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금일 오후 8시로 예정되어 있던 예약판매 접수를 갑작스럽게 취소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표현명 사장이 오후 8시 예약판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트윗을 통해 소식을 전한지 약 3~4시간이 지난 지금 너무나 갑작스럽게 예약판매를 연기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KT의 이러한 행동에 예약판매를 기다린 소비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지]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 이슈로 인해 국내 아이패드 공급가격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금일 20시로 예정된 사전 가입을 부득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님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조속한 시일 내 재 공지 드리겠습니다.
환율 변동을 이유로 연기된 이번 아이패드 예약판매는 참 당혹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지금까지 환율문제로 아이패드 출시가 연기된 적이 있었던가를 살펴봐도 해외 이와 관련하여 출시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혹시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과거 KT는 아이폰 4에서도 갑작스레 출시 연기 소식을 전한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 아이패드 예약판매 연기를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에게 KT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소식이기에 기다렸던 유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로 SKT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 탭 요금제를 보고 결정을 지으려 했지만 SKT 역시 KT의 눈치를 보면서 출시를 연기 부득이 하게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연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G20과 관련하여 G20 이후 환율 변동이 생길 것을 예상해서 애플과의 가격정책을 G20 이후로 잡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G20 이후로 환율이 오를 경우 처음 발표된(비록 기존 소식이 오보라고 할지라도) 가격과 비교 더 오를 경우 소비자들의 공격을 어떻게 감수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iOS 4.2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이와 연관되어 예약판매가 연기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유의 경우 이번 연기가 배송연기가 아닌 예약판매 접수 연기였다는 점에서 크게연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즉, 이번 연기는 가격이나 요금제로 인해 연기지 그 외적인 이유로 보기에는
이유는 둘째 치더라도 예약판매 시작 3시간 전 갑작스레 연기되었다는 소식은 과연 KT가 국내 2위 통신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아쉬운 고객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유의 문제가 아닌 신뢰의 문제 같습니다.
이미 아이폰 4에서도 KT가 아닌 스티브 잡스를 통해 들어야 했고 아이패드의 경우 예약판매 접수 3시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연기가 되었습니다. KT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애플 제품을 공급해준다는 점에서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과정과 대응에 대해 매번 아쉬움과 실망이 느껴집니다. KT도 나름의 이유와 힘든 과정이 있겠지만 이를 감수해야 하는 것도 KT라는 점을 알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잘 듣고 진행해 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얼레? KT가 아닌 올레! KT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