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약정기간은 3~4년 이다?
사실 예견됐던 일이긴 합니다. 아이패드에 한해서 말이죠.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 탭이 KT와 SK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보조금 및 요금제가 어떻게 책정되어 출시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경우 무약정 또는 1년은 물론 평균 2년을 기본 약정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 PC의 경우 휴대폰, 스마트폰 약정기간보다 1~2년 긴 3~4년 약정으로 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SKT와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탭 출시를 앞두고 3년 또는 4년을 약정기간으로 하는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KT 역시 에그 등과 제휴하여 3~4년 약정으로 보조금 및 요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KT는 에그 등과 넷북을 조합하여 3년 약정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패드도 3년 약정을 기본으로 판매될 것이라 예상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탭의 경우 전화 기능을 담고 있는 만큼 현재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요금제를 통해 2년 약정 정도에 출시되거나 신규 요금제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노트북과 같이 2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으로 분류하고 약정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합니다.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일반 휴대폰이나 스마트폰과 같이 음성, 문자, 부가서비스 등으로 수익을 얻을 수 없고 오직 데이터 사용으로 수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자를 잡아두는 것이 이동통신사의 입장에서 이익이라 판단 한 듯 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태블릿 PC를 스마트폰의 연장선으로 볼지 또는 노트북, 넷북의 PC 계열로 볼지 그 관점에 따라 이번 통신사의 결정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의 제품이 1년에 1대씩 출시된다는 점 그리고 국내 출시가 상당히 늦어졌다는 점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탭의 경우 구글이 아직 프로요가 태블릿에 적합하지 않다고 한 만큼 후속 제품 또는 차후 업그레이드 여부가 판매의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