리사이즈만 이뤄졌다.
이상으로 PL55의 외형 및 성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처음 PL55를 접하고 사진을 촬영해 보았을 때 느꼈던 점은 PL55는 분명 고사양, 고스펙의 제품 원하는 구매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이며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사진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나 저렴한 가격대에 무난한 성능을 통해 간단한 스냅사진 등으로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아마추어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판단되었다.
카메라는 단지 거들뿐...
이처럼 분명한 위치를 지닌 PL55는 그 위치에서 만큼은 확실한 성능과 편의성을 통해 구매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임이 분명하다.
이는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결과물을 이끌어 주는 스마트 오토 모드, PL55와 함께 사진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촬영 가이드 모드 등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또,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지름신에 의해 샀다가 서랍에 넣어두는 애물단지 디카가 아닌 내 기억을 내 추억을 쉽고 편리하게 찍을 수 있고 스스로 더 나은 실력을 키울수 있는 디카가 아닐까 한다.
카메라는 단지 거들뿐이다. 나쁜 카메라가 없듯 누구에게나 좋은 카메라도 없다. 하지만 나에게 적합한 카메라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PL55는 분명 자신의 위치에서 누군가에게 가장 좋은 만족감을 보여줄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