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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노트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Z400 터치 사용후기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노트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Z400 터치 사용후기

레노버는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윈도우8기반의 노트북 3종을 선보였습니다. 씽크패드X1 카본 터치, 아이디어패드 U310 터치, 그리고 아이디어 패드 Z400 터치입니다. 이 3가지 제품들은 지난 CES2013을 통해 공개된 제품들로 2월 13일 국내 출시했습니다.


약 2주 정도 아이디어패드 Z400 터치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겨 간단하게 2주 정도 사용한 리뷰를 작성해봤습니다.


레노버 Z400 터치 스펙

우선 레노버 Z400 터치의 특이점들을 살펴보면 일반 노트북과는 달리 10포인트 멀티터치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운영체제의 특성상 멀티터치를 지원, 입력방식에 있어 키보드, 터치패드와 함께 멀티터치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레노버 Z400 터치는 3세대 인텔코어 i7-3632QM [2.2GHz TurboBoost2.0 3.2GHz/ 6MB L3] 프로세서와 nVIDIA GeForce GT 635M 2GB 그래픽카드, 1TB HDD, DDR3 8GB[1600MHz] 등의 하드웨어 스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SSD가 아닌 HDD를 기본 탑재하고 있어 아쉽기도 하지만 실제 부팅 속도 등을 보면 윈도우8 그리고 기본 만족스런 하드웨어 사양 등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를 제공해줍니다. 물론 부팅 속도가 SSD 장점의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멀티드라이브를 제거하고 SSD를 설치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존 1TB HDD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ODD를 제거하고 세컨 하드베이를 이용 SSD를 설치하면 속도와 용량을 모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하신 분이 있네요.


레노버 Z400 터치 디스플레이 역시 14형 16 : 9 와이드 HD+ 1600X900 해상도의 LED LCD를 채택했습니다. 눈부심방지를 위해 Anti-Glare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 1366x768 등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해상도를 보여주는 만큼 조금 더 높은 해상도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멀티터치를 제공해서인지 쨍 하면서 날카로운 선명도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저의 경우 쨍 한 화질을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 오히려 마음에 드는데 쨍 한 선명도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터치감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초반 약간 딜레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후로는 전혀 문제없이 정확하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보여줍니다.


그 외로 DOLBY Home Theater v4, 듀얼 디지털 마이크와 720p 지원 HD 웹캠, 백라이트 키보드, USB3.0, 2-in-1 카드리더, HDMI, D-SUB(VGA), DVD Super Multi Drive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HDMI와 VGA를 모두 지원한다라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USB 단자는 우측 USB2.0 2개와 좌측 USB3.0 1개가 있습니다.


키보드는 아이솔레이트 Accutype 키보드(한글 84key)로 백라이트를 지원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간이 넓어 키캡 자체 사이즈도 넓어 오타율이 상당히 적고 청소하기도 편리합니다. 워낙 대중화된 아이솔레이트 키보드인 만큼 무난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레노버 Z400 터치는 일체형 배터리를 담고 있습니다. 4cell, 3400mAh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타까운 점이 아답터가 엄청나게 큽니다. 배터리 일체형은 사실 여유 배터리가 있지 않은 이상 단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답터가 너무 커지면서 함께 가지고 다니기 부담이 되어 일체형 배터리가 단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었는지 사실 좀 이해하기 힘이 듭니다.


레노버 Z400 터치 디자인

솔직히 그냥 무난합니다. 와~ 이쁘다!, 와~ 세련됐다! 등의 표현보다는 그냥 차분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다크 초콜릿 색상으로 인해 이러한 느낌이 더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레노버 Z400 터치를 들어보면 묵직한 무게로 인해 다시 한번 차분한 디자인의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고급스런 재질이라는 느낌은 없지만 그 매무새가 단단하다라는 느낌은 강합니다.


레노버 Z400 터치는 345x244x26mm의 크기와 2.43kg의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4형 노트북이란 점을 봤을 때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닙니다. 정말 묵직하다는 느낌을 안겨줍니다. 개인적으로 2주 정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이 무게 입니다. 조금 더 슬림하고 무게가만 좀 줄여주었다면 괜찮은 가성비의 제품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제품 우측을 보면 멀티드라이브, USB2.0 2개,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전원단자, One Key Rescue 버튼, 통풍구, D-SUB단자, 유선랜 단자, HDMI, USB3.0, 멀티리더기가 위치해있습니다.



One Key Rescue 버튼은 이 버튼 하나로 윈도우 시스템 복구 및 시스템 복구/백업 등이 가능합니다. 또한, MaAfee Security Center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Z400 터치 벤치마크

레노버 Z400 터치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3DMark11과 CrystalMark, CrystalDiskMark 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레노버 Z400 터치 발열과 소음

레노버 Z400 터치의 경우 펜 소음이 존재합니다. 크게 거슬리는 소음은 아니지만 조용한 곳에서 사용할 경우 민감한 분들이라면 조금 신경 쓰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발열은 문제될 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겨울이고 또, 제 손이 워낙 차서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일단 발열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레노버 Z400 터치 배터리 사용시간

무선인터넷 켠 상태로 밝기 100%, 볼륨 20 그리고 블루레이 1080P 해상도의 영상을 계속 재생해봤습니다. 그 결과 총 2시간 58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 주었습니다. 14형의 경우 아무래도 이동성을 가지고 있다고 봤을 때 조금 아쉬운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정리를 해보면 무난한 디자인, 만족스러운 성능, 윈도우8에 적합한 멀티터치 지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은 14형임에도 무거운 무게와 부담스런 아답터 크기 그리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