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세상. 현명하지 못하면 뒤쳐집니다.
통큰 치킨, 통큰 노트북이 나오는 세상 무엇을 사든 현명하게 바라봐야 손해보지 않고 살수 있습니다. 너무 싸게 사려고 혹은 똑 같은 돈으로 무조건 많이 사려고 하는 것도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겠지만 하나를 사도 더욱 활용도 있고 쓰임새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은 현명한 소비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이 아마 구매했을 때 힘들게 번 돈 참 괜찮게 사용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만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추천 케이스입니다.
적어도 2개를 사면 4개가 되고 3개를 사면 9개가 되는 매직을 보여주니까 말이죠. 잡설이 길었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아이폰 4 케이스 업체인 ego 슬라이드 케이스(이하 이고 케이스) 입니다. 고작 아이폰 4 주변기기인 케이스 가지고 이리도 설레발을 쳤단 말이야? 하실 수 있겠지만 이 녀석은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다른 독특한 아이디어가 숨어있습니다.
그게 뭐냐 구요?
ego 슬라이드 케이스는 바로 상, 하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슬라이드 케이스는 말 그대로 아이폰 4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밀어 넣어 장착하는 케이스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고 케이스는 상하로 나눠져 있어 아이폰 4 위 아래로 따로 연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따로 구매를 해야 하고 같은 색상이 아닌 다른 색상을 골라 내가 원하는 색상만을 고를 수 있습니다.
2개를 사면 4개가 된다는 것도 바로 이 이유입니다.
서로 다른 색상의 상단 케이스와 하단 케이스를 조합하면 총 4가지의 다른 색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는 커플이나 가족이 아이폰 4를 사용할 경우 각자 하나씩 이고 케이스를 구입하게 되면 서로 바꿔가면서 그때 마다 다른 느낌의 아이폰 4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명 이면 9개의 다른 색상의 제품, 4명이며 16개의 이고 케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색상만을 고르기 위한 확률은 다르게 계산되어야겠지만 한번 사면 버릴 때까지 똑 같은 색상의 케이스가 아닌 수시로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되는 것입니다.
이고 케이스가 판매하고 있는 상단, 하단 케이스는 모두 11가지 색상으로 총 121가지의 조합으로 각기 다른 케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파스텔 톤의 컬러는 이고만이 주는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때가 묻는 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색상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보니 그날의 의상에 따라 또는 그날의 이벤트에 따라 케이스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회의나 정장 차림에는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밀 수 있으며 데이트나 발랄한 행사에 참석할때는 레드와 라임색의 조합 등 그날의 기분, 그날의 의상, 그날의 이벤트, 그날의 날씨에 따라 내맘대로 아이폰 4를 꾸밀 수 있습니다.
설명이 길었죠? 실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고 케이스를 보겠습니다.
사실 패키징 상태에 대한 리뷰는 끊은 지 오랜데 이고 케이스 패키징은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고급스럽고 케이스만으로도 묵직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는 프리미엄 급 제품으로 나아가려는 ego의 고집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현존 케이스 중 상위에 속할 만큼 고급스런 패키징입니다.
왠만한 충격에도 제품 자체에 손상이 없을 만큼 튼튼하게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정도까지 포장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할 만큼의 과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co 테마(Ego와 Eco 왠지 어울리네요.)가 IT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포장에 드는 비용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프리미엄은 포장이 아닌 제품 자체에 해당되니 말이니까요.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열어 제품을 꺼내보면 언뜻 보기에 보통의 프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듯 했지만 실제로 만져봤을 때 일반 프라스틱의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약간 말랑말랑한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업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장 견고한 프라스틱으로 불리 우는 ‘Lexan Exl’를 소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Lexan Exl’은 아이스 하키 헬멧에 사용하는 재질이라고 합니다.
격한 운동의 대명사라 불리 우는 아이스 하키 그리고 사람의 신체 중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겠지만 그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 이 정도 소개만으로도 이고 케이스의 내구성은 충분히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촉감은 부드럽고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제공하지만 부드러움과는 달리 내부는 충격에 강한 재질로 되어 있어 낙하 등의 충격에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제가 로또가 되는 날 충격 test를 직접 해보겠습니다. 로또 되면 확~ 던져 충격에 얼마나 강한지를 눈으로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또한, 내부를 보면 고무 느낌의 검은색상 패드가 보입니다. 이 패드는 ‘포롬 소재’의 쿠션 필름으로 마찰력을 높여주어 케이스와 아이폰 4의 밀착도를 강화시켜 줍니다. 이 쿠션 필름은 이외에도 케이스와 아이폰 4 사이에 위치하여 외부의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한번 더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리하면 ‘Lexan Exl’를 통한 1차 충격방지 그리고 ‘쿠션필름’을 통해 2차 방지로 아이폰 4를 보호해줍니다.
직접 장착해 봤습니다.
저의 경우 생폰을 사용하고 있어 따로 떼어낼 것이 없었지만 별도 보호필름이 있는 경우 장착시 더욱 타이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그럼 직접 끼워보겠습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상을 들고 끼우면 됩니다. 너무 쉽게 끼워져도 불안합니다. 그 만큼 쉽게 분리될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내부 패드로 인해 약간 타이트하게 연결되어 쉽게 분리되지 않는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Tip1. 상단 케이스를 장착하고 다시 분리할 때 측면 볼륨버튼이 걸려 잘 안 빠지게 됩니다. 이때 살짝 들어줘야 합니다. 힘으로 빼려고 하면 자국이 남습니다.
케이스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아이폰 4와의 매칭 부분을 살펴보면 상단 이어폰과 전원버튼, 좌측면 진동변환 버튼과 볼륨버튼, 하단 스피커와 커넥터 단자 그리고 후면 카메라 까지 정확하게 매칭 됩니다.
뭐~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폰 4 고유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고 후면을 가려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문제는 이고 케이스만의 문제가 아닌 범퍼, 투명 케이스를 제외한 모든 케이스에 해당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아이폰 4의 무게가 올라갑니다. 사실 아이폰 4를 처음 잡았을 때 느껴지는 무게는 실제보다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제 좀 적응이 되나 했는데 이고 케이스를 장착하고 나니 묵직함의 무게가 다시금 느껴집니다.
이외 이고 케이스는 정말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더 젊게 보이고자 의상 컨셉을 조금씩 어리게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봐야 중학교 때부터 아저씨로 불리 우던 극악 노안의 발버둥이겠지만 노력만이라도 젊게 하니 마음도 조금씩 더 어려지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이고케이스는 저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 또 하나 단점이라면 이고 케이스로 바꾼 다음부터 누구나 한번씩 제 아이폰을 만져봅니다. 개인 정보가 가득담은 아이폰을 이사람 저사람 자꾸 만지니 이것 또한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
많은 분들이 먼저 이고 케이스의 독특함에 손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접 만져보면 그 질감의 느낌과 색의 조합, 파스텔 톤의 깔끔한 색상 등에 놀라게 된다고 합니다. 재질에 대한 부분은 설명이 없으면 모르는 만큼 이에 대한 설명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포장지에 나타났으면 합니다. 또한,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판매처가 늘어난다면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장점
내 맘대로 색을 조합할 수 있다라는 장점.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라는 장점.
적은 수 구입으로 더 많은 케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
내구성이 강한 재질을 통해 내 아이폰 4를 보호할 수 있다라는 장점.
단점
오랜 시간 사용시 때가 묻어나는 단점.
가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색상을 골라보세요. 나 혼자가 아닌 연인, 가족, 친구 등 다른 사람과 함께 말이죠. 그러면 제곱의 케이스가 생갑니다. 그것도 허접한 케이스가 아닌 완성도 높은 케이스를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