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끝말잊기의 대가라 자부하던 나였는데...
군대에서 보초를 서면서 항상 끝말잊기로 시간을 보내던 나인데...
쿵쿵따 부터 앞뒤가 똑같은 말 말하기등등까지 항상 이기던 나인데...
이거이거 제법입니다. SK 엔크린에서 레이싱걸과 끝말잊기라는 위젯을 내놓았습니다. 주유를 항상 SK에서만 하는 지라 오호... 재미있겠는데 하고 위드블로그에 캠페인 참가로 신청, 리뷰어에 선정되어 위젯을 설치하고 실제로 끝말잊기를 해봤는데 이거 만만치가 않습니다.
위젯 다운받으러 가기 : http://carlog.enclean.com/home/widget.endword.do
레이싱걸인 남궁민희와 이채은 둘과의 불꽃튀는 끝말잊기 대결은 내순서에서 이쁜 레이싱 걸들의 잦은 말걸음과 애교로 인해 시선과 생각을 빼앗기기 일수였으며 특히 너무나 뜬금없는 단어들을 제시 뻔히 이야기 할 수 있음에도 당황스럽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무척이나 짧은데 미녀 레이싱걸들이 계속 '나 시간없어~!'등등의 멘트를 날리며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더구나 이기면 그것도 못하냐? 하고 핀잔을 주면서 승부욕 강한 제가 짜증내며 어쩌다 한번 이기면 한번 져줄수도 있잖아~! 하고 슬슬 약올립니다. 평정심을 잃지말고 진검승부로 다시 한번 가자~! 하고 맘을 먹어도 이거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
위에 캡쳐사진을 보면 참 생소한 단어를 많이 씁니다. 예를들어 ~일로 끝나서 그저 일요일정도 수준으로 말하려니 했는데 일사부재의란 단어를... <일사부재의 [一事不再議] : 의회에서 한 번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내에 다시 제출할 수 없다는 원칙>을 꺼낼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뿐만이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어려운 단어를 제시하여 쉽게 이어나갈 수 있음에도 당황스럽게 하고 나 역시 어려운 단어를 말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간초과하는 실수를 범하기 일쑤였습니다.
이외에도 위젯을 블로그에 설치 블로그를 열게 되면 자동으로 실행 레이싱걸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데 멘트가 사뭇 절 흥분케 합니다. '우리 심심한데 한판할까?' 젠장... 누가 소리만 들어면 오해하겠습니다.
게임을 진행전 레이싱걸들이 벌칙을 제시합니다. 진사람이 뽀뽀해주기, 엉덩이로 이름쓰기, 딱밤때리기, 춤추기등등 뽀뽀 해주기야 이기든 지든 뽀뽀를 하거나 받게되니 좋습니다만 그외 벌칙은 뭐... 열받는 것은 제가 몇번 이기기도 했는데 엉덩이로 이름 쓰기의 경우 안합니다. 그런게 어딨어~ 난 했는데...
하~ 자꾸 오타구 같습니다. ㅜㅜ
더구나 또 한가지 듣도보도 못한 ~판이란 단어를 제시했기에 판석이라고 했는데 어이없게도 이런 단어가 없다고 제가 졌다고 합니다.
왜 없습니다. 이렇게 사전에도 나오는데... 이런 억울함은 누구에게 성토해야 할까요? 이것만 아니였음 이번주 1등도 할수 있는 점수였다고 말하고 싶은데... ㅎㅎ
여기 엄청난 분들이 계십니다. 주간 1등에게는 아이팟 나노 5세대 8G짜리를 주고 15명에게는 OK캐쉬백 10000 포인트를 주는데 1등한 분의 점수가 자그만치 906점입니다.
전 30점 이상 해본적이 없기에... 이건 제가 잘한다고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아닙니다. 제가 잘해도 상대방이 한번 봐주는 거라고 지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이 점수를 받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LGT OZ 유승호, 이연희등 스타와 데이트 게임등과 함께 이러한 형태의 마케팅은 광고라는 거부감을 없애고 좀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마케팅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많은 레이싱걸 분들이 나와주길 혹은 연예인으로... 끝말잊기 말고도 쿵쿵따나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말 말하기등 좀더 다양한 게임을 제공 해주면 질리지 않도 더 재미있게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중독성이 꽤나 강합니다. 더구나 스피드가 필요한 게임이라 긴장감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