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상생을 위한 변화로 한번 더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카카오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가치, 다 같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세상>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2011년 10월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발표한 카카오는 약 1년여의 시간 동안 플러스 친구, 카카오 스토리와 카카오 게임을 내세우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11월 20일 카카오톡은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콘텐츠 사업을 준비해온 것들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콘텐츠 사업은 카카오톡이 가지고 있는 트래픽을 토대로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다라는 가치를 내걸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1년간의 변화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 현재 6천6백만명의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평균 2천 7백만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를 통해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는 42억건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자신들만의 막강한 경쟁력으로 자리하면서 사업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 선물하기
2010년 12월 시작한 카카오 선물하기는 당시 총 107개에서 2012년 10월 9970개로 늘어났으며 최근 전년 동기 매출 규모는 약 270% 향상됐습니다.
특히 11월 빼빼로 데이를 맞아 롯데제과와 제휴, 2011년 빼빼로 10만개 판매에서 2012년 5배 증가한 5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플러스친구
브랜드, 스타, 사회공헌단체 등 사용자가 직접 관심 있는 콘텐츠를 선별해서 광고를 보고 또,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플러스 친구는 현재 257개 파트너 업체가 있으며 7천만명의 누적 친구 수를 확보했습니다.
1인당 4.7개의 플러스 친구가 있으며 1500만명의 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아직 한 개도 없는데 기대 이상의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플러스 친구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브랜드 홈에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픈URL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SNS와도 연계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카카오게임
카카오톡이 1년 사이 큰 성과를 이뤄내는데 톡톡한 공헌을 한 카카오게임은 2012년 7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당시 10개에서 현재는 22개 개발사 총 31개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캔디팡 등으로 대표되는 카카오게임은 포화 상태인 앱 시장에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해주어 상생이라는 컨셉에 적합한 서비스로 인정받았다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애니팡은 카카오톡에 입정한 후 400배 이상의 매출증가를 가져왔으며 드래곤플라이트는 2800배의 매출증가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카카오톡의 또다른 새로운 변화
- 채팅플러스
채팅플러스는 3rd 파티앱을 지원하여 단순히 대화를 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기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면 다중채팅 도중 사다리타기 앱을 실행해서 다같이 사다리 타기를 하는 등 대화창에서 조금 더 다양한 놀이와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집니다.
이외에도 약속장소를 지도에 표기하여 대화창 내에서 보내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3rd 파티앱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이 채팅플러스를 통해 카카오게임과 같이 사용자와 만날 수고 또 하나의 수익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토리 플러스
스토리 플러스는 카카오가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에 중소 기업과의 상생을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먼저 카카오스토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일평균 114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2012년 3월 이후 총 8억개의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또, 이 글에 달린 댓글 수는 약 75억건을 돌파, 1일 일평균 2.02개의 글이 올라와 수치상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트위터보다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이 기존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내의 고객들을 카카오 스토리로 전환하여 좋은 반응과 높은 활동성을 보이면서 카카오 스토리가 업체 홍보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 이를 더욱 활성화한 중소 업체의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스토리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습니다.
스토리 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기업은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업체의 정보를 모바일로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페이지는 쉽게 말해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트래픽을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나갈 플랫폼입니다. 카카오톡도 이 서비스를 가장 마지막에 가장 중점적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개인 혹은 기업이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웹에디터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이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요리 레시피, 교육, 카툰 등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웹에디터를 통해 올리고 이 콘텐츠를 적정 비용을 통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든 콘텐츠를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자체가 수익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웹에디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과 카카오톡이 가지고 있는 트래픽을 통해 홍보/마케팅적인 고민이 줄어들 수 있다라는 점 등 콘텐츠를 생성하는 입장에서는 분명 또 하나의 시장이 마련될 듯 합니다.
다만 약간의 문제점도 우려된다.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문제와 유료 콘텐츠에 대한 퀄리티 유지그리고 사전 검열에 대한 문제 점 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느냐는 점이 카카오가 풀어 나가야할 과제로 예상됩니다.
카카오톡 멀티디바이스 지원 및 PC버전 출시
지난 2011년 10월 간담회에서도 요구한 내용으로 카카오톡 멀티디바이스 지원과 PC버전에 대한 끊임없는 사용자들의 니즈가 있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문의를 해본 결과 현재 PC버전이 내년쯤 출시될 예정이며 더불어 멀티디바이스 지원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카카오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듣고, 이용하게 됨으로써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와 태블릿 등에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이날 행사장에서 느낀 것은 1년만에 상당히 커버린 카카오톡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트래픽이 얼마나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PC를 켜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웬만한 것들을 다 하는 현 시대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더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해집니다. 일단, 첫 테이프는 잘 끊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내년 또 이런 자리를 통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하찮게 보는 현 풍토를 이겨내고 카카오페이지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카카오 게임을 통해서도 문제점으로 드러났지만 기본 메시지 어플에 대한 기본적인 안정성과 속도 그리고 스팸등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꾸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한 카카오톡의 대응과 모습들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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