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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높아진 미래의 집 그리고 친환경 집이 궁금하다면? 그린 투머로우 하우스 방문기!


눈만 높아진 미래의 집 그리고 친환경 집이 궁금하다면? 그린 투머로우 하우스 방문기!

 

이 글은 삼성SDI 필진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얼마 전 삼성SDI를 비롯하여 다양한 업체들의 기술력을 담아낸 친환경 거주 공간이 있다라는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바로 그린 투모로우 하우스 입니다.

 

관련글 바로가기 :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면 따라오세요!

 


이 그린 투모로우 하우스는
'화석에너지 사용을 zero화 하기 위한 기술을 담은 새로운 거주 공간'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26-1(용인 동백지구)에 위치해 있다고 소개한바 있습니다. 얼마 전 이 곳을 방문해 봤는데요. ~ 눈만 높아졌습니다.

 

이 그린 투머로우 하우스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의 집 그리고 친환경 집이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한 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일단 견학 신청을 하고 방문을 하게 되면 간략하게 그린 투머로우 하우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줍니다. 이 그린 투머로우 하우스에는 어떤 기술력이 접목되었으며 이 접목된 기술력이 어떤 효과와 장점 등을 제공하는지를 소개해줍니다. 예를 들면 벽면에 들어가는 단열재의 경우 일반 건물에는 스티로폼을 이용하지만 이 그린하우스는 진공단열 보드를 채용했습니다. 열전도율 0.036W/mk을 위해 스티로폼 106mm를 필요로 하지만 진공단열 보드는 12mm로 이를 통해 같은 평수에서도 더 넓은 공간은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외관디자인

 

이러한 설명 등이 끝나면 실제로 이 기술력들이 적용된 집으로 이동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소개해줍니다. 침실, 보일러실, 거실, 주방, 서재, 화장실 등 각 공간마다 적합한 기술력이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샘플 공간을 통해 실제 적용된 기술력이 어떤 효과를 가져다 주는지에 대한 결과값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여기저기 관련 센서를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일단 외관부터 다릅니다. 자연채광, 자연환기가 가능한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지붕에는 태양열 방전을 위한 설비가 구축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동하는 길에는 열선을 설치하여 눈이 올 경우 눈이 쌓이지 않고 녹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자재 역시 재활용, 재사용, 빠른 생장주기 자재, 친환경자재 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기계실

 

먼저 차고 및 냉난방 관리 및 생활하수 등을 모아놓은 공간을 보면 먼저 전기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ESS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직류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LPG, LNG 등에서 분리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전기를 만드는 시스템을 비치하여 비상시 연료 전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냉난방에 있어서도 연평균 15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며 지붕에서 집수된 빗물등을 정수하여 연못 용수 등을 활용하며 생활 하수 역시 외부 순환 시스템을 통해 화장실, 청소 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거실

 

건물에 직류 전원으로 공급하여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하였으며 저전력 LED 조명과 자연채광을 가능하도록 설비하여 전기 사용을 줄였습니다. 또한, 배란다 쪽 창의 경우 삼중 유리와 열교 방지 프레임을 설계하여 단열을 강화했으며 에어 플로우 윈도우 시스템으로 공기의 온도를 적절히 순환시켜 줍니다. 사진상에 보여지는 가구 들은 대부분 재활용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주방

 

주방에는 RFID 기술력이 들어갔습니다. 아마 여성분들이 보신다면 특히나 혹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냉장고에 어떤 식료품이 들어가있는지 인식을 하며 예를들어 냉장고에 있던 닭은 꺼낼 경우 이 닭의 유통기한은 물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등을 화면상에서 보여줍니다. 싱크대 역시 다양한 주방기구에 내장된 RFID를 통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실

 

잠만 자는 곳이라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정말 다양한 기술력이 들어가 있습니다. 먼저 창 유리는 광감응 염료를 담은 태양전지 역할을 담당하여 태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실내 조명을 켤 수 있습니다. 또한, 저온 바닥 난방 기술을 적용 저온수로도 바닥을 난방할 수 있습니다.

 


옷장의 경우 역시 RFID 기술력을 적용하여 내 와이셔츠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옷을 입으면 어울릴지 등을 확인하라 수 있습니다. 침대 역시 아침에 일어날 경우 은은하게 빛을 밝혀주고 미세한 진동 등을 통해 갑작스럽지 않게 깨워주는 기능을 담아냈습니다. 참고로 사진속에 옷장 역시 폐목재를 통해 만든 가구 입니다. 전혀 그렇게 안보이죠?

 


욕실

 

욕실 역시 자연채광을 통해 자연광이 실내 유입되도록 디자인을 꾸몄습니다.


또한, 좌변기에 센서를 내장하여 소변 및 몸무게 등을 분석하여 세면대에 있는 매직미러를 통해 현재 건강상태 등을 눈으로 보여줍니다.

 


사실 지금 소개한 기술은 그린 투머로우 하우스에 적용된 기술 중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정말 어
마어마한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설명을 들었지만 다 기억조차 못할 만큼 많은 기술력입니다. 이런 공간을 보고 나니 참 눈만 높아지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기술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레미안 등 일부 주거 공간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들이라고 합니다. 아마 몇 년 후면 이러한 기술력이 와~ 하고 놀라움을 표현하게 할 기술이 아닌 없으면 안되는 당연한 기술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기술력이 들어갔다고 집값이 턱없이 높아지면 안 된다는 건데 오히려 친환경을 위한 거주 공간인 만큼 정부에서 적정 TEST에 통과한 친환경 주거 공간의 경우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등의 형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참 눈만 높아지고 왔네요. 언제 이런 곳에서 살수 있을지... 괜한 괴리감만 느끼고 왔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괴리감과 부러움이 느껴지지만 참 재미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