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만든다는 2차 전지가 뭐니?
1차는 술집. 2차는 뭐뭐… 라는 따위의 농담은 하지 않겠습니다. ^^;
‘2차 전지’
들어는 보셨죠? ^^
삼성 SDI가 뭐 하는 회사인지에 대한 의문점만큼 2차 전지에 대해서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지난 주 삼성 SDI 필진으로 활동한다는 첫 번째 글을 통해 삼성 SDI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바 있습니다.
지난글 : http://pcpinside.com/2036
<사진출처 : blog.hankyung.com/bytheday/182262>
그리고 오늘은 삼성 SDI가 상당수 포커싱을 하고 있는 전지 분야에 대해 좀더 디테일 하게 살펴볼까 합니다. 삼성 SDI는 친환경, 에너지 효율 등을 기본 테마로 휴대폰, 노트북, 넷북, 디지털 카메라 등의 디지털 기기들과 하이브리드카 전지, 연료전지, 태양광 전지 등을 개발하고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지들의 공통점을 보면 뭐가 있을까요? 바로 2차 전지라는 점입니다.
2차 전지는 한번 충전하면 버리는 일반 건전지(1차 전지)와는 달리 충전을 통해 여러 번 재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2차 전지라고 합니다. 간단하죠? 우리주변에는 정말 많은 2차 전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장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휴대폰, 게임기, 전자사전, MP3, PMP 등에 담긴 모든 전지가 바로 2차 전지입니다. 이 단말기들의 스펙을 보면 리튬이온 배터리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듯 합니다. 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바로 2차 전지입니다.
참 중요합니다.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할 만큼 중요합니다. 이러한 2차 전지는 단순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 이외에도 의학, 산업 쪽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요즘 들어 부쩍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이유는 바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선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경쟁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고 리튬이온 전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SDI는 올해 ‘Build a leading G·R·S(Global·R&D·Smart) Company’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며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소형 2차 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부분 포커싱 된 영역에서 벗어나 UPS, Energy Storage 등 중, 대형전지 그리고 분산발전용 연료전지, 연료 감응형 태양전지까지 2015년까지의 라인업이 튼튼히 구축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성 SDI는 세계 1위 자동차 전장 업체인 보쉬(BOSCH)와 기술적 제휴를 통해 xEV시장 진입 가속화를 위한 SBLimotive 합작사를 만들어 현재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삼성 SDI는 Cell 개발력과 제조 기술력을 보쉬는 Pack 개발력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노하우, 기술 등을 제공하여 블루 오션으로 불리우는 xEV시장의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서는 ‘이게 뭐 중요한 내용이야?’ 할 수 있겠지만 미래 급격하게 변화되는 시장 속에서 이미 발 빠르게 준비했어야 하며 이미 어느 정도의 결과물과 과정이 있어야 하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 SDI는 이미 충분한 준비가 있었으며 이러한 준비가 긍정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리튬 이차 전지 기술 수준을 보면 그 원천기술이 모두 일본에게 가있습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또 한번 뒤쳐질 수 밖에 없으며 바로 이러한 미래가 현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2차 전지는 우리의 생활패턴을 바꿔나갈 수 있고 우리의 미래의 환경을 바꿔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글로벌 산업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업에 삼성 SDI가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은 꽤 관심이 가는 이야기이며 웬지 흐뭇해지는 이야기일 듯 합니다.
필진으로 활동하면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작성하는 글이지만 당장 xEV시장만 봐도 참 흥미가 징징합니다. 자~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가 볼까요? 다음에는 2차 전지에 대해 좀더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아윌비백
2010/05/04 - [PCP 컬럼] - 삼성 SDI가 뭘 하는 기업인지 알고 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