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부충격에 손상이 가는 것을 막기위해 케이스를 씌웁니다. PC도 케이스가 있고 노트북이나 넷북에도 흠집이나 손상이 가지 않도록 스티커를 붙이거나 케이스를 씌웁니다. 휴대폰, 스마트폰은 말할 나위 없구요.
하지만 외부 충격보다도 무서운 것이 바로 내부 충격입니다. 사람의 신체도 마찬가지로 외상이야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니 쉽게 발견하고 또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속이 상하면 째야(?)합니다. 또, 정말 아플 때까지 이상이 있는지 모르게 됩니다.
전자제품의 경우 내상을 입으면 바로 작동이 안되니 고장나지 말라고 고사라도 지내야 할 판입니다. 특히 전자제품에 있어 꼭 있어야 할 생명줄 전기가 가끔 심통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전기가 과부화가 걸리거나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하게 되면 전자제품은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단순히 기기만 망가지면 다행이지만 중요한 서류 작업이나 리포트 작업 중 또는 신기록 수립중인 게임이나 귀한 아이템을 수집하기 직전의 순간 갑자기 전원이 나가거나 과부화가 걸려 자료를 모두 잃고 게임을 종료하게 된다면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듯 합니다.
즉, 오늘 리뷰할 제품이 바로 내가 가진 전자제품의 손상과 나의 정신적 손상을 막아주고 이를 보호해주는 APC Back-UPS RS 550’ 이란 제품입니다. 꼭 필요하겠죠?]
이전에도 APC사의 제품을 리뷰 한적이 있습니다.
http://pcpinside.com/1797
이때 APC UPS 제품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이번에 쭉 나열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TV, 모니터, 프린터, 휴대폰등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이러한 가전제품들은 꼭 전기가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전기는 가전제품에게 있어 공기나 물과 같이 없어서는 안될 생명줄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공급되는 전력은 항상 일정치가 않습니다. 설비나 주변 환경에 따라 실제 공급받는 전력은 허용범위 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또한, 기상 환경이나 주변 공사로 인해 정전이 발생 전력공급이 끊기는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갑작스런 문제 등으로 과부화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정전이나 과부화로 인해 전기를 통해 생명력을 가지는 가전제품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전이나 과부화 등의 상황에 있어 이를 막아주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 바로 이 UPS라는 것입니다.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UPS는 자체 내장되어 있는 베터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모든 제품에 전력을 끊이지 않고 공급하여 주어 제품 내부 회로에 손상을 막아주고 작업 하고 있는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안겨주게 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갑작스런 과한 전류의 흐름으로 발생되는 문제 있어서도 UPS가 급증하는 전력을 중간에서 차단함으로써 전자제품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게 바로 APC가 내놓는 Back-UPS 제품의 쓰임새이자 필요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녀석은 바로 APC사가 출시한 신상 ‘RS 550’ 입니다. 우선 외형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 녀석은 어디를 가지고 다니는 녀석은 아닙니다. 전자제품이 많이 있는 한 장소에 자리잡고 있는 제품으로 사실 디자인적으로 크게 이쁘거나 특화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RS 550을 보면 결코 나쁜 디자인이 아닙니다.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일반 PC와 같은 외형으로 PC를 지켜주는 쓰임새 그대로 듬직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요즘 나오는 미니 PC 제품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더 큰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무게도 상당하고 말이죠. 약 6.53kg입니다. 상당한 무게죠. 이러한 무게는 내부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이 차단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전기를 제공하기 위해 RS 550는 내부에 배터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무게가 꽤 나가다 보니 전체 무게가 상당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한자리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기에 무게는 그닥 중요치 않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녀석은 APC Back-UPS ES 700VA 220V Korean 모델로 일반 멀티탭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디자인도 그렇지만 가장 큰 차이는 기존 LED를 통해 상태만을 표시해 줬지만 신상 RS 550은 전면 LCD를 내장하여 배터리 정보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CD를 내장하고 있기에 사용의 편리성은 한층 좋아졌습니다.
LCD 위로는 3개의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전원버튼이며 좌측으로는 음소거 버튼, 우측은 디스플레이 메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후면을 보겠습니다. 참 다양한 단자들이 눈에 보입니다. 먼저 가장 위쪽에 이더넷 포트가 2개 있으며 그 우측으로 회로차단 버튼, 데이터 포트가 있습니다. 아래를 보면 콘센트 6개가 있습니다. 이 콘센트는 Master(Battery Backup) 3개와 Controlled by Master(Surge Only) 3개가 있습니다.
Master 콘센트는 말 그대로 배터리를 공급해주어 전원 차단시에도 꺼지지 않고 일정시간 유지될 수 있는 단자로 PC, 노트북 등 갑작스런 전원차단이나 과부화 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을 연결하면 됩니다. Controlled by Master는 전원공급 없이 과전압을 막아주는 단자로 전원이 차단 되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장비, 프린터나 스캐너 등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맨 아래는 입력단자 (230V 5.6A) 로써 이를 통해 RS 550을 충전하면 됩니다.
직접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연결해 줘야 합니다. 출시 초기 - 극만 연결되어 있고 + 극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직접 + 극을 연결해 줘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본체를 보면 노란 스티커로 배터리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티커를 떼어내야지만 배터리 커버를 열수 있습니다. 스티커를 쉽게 떼어집니다.
배터리 연결방법은 동영상으로 설명을 대체 하겠습니다. 워낙 간단해서 말이죠.
이렇게 배터리를 연결한 후 처음 사용을 위해서는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서에도 사용하기 전 최소 16시간 이상 배터리를 충전해 달라고 나와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을 위해서는 꼭 설명서 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구성품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본체와 전원케이블 2개, 랜 케이블, 데이터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 CD와 프로그램 설치 CD,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설명서가 구겨져서 오는데 흠… 다른건 세심하게 다루면서 왜 설명서만 이렇게 괄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UPS 제품과 기기간에 연결해주는 케이블은 2개를 제공하고 있는데 정작 UPS와 전원을 연결할 케이블은 제공하지 않아 별도 구매를 하거나 집에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전 다행히 여유분 1개가 있어서 연결했습니다. 제공해주세요. ^^
다음은 LCD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LCD내 아이콘에 대한 설명은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 있는 관계로 이 내용으로 대체하겠습니다. LCD를 보면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기존 LCD가 없는 제품에 비해 무척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역시 LCD를 보고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충전 시에는 현재 Volts를 표시해 주며 전자기기와 연결했을 경우 얼마 정도 배터리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시간을 표시해 줍니다. PC 본체만 연결하니 약 20분 정도 시간을 표시해 줍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안정적으로 PC를 끌 수 있는 시간이며 잠깐 정전일 경우는 PC를 끄지 않고 RS 550 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RS 550 배터리마저도 다 떨어질 때쯤 되면 PC를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해주어 최대한 피해를 막아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자~! 구미가 당기시죠?
정전이나 갑작스런 과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벤트를 스스로 판단하여 정확하게 제어하고 막아줍니다. 특히 USB DATA 케이블을 통해 PC와 RS 550을 연결한 후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 및 제어가 가능합니다. 위 캡쳐 사진을 보면 현재 212Volts로 실제 220V 전압보다는 낮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부분은 모두 설명을 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직접 사용해 봐야죠. 우선 전원을 연결해서 충전해 줍니다. 장장 16시간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리뷰를 위해 16시간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충전이 완료된 이 제품에 제 PC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연결 이후 관련된 리뷰는 동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며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뒷 부분에 있는 연결 커넥터가 별도 케이블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 PC를 보호해주는 APC UPS RS 550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저는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PC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정작 중요한건 PC 자체가 아닌 그 안에 담긴 많은 정보입니다. 갑작스런 전기적 문제로 중요한 자료를 모두 날리는 것 보다는 약간의 투자로 이를 평생 보호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보험보다도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보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에이~ 설마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겠어? 하다가는 한방에 훅~ 갑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일 없이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단디 고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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