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를 구입했습니다. 아이폰 3GS를 동생에서 약정승계하고 아이폰 4를 구입했습니다.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아이폰 4가 무척 매력적이기 때문도 아니였습니다. 다만 IT 블로거로써 아이폰 4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출퇴근 4시간 정도 걸리는 저로써는 아이폰 3GS의 배터리 성능이 무척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3GS를 워낙 알차게 사용했던 저이기에 집에서 완충하고 출근, 외근, 사무실에서 완충하고 퇴근하게 되면 항상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배터리 성능이 좋다고 하는 아이폰 4로 넘어가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금 약 2주 정도 아이폰 4를 사용하면서 아이폰 3GS 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용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워낙 다양한 어플을 이용하고 있기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아이폰 3GS 때보다는 한층 안정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조급하지 않는 편안함을 준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확 드러날 만큼 큰 차이를 주지는 못합니다만 딱 저의 사용 환경 내에서는 아이폰 3GS 때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되고 실생활에 유익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의 활용은 무척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고 더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부족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요즘 보면 배터리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4가 알람을 울려주고, 전동칫솔로 양치하고, 아이폰 4로 버스 도착시간을 살펴보고, 아이폰 4로 음악을 듣고, 노트북으로 주식을 보고, 아이폰 4로 전화를 받고, 걸고, 문자를 보내고, 가끔 행사가서 사진도 찍고… 저야 차가 없지만 차도 배터리로 시동을 걸고 등등.
배터리로 시작하고 배터리로 끝나는 지금을 보면 배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상 들고 다니면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 배터리는 앞으로 실생활에 있어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듯 합니다.
삼성 SDI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삼성의 다양한 단말기 갤럭시탭, 갤럭시 S는 물론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 4에도 삼성 SDI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큰 이슈가 될 전기자동차에도 삼성 SDI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즉, 삼성 SDI 기술력이 더욱 높아질 경우 우리가 사용하는 단말기의 배터리 사용시간도 함께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제조사에서 최적화가 잘 이뤄져야 더욱 효과 좋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겠지만 배터리 자체 성이 그만큼 받쳐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삼성 SDI 국내 기술이 성능, 안전성 면에 있어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더욱 노력해서 삼성 AMOLED, LG전자 IPS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제품이 인정을 받듯 삼성 SDI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 역시 사용시간, 성능, 안정성 등에 있어 자연스럽게 신뢰도를 안겨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