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갤럭시S4, 옵티머스G2는 어떻게 나올까? 2013년 스마트폰을 말하다!
당장 내일 앞도 못 보는 제가 2013년 스마트폰의 흐름을 이야기 한다는 게 좀 웃기기는 합니다. 일단, 현재 흘러나오고 있는 소식들 그리고 2012년에서의 흐름 등을 토대로 내년 스마트폰의 주 이슈들에게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이제 아이폰5 출시된 이 마당에 이미 아이폰5S에 대한 루머는 물론 삼성전가 갤럭시S4와 LG전자의 옵티머스G2 등에 소식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슈가 되는 이 제품들의 내년 스펙은 대략적으로 어떻게 될까요?
엑사/헥사코어? 아니 이젠 저전력
작년부터 싱글코어 > 듀얼코어 > 쿼드코어까지 모바일 프로세서는 숨가쁘게 발전해왔습니다. 산지 얼마 안된 내 폰은 순식간에 구식폰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2011년 2012년은 쉽게 말해 코어 개수 경쟁이 이어진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기본이 되어버린 지금 내년에는 과연 엑사 또는 헥사코어 시대가 올까요?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일단, 내년 모바일AP의 흐름은 코어 개수 늘리기 보다는 저전력 기반의 AP 경쟁이 이어질 듯 합니다. 물론 전혀 성능향상이 없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드웨어 성능에 대한 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전력 AP에 대한 부분이 개발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 더 강조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저전력 기술인 빅리틀(BigLITTEL)을 도입하여 저전력 AP와 성능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빅리틀은 쉽게 말해 활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CPU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ARM사의 로드맵으로 간단히 설명을 하면 CortexA15와 CortexA7 두 칩셋을 통합하여 게임, 동영상 등 고사양을 요구하는 활용에는 CortexA15를 전화, 문자 등 낮은 사양을 요구하는 활용에는 CortexA7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전력 소모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퀄컴과 엔비디아 역시 aSMP와 4+1 이름으로 저전력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은 이미 aSMP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능에 따라 개별 코어를 사용하여 기존에 비해 약 25~40% 정도 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4+1(프로젝트 칼엘) 역시 이름 그대로 4개 쿼드코어와 1개 컴패니언 코어가 결합되는 방식입니다.
저전력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뒤에 말하겠지만 LTE가 완벽하게 대중화됨에 따라 이를 통한 데이터 사용의 폭증과 FullHD급 디스플레이 등은 성능과 저전력을 모두 잡아야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풀HD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은 명확하게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미 많은 정보다 나왔으니까 말이죠. 여기저기서 풀HD 디스플레이를 담은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부분은 1920X1080 FullHD 패널을 적용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미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세계 최초 LCD 방식의 풀HD 패널인 AH-IPS를 개발해놓았습니다. 12.7cm 크기의 이 패널은 440ppi를 구현한 것으로 326ppi의 아이폰5 그리고 320ppi의 옵티머스G, 265ppi의 갤럭시노트2와 300ppi의 갤럭시S3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사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는 펜타일과 RGB 방식의 차이가 있기에 ppi를 떠나 화질에게 있어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LCD와 달리 AMOLED의 경우 Full HD 패널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1월 삼성은 4.99인치 Full HD AMOLE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발광 유기물을 증착해 화소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보니 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풀HD 급으로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풀HD가 대세가 되는 2013년에는 다시 LCD로 회귀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FullHD 패널이 대세가 되면서 성능의 향상과 저전력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변화해야 하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이미 LTE는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3G를 지원하는 폰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만큼 현재는 4G LTE기반의 스마트폰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이러한 대세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해가 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4G LTE 기반의 OPMD USIM을 빨리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구축도 되지 않은 4G LTE를 비싼 돈 주고 사용해왔는데 서비스 측면을 조금 더 강화해주었음 합니다.
전 오히려 NFC가 더욱 확고히 퍼져나가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그러길 바라고 있고 말이죠.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이폰5(아이폰5에는 NFC 기능이 내장되지는 않았습니다.)에 Passbook이라는 서비스가 내장되면서 이와 관련한 활용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외적으로는 디자인의 차이와 카메라 성능 향상을 꼽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올해 팬택이 제로 베젤을 구현해서 5인치급 스마트폰이지만 한 손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베가R3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보면 대부분 5인치 급으로 자리매김 할 듯 합니다. 이 경우 더 사이즈가 커진다는 점인데 제로 베젤 기술력을 통해 그립감을 높이고 사용성을 높이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하고 말이죠. 저를 위해서요(손이 워낙 작아 큰 스마트폰이 너무 불편합니다. ㅜㅜ)
또 하나는 카메라 성능을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800만 화소 급이 대부분이 지금 1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가 기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미 옵티머스G와 베가 팬택R3가 1300만 화소이기는 하지만 화소수 뿐만 아니라 실제 화질과 더 다양한 기능을 담은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듀얼 운영체제
글쎄요. 이 부분은 아직 아리까리 합니다. 또, 이 기술력은 당장은 B2C보다는 B2B에 어울릴 듯 합니다. 워낙 하드웨어 성능이 높아지고 또,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깊이 자리매김 함에 따라 운영체제를 이원화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직장인의 경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업무용 운영체제와 개인용 운영체제로 나눠서 사용하길 바라게 되는 것이지요.
자신의 업무에 내 기기를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이미 너무나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이 PC를 기반으로 모바일로 확대되어가고 있는 지금 직장인들의 고뇌와 고생 그리고 효율성은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 측면에 대한 문제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는 물론 소프트웨어 업체는 한 대의 스마트폰에 동일한 운영체제(OS)에 대한 두개의 인스턴스를 지원하여 별개의 운영체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듀얼 아이덴티티(dual-identity)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연계, VM웨어와 레드 밴드가 현재 듀얼 아이덴티티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듀얼 아이덴티티 스마트폰은 블랙베리가 자리하고 있던 업무용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블랙베리는 또 한번의 위기가 닥쳐오나요? 일단, 이 기술의 발전과정과 속도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미 상당한 부분을 이뤄냈기에 내년 스마트폰의 대세에 넣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건방지게 2013년 스마트폰의 흐름을 예측해봤습니다. 사실 예측이라고 하기도 민망스럽습니다. 이미 나와있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니까요? 더군다나 2013년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말이죠.
이러한 흐름이 모두 나에게 필요한 흐름은 아닐 것이란 생각입니다. 이러한 원치 않은 기술력으로 오히려 제품의 가격이 올라간다면 그건 아니한 만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올해 넥서스4가 보여준 저렴한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제품이 꾸준하게 나와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블랙리스트 제도가 이미 시행된 지금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지금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