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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는 유물이 아니다. KT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 아이폰 4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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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가 지연된 애플 아이폰 4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솔직히 이 소식을 듣고 애플 아이폰 4 안테나 수신문제로 국내 유저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아이폰 4 이용 시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이라도 하기 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KT에 전시된 아이폰 4는 라츠(LOTS)등에 전시된 아이폰 4와 동일하게 3G 망 이용이 제한된 제품으로 전화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 3G망을 필요로 하는 전화, 문자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레스퀘어에는 아이폰 4 이외에도 아이패드를 얼마 전부터 전시하여 곧 출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과 전망이 흘러나왔지만 얼마 전 애플이 공개한 3차 아이패드 출시국가에 한국이 제외되면서 역시나 하는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이패드 물량이 많이 부족한 만큼 빨라야 연말, 늦으면 내년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출시 연기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KT는 애플의 일방적인 통보인 것처럼 당황스럽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이폰 출시 지연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를 함구하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KT가 올레스퀘어에 아이폰 4를 전시한 이유는 아마도 기다림에 지쳐 갤럭시 S나 기타 경쟁 제품 또는 경쟁 이동통신사로 이동하려는 구매자를 잡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이며 또는, 꼭 아이폰 4를 출시할 것이라는 KT의 각오를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폰 4와 아이패드는 전시만 하는 유물이나 전시품이 아닙니다. 박물관, 미술관을 둘러보듯 구경하기 보다 직접 만지고 사용해 보길 바라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국내 출시하여 지금껏 기다려왔던 예비 구매자들의 긴긴 지루함을 달래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