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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호신용품 추천 가스총(가스분사기) 마그마 정말 효과가 있을까? 그 두번째 이야기


호신용품 추천 가스총(가스분사기) 마그마 정말 효과가 있을까? 그 두번째 이야기

참 무섭습니다.
어쩌다 이리도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섭고 잔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 때 쉽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도 무척이나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남의 일이라고 여기는 이기적인 생각과 남을 도와주면 오히려 피해를 입게 되는 이상한 법 등이 더욱 삭막한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 가족이 내 여자친구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물론 이러한 일이 처음부터 발생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혹여 발생했을 때 이 위급한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젠 내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가스분사기 마그마가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알고 또,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점 등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호신용품이라는 이름 하에 전혀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는 성능이나 오히려 사용한 사람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마그마는 총 3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앞서 가스분사기 마그마에 대한 소개와 사용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작성해 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마그마가 지닌 기능 그리고 실제 test를 해보고 느꼈던 점들에 대해 작성해 볼까 합니다.

마그마는 가스액을 발사하는 가스분사기 입니다. 이외 마그마는 2가지 기능을 더 담고 있습니다.


1. LED
서치라이트 줌인/줌아웃 기능

발사 노즐 상단에 평행하게 놓여진 LED 서치라이트는 줌인/줌아웃 즉, 퍼지는 형태의 불빛과 한 지점을 멀리까지 비출 수 있는 강한 불빛 두 가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어두운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길, 계단 등을 지나 갈 때 또는, 낚시, 캠핑 중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줌아웃 기능을 통해 먼 거리를 관찰할 수 있으며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 상대방의 눈을 비춰 시야를 가릴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가스 발사 시 LED 불빛으로 목표물을 조준하여 정확하게 발사할 수 있습니다.

마그마 사이즈의 특성상 많이 밝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는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호신용 경보기

마그마는 기본 마이콤 전자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센서를 통해 마그마를 도난/침입 경보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마그마 경보 기능을 켠 후 도난이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원하는 장소에다 놓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가방에 걸어두거나 방문, 창문 등에 걸어둘 경우 충격이나 움직임 감지 시 센서를 통해 자동 경보음을 울립니다


해외의 경우 이 기능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몇몇 국가의 경우 이 도난/침입 경보 기능과 호신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0 iENA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다만 미약한 흔들림에도 알람이 작동하는 만큼 고정된 물건,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알람 기능을 설정한 후 이 기능을 끌 경우 흔들림에 의해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그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단 발사 거리가 상당히 깁니다. 발사거리가 길다는 것은 상대방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도 된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사 횟수도 최대 22회 정도로 사격솜씨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여러 번 발사해 나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LED 서치라이트가 있기에 밤에 이동 시 랜턴용으로 사용하다가 위급할 경우 안전 캡만 열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 불빛은 상대방을 조준하여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디자인 역시 가스총과 같이 생기지 않아 평소에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작은 크기로 주머니, 가방 등에 쉽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도난/침입 경보기능이 있어 위급한 상황에 120dB의 경보음 내 주변사람에게 위험상황을 알릴 수 있으며 가방, 카메라 도난이나 침입자 등을 알람으로 알려줍니다


실제 쏴봤습니다.

과거 초, 중학교 시절 경원대 근처에 살았던 저는 대학생들 데모에 사용한 최루가스로 인해 눈물도 흘리고 피신도 하는 등 많은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최루가스의 지독함을 알았던 저이기에 이번 마그마 최루가스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발사를 위해 잠금 장치는 UnLock으로 두고, 안전 캡을 제거한 후 장거리 발사 모드로 노즐을 돌려줍니다. 그 다음은 목표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참고로 야간에 LED 서치라이트 줌아웃 상태로 표적을 비추고 발사 최대 어느 정도까지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지 시험해 봤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로써 목표를 맞추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LED 서치라이트는 목표를 조준하는데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여성들에게 사용시 LED는 꼭 필수라고 여겨집니다. 발사 거리는 방아쇠를 강하게 또는 약하게 누르는 힘에 따라 거리가 변경됩니다. 최대 5m까지 발사된다고 하지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 2~3m 정도 거리는 유지 되야 합니다. 다만 5m 정도의 거리에서도 최대 발사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발사하면 될 듯 합니다. 


마그마에 담긴 최루액은 천연 식물성 최루작용제로 손수건 등에 살짝 묻혀 향을 맡아보니 맵고, 자극적인 향이 코를 찌르며 숨을 쉬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제조업체가 말하길 얼굴에 분사 시 눈을 뜨지 못하며 기침과 눈물은 물론 몹시 아픈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그마가 아닙니다.

호신용품으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충분한 자격요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마그마는 이른바 호신용품이라고 하는 타 제품들과 비교하여 상당히 탄탄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마그마가 아닙니다. 바로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이 제품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가스분사기를 사용하는 것은, 상대방은 물론 자신에게도 큰 피해가 올 수 있는 만큼 부득이한 경우에는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발사해야 하며, 단거리 발사 시 바람을 등지고 발사하는 등 빠른 시간 안에 상황을 파악하고 발사하기 까지 많은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합니다.

따라서 그 어떤 제품보다 설명서를 정독해야 하며 호신용품 사용에 대한 주의 사항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글쎄요. 호신용품을 만드는 업체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이러한 제품이 사용되지도 판매되지도 않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조금만 더 남을 배려할 줄 안다면 이러한 일도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