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WIS)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옵티머스 Q와 갤럭시 S, 웨이브폰 그리고 인텔에서 새롭게 내놓은 울트라씬 코어 i3/i5/i7 시리즈 제품이 궁금해서 간 거였는데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건 옵티머스 Q와 삼성 바다폰인 웨이브뿐이었네요. 해마다 갈수록 규모가 작아지는 듯 해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연히 SKT 부스에 갔다가 재미있는 서비스를 보게 되어 소개해 볼까 합니다.
SKT에서 선보인 이 서비스의 이름은 MIV(Mobile In Vehicle)로 리모컨을 통해 단거리에서 자동차를 조작하는 방식에서 확대되어 내 몸뚱아리(?)는 서울에 있지만 내가 방금 구입한 새 차가 지하 주차장 혹은 아슬아슬한 골목길 또는 오버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다고 했을 때 스마트폰 하나로 내 차를 조작할 수 있는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차량에 해당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야 하며 실제 MIV 서비스가 상용화 될 때쯤 출시되는 차에는 기본 내장될 수 도 있을 것이며(담당자의 말입니다.) 설치만 되면 기존 차량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화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제 들은 이야긴데 지긋지긋한 건망증) 어플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바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연된 기기는 블랙베리와 HTC 디자이어 그리고 삼성의 T옴니아였습니다. (T옴니아는 상당히 버벅이더군요. ^^:)
실제 코엑스 밖에 주차된 차량을 스마트폰을 시동을 걸고 헤드라이트를 켜고 내부 상황을 확인하는 등의 시연을 직접 보여주었으며 차에 누군가 침입했을 때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내 스마트폰에 전송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방전 등을 미리 체크하여 갑작스럽게 문제가 발생하는 일을 막아주는 등 다양한 기능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SK 에너지가 개발한 전기 자동차도 함께 전시해서 미래 전지 자동차가 대중화 될 경우 스마트폰으로 이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보여줬습니다. 전기 자동차의 경우 충전을 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창을 통해 충전이 얼마만큼 됐고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는지 등을 스마트폰 LCD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는 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고 BMW(BUS&BIKE, Metro, Walk)만을 이용하는 저에게는 당장 필요 없을 것 같은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자주 사용하는 스쿠터를 길거리에 주차하고 마음 졸이던 생각을 해보니 나중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흥미가 생겨 소개해 봤습니다.
현재 차가 필요가 없어서 소형차 한대 구매했는데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큰 차가 필요하더군요. 그래도 큰 욕구는 없었는데 이 서비스를 보니 웬지 모를 리뷰 뽐뿌에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에휴~ 저의 지름신은 비싸야 200만원 내외였는데 이젠 정말 천만원 단위로 놀라고 하네요. 으~ 이 글로 얼른 떨쳐버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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