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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리뷰] 200가지 커피 맛을 음미한다~! 전동 그라인더 'V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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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로스팅, 그라인드, 물, 작당한 온도, 입자균일도, 추출시간 등등 미묘하고 미세한 차이로 수십 수백가지의 맛을 내는 커피.

사실 필자는 미세한 맛을 느낄 만큼의 미각도, 또 전문적 지식도 없는 초보 커피 마니아이지만 인스턴트 커피도... 별다방, 콩다방 커피도... 뒤에 소개할 바리오 전동 그라인더로 직접 갈아 마신 커피도... 그 각자의 개성과 맛으로 그만의 맛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인스턴트라고 해서 싼 커피맛이 아니고 원두커피라고 해서 비싼 커피맛이 아닌 각양 각색의 특징을 지닌 다양한 커피들의 맛이란 관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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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리뷰를 통해 만난 BARATZA(이하 바라짜)의 전동 홈그라인더 VARIO(이하 바리오)는 단순히 원두를 갈아주는 그라인더라는 제품 하나로 정말 다양한 커피의 맛과 향을 보여줄 수 있구나 함을 알게해준 녀석으로 지금까지 알던 커피맛의 영역을 넓혀주었다.

초보가 보는 그라인더. 그리고 그 그라인더로 표현하는 다양한 커피의 맛과 향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그라인더 하나로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한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므로 맛에 대한 평가는 리뷰에서 제외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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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여운 묵직함?

바라짜에서 출시한 전동그라인더 바리오의 첫 느낌은 일반 가정용 믹서기 보다 약간 작은 정도의 크기로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 보던 커피기기와 비교했을 때 왠지 작게 축소한 듯한 귀여운 느낌과 함께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런 외형을 보여준다.

또한, 맨위에 모자를 쓴듯 올려져 있는 호퍼통과 본체 전면에 위치한 다양한 조작버튼과 LCD 그리고 전체 블랙색상의 플라스틱 재질과 상단 포인트를 가미하는 실버색상의 금속재질은 세련된 맛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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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천천히 살펴보면 상단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바리오의 호퍼통은 분쇄도를 호퍼통을 돌러 그라인딩 포인트를 조절하는 기존 바라짜 모델(버츄소등)들과 다르게 본체와 단순히 연결만 해주면 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연결방법은 호퍼통 하단에 볼록하게 나와 있는 부분과 본체의 홈부분을 맞춰 연결한 후 시계 방향으로 약 1Cm 정도 돌려주면 호퍼통의 볼록한 부분이 본체 내 센서를 눌러 기기가 작동하게 된다. 즉, 정확히 연결되지 않으며 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호퍼통의 용량은 275g이다.

호퍼통 내부처리 기술로 정전기를 최대한 막아주어 통에 붙은 가루의 경우 툭툭 털어줄 경우 가루가 쉽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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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조작방법

기본 바라짜 모델과는 달리 전면 다양한 기능성 버튼과 LCD를 배치하여 좀더 디지털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VARIO 로고 아랫쪽으로 LCD와 그라인드 시간을 조작할 수 있는 Grind Time 버튼이 위치해 있으며 또 그 밑으로 START, MANUAL 버튼과 Preset Grind Time(Espresso, Filter, Press) 버튼이 있다.

즉, 바리오는 각 버튼별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우선 Grind Time 을 통해 시간을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또는 Manual 버튼과 Start 버튼을 이용 자신이 원하는 시간만큼을 그라인딩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단에 위치한 Preset Grind Time의 세가지 버튼을 통해 Espresso - Filter - Press 등 각 버튼별 설정에 맞는 시간만큼 그라인드 할 수 있다.

버튼의 조작감은 좋은 편이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좌측에 위치한 미세한 슬라이드 조절바의 경우 움직임이 가벼워 정확한 세팅값을 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안겨준다. 각 버튼 옆에 LED 불빛이 흘러나와 정확한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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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0가지의 커피맛을 제공한다.

특히 무엇보다도 바리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좌우측에 위치한 슬라이딩 바와 눈금이라 할 수 있다. 이 슬라이딩 바와 눈금은 세밀하게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우측의 경우 Esp(에스프레소) - Filter - Press 세가지를 총 10 단계로 나눠 크게 조절할 수 있으며 좌측에 위치한 Finer(미세하게) - Coarser(굵게) 총 20개의 눈금을 통해 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즉 우측 1개의 눈금당 좌측 20개 눈금, 총 200개의 세밀한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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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에 달하는 미세한 분쇄도 기능을 통해 맛에 큰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변수, 환경들을 그라인더로 어느정도 조절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러한 장점은 오히려 너무 많은 변수를 제공하여 초기 사용시 자신에 맞는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원두의 소비를 필요로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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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쪽으로 분쇄통과 포타홀더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특히 포타 홀더를 기본 제공하여 한두잔 정도 바로바로 뽑을 경우 포타필터에 가루를 받아 바로 내릴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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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 영구적인 세라믹 Burr

호퍼통을 제거하고 본체 내부를 들여다보면 200W 모터를 통해 회전하여 원두를 그라인딩 해주는 Burr가 보인다. 바리오에 내장한 Burr는 기존 아이언 버와는 다른 54mm의 세라믹 버를 채택하였다. 특히 말코닝(Mahlkonig)사와 함께 제작한 최조의 Burr로 원두의 균일도가 좋아졌으며 열발생이 적고 홈 그라인더의 용도로 반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균일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지는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54mm의 세라믹 버는 바리오의 가치를 높혀주는 또 하나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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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균일함이 주는 맛과 향

실제 원두(아라비카 원두)를 넣어 간단한 세팅을 후 그라인드 해보았다. <세팅값은 사용자에 따라 다른 만큼 Esp(에스프레소) - Filter - Press 각각 세가지를 Finer - Coarser 중간 값으로 설정하여 작동하였다.> 원두 갈리는 소리와 함께 다소 큰듯 한 소음을 제공하지만 거슬리고 시끄러운 소음이라는 느낌을 덜하며 세팅한 값에 맞게 정확하게 그라인딩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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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라인딩된 결과물을 살펴보면 하나하나 분쇄된 결과물이 균일하게 갈린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Esp - Filter - Press등 각 설정한 값에 따라 분명하게 달라지는 입자의 크기를 보여준다. 이렇게 확연히 차이나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바리오의 특성상 초기 구입시 사용자가 각 Esp - Filter - Press별 분쇄 차이를 쉽게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설정값을 찾아내는데 편리한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

이외에도 균일한 입자분쇄는 좋은 그라인더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주 목적. 즉, 커피의 맛을 충분히 살려주고 사용자의 원하는 맛과 향을 찾아주는 장점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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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 점은 미분이 커피의 또 다른 맛을 내는 하나의 요소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과 같이 깔끔한 맛을 원하는 구매자에게는 기존 바라짜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아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부분은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단점으로 단정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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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라인드하고 난 뒤 원두가루가  내부에 많이 남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세팅 시간에 맞게 원두를 간 후 빈상태로 좀더 작동을 하면 내부에 남아있던 원두 가루가 많이 나오는데 나중에 다시 사용할 경우 이렇게 남은 가루가 함께 나오게 되면 처음 사용했을 때와 커피맛에서 큰 차이를 보일수 있는 만큼 사용 후 바로 남은 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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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동 홈 그라인더 VARIO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작지만 세련되면서도 묵직한 맛을 보여주며 디지털 화된 디자인은 바라짜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무척이나 우수한 디자인으로 평가할수 있다. 또한, Burr와 Burr를 조정하는 모터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바라짜 제품이지만 이와는 다른 또 다른 느낌을 안겨준다.

약 60~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바리오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다소 부담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세팅값을 통해 사용하는 환경 내 그 어떤 사람에게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측면과 세팅값을 조절하며 하나하나 커피의 맛을 음미하며 배워가는 맛까지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한번 투자해볼 만한 가치를 지닌 녀석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평가를 내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