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빌리지?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마을이 있다?
그린빌리지? 우리나라 말로 초록마을?
아파트 단지 이름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린빌리지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마을을 뜻합니다. 단순히 자급자족 이외에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지는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태양광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주택을 마을 단위로 10호 이상 구축하면 그린빌리지 '사업' 신청을 할 수 있고 이를 검토해 지원금은 물론 우수마을 포상 등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설치하는 비용에 있어서도 100% 본인 부담이 아닌 정부와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는 이미 시작을 했고 국내의 경우 2010년부터 마을 단위 에너지 보급 사업이 확대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그린빌리지 신재생에너지 주택 100만호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풍력, 소수력 등의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마을을 건립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조선대, 주산면 화정마을, 진안 그린빌리지, 부안 그린빌리지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태양광을 기준으로 정부보조금은 총 설치비의 50%를 지원하며 시 보조금은 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약 200만원 정도 지원하고 있어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시 보조금 포함 세대 실질 부담금은 600~7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글쎄요. 이 금액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태양광 모듈의 평균 수명이 최하 20년 이상이며 대략 20년이 지나도 발전효율은 80%정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또한, 매달 전기료 5만원 정도 사용된다고 했을 때 일년이며 60만원, 5년이면 300만원, 10년이면 600만원, 20년이면 12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전기세가 더 이상 인상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입니다. 정부에서 말하기는 투자대비 회수기간이 3~5년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현재로써는 약 10년 정도는 되어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뭔가 좀 아쉽죠? 사실 전기를 만들고 남는 전기를 팔아 이익을 발생시켜야 투자 회수기간이 더 짧아질텐데 말이죠. 국내의 경우 태양광을 통해 만들어지는 발전 전력이 사용전력보다 많을 경우 남은 전기를 정부에서 사주는 제도를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정부 보조금을 통해 시설이 설치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가까운 일본에서는 남은 전기를 나라에서 사주는 제도를 적용하여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제조를 하루 빨리 적용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좋은 제도가 왜 아직까지 적용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이른바 사업이라면 수익이 발생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더욱이 신재생 에너지로 환경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정전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 만큼 더 빨리 보급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초록마을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지정 받은 설치 전문업체에 의뢰하거나 관할 시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단,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지만 10세대가 넘어가야 사업 시행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태양광 발전으로 돈을 벌자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
관련링크 : 가정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이젠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로 돈을 벌자!
환경도 살릴 수 있고 가정 경제도 살릴 수 있고 더 크게는 시(市) 주력 산업 및 발전의 주 수입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 많은 곳이 '초록마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