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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주변기기

하악~ 소니 a77, a65, NEX-5N, NEX-7. 잘나오긴 잘나왔다!

하악~ 소니 a77, a65, NEX-5N, NEX-7. 잘나오긴 잘나왔다!

블로거로 제품이나 행사장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제 카메라의 컷 수는 4만 컷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후지 S5Pro 5천 컷일 때 중고로 샀으니 약 3년이라는 시간 동안 3 5천 컷을 찍었습니다. 가족사진은 채 1천장도 안 찍은 것 같은데 제품사진만 3만 컷 이상을 찍었군요. 후덜덜...

요즘 동영상이 함께 되는 카메라에 한껏 뽐뿌가 오고 있습니다. 5DMarkII를 사자니 부담이 가고 또 이 녀석을 산다고 해도 제 사진 실력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미러리스를 사자니 집에 있는 삼성 NX10이 멍 때리고 있고 가끔 오작동을 일으키는 5pro를 보며 카메라를 바꿔야 할 때가 오긴 왔는데 하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니와의 만남이 조금 더 일렀을 수도 있습니다. a55가 나왔을 때 동영상의 빠른 포커싱 능력에 홀딱 반해 지르려고 했다가 몇몇 단점들이 눈에 띄면서 다음 모델을 사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마 이때 샀으며 소니와 더 빨리 만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고민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a77 a65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5N, NEX-7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5일 저녁 반얀트리 크리스탈 볼룸에서 하반기 소비 카메라 신제품 라인업을 행사장에 참석했습니다.


NEX-5N

이날 아쉽게도 NEX-7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외 제품들은 직접 만져볼 수 있었는데 간단히 제품들을 소개하면 먼저 NEX-5N은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하였으며, 1,61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특히 릴리즈 타임이 0.02초까지 줄여 세계에서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합니다.(그나저나 소니는 렌즈교환식이 아닌 바디 교환식인데 말이죠 ^^)


여기에 초당 10연사와 60p AVCHD Ver. 2.0(프로그레시브) HD 동영상 촬영, 동영상 수동조절 가능, 틸트가 가능한 92만 화소 LED 백라이트 터치 디스플레이, ISO 100~25600을 지원합니다. 뭐 이외에도 기능이 상당합니다. 기존 NEX-5의 느낌에서 더 얇고 더 가벼워졌습니다. 일단 세계 최소형, 최경량 모델이 바로 NEX-5N입니다. 여성분들에게 많이 어필할 듯 합니다. 특히 화이트가 출시되어 더욱 사랑 받을 듯 합니다.


가격은 바디만 848,000원이며 표준 줌렌즈 Kit 948,000, 더불렌즈 kit 1,098,000원입니다. 참고로 이날 발표장에서 관계자가 소니 카메라 가격하락이 상당한데 이번 현장판매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준다고 기대하라고 했습니다.


NEX-7

이른바 미러리스의 플래그쉽 모델인 NEX-7은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강의 스펙을 자랑합니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꾸며졌으며 2430만 화소 초당 10연사는 물론 세계 최초로 XGA OLED 트루 파인더를 탑재했습니다. 시야율 100%, 236만 화소 등 타 미러리스 카메라와는 사뭇 다른 성능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트리내비(TRINAVI)라고 해서 상단 두개의 다이얼과 후면 내비게이션 버튼 등을 통해 쉽게 설정값 등을 조절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 NEX-5N이 자랑하는 모든 기능을 담고 있으며 여기에 더 높아진 화소수와 100% 시야율의 OLED EVF 뷰파인터, 트리내비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판매시점은 11월경 가격은 약 150만원선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65/A77

다음은 소니의 반투명 미러기술을 담은 DSLT 모델인 A77 A65입니다.
먼저 알파65는 크기 132.1x97.5x80.7mm, 무게 543g, 배터리와 메모리 스틱 포함 622g으로 2430만 화소의 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습니다.


동영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최초로 영화 필름과 동일한 사양인 24p는 물론 60P 60i, 25p, 50i, 50p 등 인터레이스 방식과 프로그레시브 방식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물론 동영상 촬영 중에도 수동 모드를 사용도 가능합니다.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위상차 검출을 통한 고해상도 풀타임 AF로 빠른 연사가 가능하고, 초당 10연사 알파 77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당 12연사가 가능합니다. NEX-7과 같이 XGA OLED Tru Finder를 담아 해상도는 물론 콘트라스트 등 뛰어난 정교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아마 알파55에서 많이 실망하셨던 부분일 듯 한데 실제로 써봤는데 흠~ 차이가 크긴 하더군요.


알파77은 크기 142.6x104.0x80.9mm 이며, 무게 653g(바디), 732g(배터리 메모리스틱 포함)이며 마그네슘 바디로 꾸며졌습니다. 알파65와 동일한 2430만 화소 이지만 여기에 ISO50~16000까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19포인트, 11크로스 AF센서와 트래킹 초점조절, 얼굴인식 등과 미니어쳐, HDR, 리치톤 모노크롬 등 다양한 사진 효과를 지원합니다.

 


알파65와의 차이점을 하나 더 들자면 둘다 틸트 LCD를 채용했지만 A77은 세게 최초로 3-Way 틸트 엑스트라 파인 LCD를 적용했습니다. 쉽게 말해 더 다양한 각도로 움직 일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위 이미지는 소니 신제품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에 있어 스펙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 스펙만으로 주는 임팩트가 상당한 제품들이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게 나온다면 바로 구매를 하겠지만 NEX-5N 90만원에 가까운 가격대라고 볼 때 조금 부담이 가기도 하네요

현재 일부 TEST 제품들의 경우 노이즈 문제로 인해 조금 시끌 시끌 한 것 같은데 정식 출시 전까지 최대한 문제를 해결한 후 나와줬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가격 방어가 잘 되야 할 텐데 말이죠. 막상 출시하자마자 사려면 조금 아깝게 느끼지기도 하는 소니 카메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