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네스트의 아이덴티티게임즈, 글로벌 시장을 공략 게임의 한류열풍을 이끌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참 스스로 잘 크는 자수성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화, 게임 등의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 있어 큰 수출 역군이 되고 또, 될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만화와 게임 등을 그저 저급한 문화의 하나로 치부하고 폄하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셧다운제를 시작으로 게임관련 업체에 대한 제약 등을 보면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좋은 게임 등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게임보다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 한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나쁜 소식은 금방 퍼지는데 좋은 소식은 의외로 전해지지 않는 듯 합니다.
드래곤네스트(Dragon Nest) 아이덴티티게임즈
앞서 언급한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멋진 성과를 이뤄낸 게임업체입니다. 바로 드래곤네스트의 아이덴티티게임즈입니다. K-POP만 한류 열풍을 이끄는 것이 아닌 국산 게임 역시 한류열풍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게임을 즐기고 있고 또,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드래곤네스트 홈페이지 : http://dn.happyoz.com/main.asp
드래곤네스트는 2007년 4월 설립된 독립 게임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만든 액션 MMORPG 게임으로 2010년 한국 상용화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2011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북미. 2012년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2013년 유럽 상용화 출시까지 다양한 국가, 다양한 인종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드래곤네스트를 소개하면 많은 RPG 게임이 그러하듯 판타지 기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각 스테이지별(인스턴스 던전)로 여러 퀘스트를 완료하고 최종 몬스터를 모두 제거하는 형식입니다. 길드 시스템은 물론 PvP 즉, 콜로세움 채널을 통해 유저들 간에 대결도 가능합니다.
중간중간 퍼즐도 제공해서 다양한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은 상당히 아기자기 한데 반해 액션이나 스킬 등의 효과가 상당히 파워풀 하고 화려한 효과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액션 등 시원시원한 피드백을 통해 큰 쾌감을 안겨준다는 평을 많이 받는 게임입니다.
검, 도끼, 망치 등 무기로 사용하여 근접전에 유리한 워리어(1차 전직 : 소드마스터/머셔너리, 2차 전직 : 글래디에이터/문로드/바바리안/디스크로이어)와 원거리 공격이 탁월한 활 공격으로 무장한 아처(1차 전직 : 보우마스터/아크로뱃, 2차 전직 : 스나이퍼/아틸러리/템페스트/윈드워커), 데미지 딜링, 힐링은 물론 번개 공격 등 다양한 지원 스킬이 가능한 클레릭(1차 전직 : 팔라딘/프리스트, 2차 전직 : 가디언/크루세이더/세인트/인퀘지터), 불과 얼음, 중력과 시간 등 다양한 마법 공격을 통해 아군 공격을 지원하는 소서리스(1차 전직 : 엘리멘탈 로드/포스유저, 2차 전직 : 셀레이나/엘레스트라/스매셔/마제스티), 여러 특수 기능과 원거리 공격 등을 제공하는 아카데믹(1차 전직 : 엔지니어/알케미스트, 2차 전직 : 슈팅스타/기어마스터/어뎁터/피지션), 령을 소환하거나 강신 등 심령기술을 활용하는 칼리(1차 전직 : 스크리머, 2차 전직 : 다크서머너/소울이터) 등을 캐릭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는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1년 제 1회 ‘아시아 온라인 게임 어워드’에서 중국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상, 최고 기술상, 최고 디자인상등 총 3개 부문을 수상을 했으며 미국 최고 권위의 웹진 IGN 주최의 ‘Best of 2011’ 후보작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 신문출판총서 주관 ‘2011년 중국 10대 게임’에서 ‘10대 온라인 게임’ 부문, 태국게임쇼 2012(Thailand Game Show 2012) ‘베스트 기대작’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러시아 GDC ‘최고의 해외 게임상’과 태국 게임 어워드 2012 ‘올해의 최고 MMORPG’ 수상 등 글로벌 시장에서 드래곤네스트의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드래곤네스트 정보 보러가기 : http://www.eyedentitygames.com/company/company02.asp
단순히 게임성만을 인정받은 것이 아닙니다. 실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는 2011년 글로벌 퍼블리셔 기준 매출 2천억원을 돌파 했으며 2012년 3월 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5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5만명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역대 CBT(비공개테스트)에서 첫날 최고 동시 접속자수가 1500명을 넘지 못했던데 반해 드래곤네스트는 CBT에서 5천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동남아 이외에도 러시아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의 No.1 기업인 메일닷루그룹(Mail.Ru Group)을 통해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러시아 정식 서비스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상당히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러시아 게임 시장은 1인칭 슈팅게임인 FPS나 스포츠 게임, 밀리터리 게임 등의 장르가 주를 이뤘으나, 드래곤네스트가 액션 MORPG 장르로는 최초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자신만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국가에 맞게 변화하는 것도 또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PvP 컨텐츠를 선호하는 러시아 유저들의 특성에 맞게 PvP 콘텐츠를 강화해쓰며 러시아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 캐릭터 일러스트를 거친 느낌의 8등신 실사풍으로 제작 했습니다.
아이덴티티 게임즈와 드래곤 네스트가 이뤄낸 성과를 보면 이러한 현지화와 지금까지 구축한 글로벌 시장 공략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덴티티게임즈에게 있어 드래곤네스트는 처녀작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ing 중에 있고 말이죠. 또 하나의 게임인 던전스트라이커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현재 드래곤네스트는 유럽 퍼블리셔인 eFusion MMOG GmbH를 통해 상용화 출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드래곤네스트가 보여준 지금의 성과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욱 큰 시장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현지화는 물론 더욱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 등을 개발해 지금보다 더욱 더 큰 게임업체로 발돋움 했으면 합니다. 드래곤네스트의 뒤를 이을 던전스트라이커 역시 지금의 노하우를 토대로 멋진 성과를 이뤄내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 포스트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