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G20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는 스마트 그리드를 주제로 ‘Korea Smart Grid Week’ 전시회 및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삼성 SDI 필진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1박 2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
블로그를 통해 워낙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기에 꾸준하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스마트 그리드가 무엇인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아직 잘 모르신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꼭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또는 http://blog.naver.com/sdibattery를 방문하셔도 되구요. 더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11월 10, 11일 양일간 다녀온 ‘Korea Smart Grid Week’
먼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Korea Smart Grid Week’ 행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전시관이 아니다 보니 그 규모 면에 있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기자동차, 전기 스쿠터, 전기 자전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2층에 마련된 삼성 SDI 부스를 통해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기술력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최대 용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삼성 SDI 기술력과 아이패드, 아이폰 4, 아이팟터치, 갤럭시 S, 갤럭시 탭 등 여러 제품들에 들어가는 2차 전지 등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추가적으로 삼성 2차전지가 들어간 전기 자전거를 직접 시승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업체 부스의 경우 주유소 대신 전기 자동차와 전기 스쿠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와 충전을 위한 디바이스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유구에 기름을 넣듯 충전단자를 연결하여 충전을 하는 충전기는 왠지 새로운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마다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충전기를 연결하듯 자동차 역시 주차장 내 있는 충전기를 통해 충전기를 연결하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 부스를 살펴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전기 자동차, 전기 스쿠터가 앞으로 더욱 대중화 되면서 다양한 신 산업이 생성될 수 있을 듯 하다는 것입니다.
삼성 SDI 부스 내 2차 전지 분야를 담당하는 담당자와도 이야기를 했지만 전기 자동차에 담기는 배터리를 리스해주는 사업과 다 사용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 등이 앞으로 커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 제품들을 통해 전력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차후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집안의 있는 전기, 보일러 등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지금도 가능합니다만 조금 더 대중화 될 수 있는길이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진행한 행사를 참석한 후 KT Smart Cafe 전시관, 스마트 그리드 종합 홍보관 등을 찾아다니면서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각 전시관 마다 스마트 그리드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와도 쉽게 배워 갈 수 있는 컨텐츠를 마련해 놓아 학생들이 와도 쉽게 배워갈 수 있을 만큼 흥미롭게 꾸며놓았습니다. 또한, 최첨단의 기술력을 베이스로 한 스마트 그리드에 어울리게 전시관 역시 SF 영화에서 볼 만한 내부 디자인과 구성으로 누구나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것 없이 교육적인 측면에 있어 도움이 되는 만큼 제주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씩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 종합 홍보관에 가시면 전기 자전거를 시승해 볼 수 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스마트 그리드에 대해 많은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SDI 필진으로 글을 작성하면서 저도 문서나 사진 등을 통해서만 정보를 습득해서 지식의 두께가 무척 얇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 그리드 ‘Korea Smart Grid Week’ 행사를 참석하면서 눈으로 보고, 듣고, 체감하면서 앞으로 스마트 그리드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대비하고 또,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를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주도가서 잠시 시간내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 가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꼭 다녀와 보세요. 미래를 보는 눈이 더욱 넓어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