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눝' 이제 시작이다! T끼리 요금제, LTE데이터 함께쓰기 출시
요즘 SK텔레콤의 행보를 보면 호~ 하는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사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SK텔레콤에 바라는 점들에 대해 무척이나 많은 글들을 썼습니다. 정말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최근 SKT의 행보를 보면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써 가야 할 길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T끼리 요금제
일단, 어제 흘러나온 소식들 하나하나를 살펴 보면 망내통화 무제한 무료 및 문자 무제한 무료를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입니다. T끼리 요금제는 35요금제를 시작으로 45, 55, 65, 75, 85, 100 총 7가지 요금제를 제공하며 35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가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료는 물론 자사 및 타사 고객 모두 SMS와 MM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m-VoIP 인터넷 전화 역시 T끼리 요금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용 한도는 있습니다.
<T끼리 요금제>
<LTE 스마트폰 요금제>
물론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LTE요금제를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위 표를 토대로 내 사용패턴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의 경우는 크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매월 음성통화량은 남아돌고 있기에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를 선택하다 보니 LTE62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 기준으로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T끼리65를 선택해야 하는데 3000원을 더 투자해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SKT를 사용하는 커플이나 주변 SKT 사용자가 많은 경우에는 무조건 T끼리 요금제는 필수라 생각됩니다.
T끼리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은 물론 3G 스마트폰 역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 3G 올인원요금제를 사용했던 고객은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T끼리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4월 30일까지 T끼리 요금제를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GB를 무료로 제공하는 T끼리 무제한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의 이러한 선택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눝'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네임을 내놓는 것과 동시에 음성과 문자로 대표되던 이동통신 시장을 완전히 데이터 기반의 시장으로 바꾼다는 말입니다. 즉, 음성과 문자의 시대는 이제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LTE 데이터 함께쓰기
개인적으로 T끼리 요금제보다 더 반가운 것은 바로 이 LTE 데이터 함께쓰기 입니다. LTE데이터가 남는 경우 본인 명의의 다른 스마트 기기를 통해 남는 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27일부터 기존에는 월 9000원을 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데이터 쉐어링을 이제는 2대까지 전면 무료화로 변경, 부담없이 내 기기에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LTE 데이터 함께쓰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별도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3G/LTE USIM이 장착된 모바일 기기는 그 무엇이든 해당이 됩니다. 서브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LTE 노트북, 갤럭시카메라 등 모두 가능합니다. 더불이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이 LTE 데이터 함께 쓰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및 T끼리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LTE 팅 요금제는 제외입니다.
LTE 데이터 함께쓰기 역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TE 데이터 함께쓰기에 가입한 추가 단말기에 대해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 단말기당 월 3GB씩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27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합니다.
일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SKT의 새로운 서비스인 LTE 데이터 선물하기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유료로 데이터를 이월하는 것보다 부족한 내 가족에서 남는 데이터를 선물하거나 다른 내 스마트 기기를 통해 LTE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듯 합니다.
LTE 데이터 선물하기, LTE 데이터 조르기, LTE 데이터 함께쓰기, T끼리 요금제 등은 물론 또 리뷰를 작성한바 있는 학교폭력지킴이 등을 보면 확실히 SKT가 지금의 현실과 시기를 잘 판단하여 적절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사용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고 말이죠. 아! T에코폰 등 서비스도 있었군요.
물론 위에 나열한 모든 서비스가 SK텔레콤만의 서비스는 아닙니다. 일부 KT나 LGU+도 하고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를 위한 이러한 변화는 2위나 3위인 통신사에서 더 많이 보여줬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합니다. 3G 당시에도 무제한 요금제를 제일 먼저 시작한 게 SK텔레콤이었으니 말이죠.
보조금과 광고, 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시절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형태로 바뀌고 있다라는 점이 과거와는 달라진 SK텔레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SKT '눝'이 더 기대가 됩니다. 이 기대에 맞는 멋진 서비스를 앞으로도 쭉 보여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