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어머니께 드리는 선물, LTE 데이터 선물하기!
작년 3G 일반폰을 사용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효도폰인 갤럭시노트LTE를 선물해드렸습니다. 최신폰은 아니지만 일단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에 무척 만족해하셨습니다. 다만 일반폰을 사용하셨을 때 전화요금이 2만도 나오지 않던 상황인지라 기존에 비해 비싼 요금제 사용이 영 맘에 걸리셨나 봅니다.
결국 동생에서 말해서 기존 LTE52요금제에서 월34000에 음성120분, 문자 200건, 데이터 550MB를 제공하는 LTE34요금제로 바꾸셨습니다.
그렇게 LTE34요금제로 바꾼지 약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동생에서 엄마 데이터가 20MB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게 됐습니다.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실 때는 데이터 사용이 거의 없으셨는데 점차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서 뉴스도 보시고 카카오톡으로 사진도 보내시고, 카카오톡 게임도 하시는 등 인터넷 사용이 점차 늘어났고 약 20일 정도가 된 시점에서 20MB만 남았다며 동생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전화를 했습니다.
일단, 잘못 사용하다가는 기본 용량을 초과할 것 같아서 우선은 어머니께 인터넷 사용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기껏 좋은 폰 사다 드리고 원하는 기능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왠지 죄송스런 일인지라 어떻게 할지 고민 고민을 했습니다. 요금제를 올려볼까도 생각했지만 대부분 3G폰을 사용해왔던 부모님을 모신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요금제 비싼 건 극구 싫다고 하셔서 결국 요금제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LTE 데이터를 선물하라고?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그러던 중 SK텔레콤에서 LTE 데이터를 선물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살펴봤습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말 그래도 SKT사용자간에 LTE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가 우선시 되는 요즘, 일반적으로 LTE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데이터 기반으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게 사용하다가 데이터가 부족할 수 있다라는 불안함(?)이 항상 있다 보니 아무래도 실제 사용하는 것보다 약간 높게 제공되는 요금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 역시 기존 LTE62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평소 3~4GB 정도 사용을 하고 있지만 혹시 모를(물론 잘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생각해서 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때는 2GB 이상 남기도 했습니다. 남는다고 사용하지 않는 용량만을 돈으로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결국 다 소멸되기에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를 이용할 경우 부족한 어머니께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는 데이터를 아깝게 소멸시키지 않고 또,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님은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조금 더 편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위한 조건은?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위해서는 선물하는 입장에서 LTE34/42/52/62/72/85/100 요금제(커플, 특수 포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선물을 받는 입장 역시 SKT를 당연히 사용하고 있어야 하며 LTE 34/42/52/62/72/85/100 요금제(커플, 특수 포함)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와 LTE 팅 34/42, LTE 골든에이지 15/34 이용자는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3G 올인원 34/44, 올인원커플 44, 올인원특수 34/44, 올인원 팅 34/44, 손사랑 & 소리사랑 34, 맞춤형, 실버스마트 15 가입 고객 역시 데이터를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선물 데이터 용량은?
일단, 1회선 당 월 2회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선물하는 것 받는 것 모두 회선 당 월 2회입니다. 용량 역시 무조건 많은 데이터용량을 선물할 수는 없습니다. 1회 당 최소 100MB에서 최대 1GB까지(100MB 단위로 선택 가능) 선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아낌없이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잔여 데이터가 500MB 이상이 있는 경우에만 선물을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800MB가 있는데 절반인 400MB를 선물할 수는 없습니다. 300MB까지는 선물이 가능합니다.
다 회선으로 여러 번 선물을 할 경우 자신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최대 50%까지만 선물이 가능합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유의점
1. 우선 선물을 받은 데이터를 다시 선물할 수는 없습니다.
2. 선물 받은 데이터는 월말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이월되지 않으니까 말이죠.
3. 선물 받은 데이터가 먼저 사용되며 그 이후 자신이 기본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차감됩니다.
4. 데이터를 선물하면 선물하는 쪽, 그리고 선물 받는 쪽에 SMS로 전송 확인이 가능합니다.
5. 선물한 데이터는 취소가 불가능하며 선물 받은 데이터가 소진되면 이 역시 SMS로 알려줍니다.
한가지 다소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혹여 이 데이터 선물하기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 데이터를 갈취 당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의사항을 살펴보니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은 LTE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문구를 보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하는 방법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T월드(www.tword.c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화면입니다. 우선 선물하는 사람의 이동전화번호를 선택합니다. 다 회선이 아닌 특별히확인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다음 선물 받을 휴대폰 번호를 입력 조회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상대방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보입니다. 이 정보를 통해 정확한 대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보내야 하니 어머니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조회하기를 선택했습니다.
받는 사람을 조회하면 상대방의 남은 기본 데이터 잔여량이 보이고 선물한 데이터 용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 과감하고 통 크게(?) 1GB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선물하기가 완료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가지고 있는 SKT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SKT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모바일 T World 앱을 실행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 로그인을 합니다.
로그인 된 화면에서 우측 상단 아이콘을 누릅니다.
요금조회 > 충전/선물 >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은 웹에서 하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이 데이터 선물하기가 좋은 점은 가족 한 사람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딱 사용하는 정도의 요금제 혹은 그 보다 아래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데이터 사용량이 초과할까 걱정할 필요 없이 적정요금제를 선택한 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족에게 매달 2GB 정도를 선물 받으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가족 별로 간단히 사용통계 그리고 데이터 선물하기로 이용했을 때 전체 사용 요금 등을 계산해서 적합한 방식을 이용하면 될 듯 합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가족 모두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있어야 이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라는 점입니다. 그러고 보면 SKT가 상당히 좋은 전략을 펼쳤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런 서비스는 충분히 좋다고 소문 내도 될 듯 합니다. 많이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