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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플러스 디스플레이 비교. 수치로 보는 디스플레이 성능 누가 좋을까?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플러스 디스플레이 비교. 수치로 보는 디스플레이 성능 누가 좋을까?


해외 사이트인 hi-tech을 통해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플러스 디스플레이 성능을 비교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몰레드를 대표하는 삼성의 제품 그리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마케팅 용어를 만들고 IPS LCD 디스플레이를 대표하는 애플 제품 간에 비교이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듯 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자세한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언어의 장벽이...

http://hi-tech.mail.ru/review/Apple_iPhone_6_Plus_vs_Samsung_GALAXY_Note_4.html


그냥 소개된 그래프를 통해 간단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저도 아는 부분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색온도에 대한 두 기기의 비교 그래프입니다.


갤럭시노트4는 대략 6500k를 기준으로 그래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색온도의 가장 평균적인 온도가 6500k 정도라고 봤을 때 상당히 좋은 수치로 풀이됩니다.




반면 아이폰6플러스는 7000~7500k 정도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밝아질 수록 색온도가 높게 형성되는데요. 사진을 많이 찍어본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색온도가 높으면 전체적으로 푸른 색이 감돕니다. 




두번째는 비교 그래프를 보시죠. 밝기에 따른 색 변화에 대한 그래프로 보입니다.


이 그래프의 세로축을 보시면 %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각 그래프 섹션별로 100%에 가깝게 형성된 갤럭시노트4와는 달리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블루색 그래프가 110~120%로 치우쳐있습니다.




더욱이 점점 밝아질 수록 120%쪽으로 더 그래프가 상승하게 되는데요. 밝기에 따라 푸름색이 더 강해진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앞서 색온도에 대해 소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파란 계통의 색이 강하게 셋팅되어 있는 듯 합니다. 밝기가 밝아지더라고 색 균형이 잘 이뤄져야 하는데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갤럭시노트4에 비해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많이 보셨을텐데요. 색재현율과 관련된 그래프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표 안에 사각형 점들과 원형 점들이 있는데요. 사각형 점 안에 원형의 점이 있어야 정확한 색을 표현한 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럼 먼저 갤럭시노트4를 보시겠습니다. 거의 대부분 사각형 안에 원형의 점들이 위치해있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거의 100%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6플러스입니다. 보시면 전체적으로 다 어긋나 있습니다. 더욱이 어긋나 있는 편차 수준이 꽤 큰 편입니다. 특히 원형의 점들이 어긋난 방향을 보면 파란색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그래프와 비교해보면 한결같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저도 아는 한도내에서 소개를 해봤는데 이해가 가시나요? 


추가적으로 갤럭시노트4의 밝기는 자동의 경우 620cd이며 애플 아이폰6 플러스는 492cd입니다. 밝기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아몰레드를 채택한 갤럭시 시리즈의 밝기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실제 수치상으로 LCD 기반의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낮은 수치를 보여주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제품들을 보면 밝기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갤럭시노트4 역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 감마 수치 그래프(2.2 기준)의 경우 갤럭시노트4는 2.24를 기록했고 아이폰6플러스는 2.28입니다. 




마지막으로 델타E 평균오차는 그레이 스케일의 경우 갤럭시노트4는 1.07, 아이폰6플러스는 8.5이며, ColorChecker는 갤럭시노트4 1.22, 아이폰6플러스는 3.52입니다. 오차는 말 그대로 그 수가 크면 클수록 오차가 크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그래프로 본 두 기기의 비교는 갤럭시노트4의 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 균형 및 색 재현율 등이 우수한 갤럭시노트4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수치상으로 거의 최상의 디스플레이라고 해도 될만한 정도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과연 이렇게 정확한 재현율을 가진 스마트폰이 있었나 싶을 정도 입니다.(수치상으로 봤을 때 입니다.)


이미 갤럭시노트4는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기관인 DisplayMate에서 종합평점 'Excellent A' 등급을 받은바 있는데요. 지금까지 디스플레이메이트가 평가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 등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과거 색역이 왜곡되어 과장된 색감을 보여주고 밝기마저 어두워 피로감을 주었던 아몰레드에서 벗어나 더 정확한 색과 균형 그리고 향상된 밝기 등으로 아몰레드만 보면 피로감이 있다라는 말도 이제는 확실히 옛말이 될 듯 합니다.




반면 아이폰6플러스는 밝기를 올리면 올릴 수록 색온도, 색 균형, 색재현율 등 모두 푸른색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왜 이런식으로 셋팅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과장된 색감과 어두운 밝기로 눈의 피로감을 안겨주었던 초기 아몰레드의 느낌입니다. 애플이 의도적으로 파란색을 강조해서 조금 더 과장된 색을 표현하게 된 듯 한데요. 초기 아몰레드로 인해 피로감을 느꼈던 분들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부 애플이 펌웨어 등으로 세팅값을 변경하면 지금보다 나은 색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의 갤럭시노트4 수준의 정확도와 밸런스 정도의 세팅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과 기술이 필요할 듯 합니다. 단순히 펌웨어로 가능할 수준이 아닐 듯 합니다.




LCD는 이미 완성된 기술이고 그 완성 단계를 다져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AMOLED는 이제 시작 단계였고 열심히 발전 중인 기술이었죠. 다만 그 시작단계에서도 LCD와 비교 앞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단점들이 커서 많은 논란을 가져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들 하나하나를 해결해나가면서 이제는 LCD보다 더 나은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은 듯 합니다. 




아몰레드도 어느 정도 성장단계에서 초기 완성단계로 들어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번인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소자 배열 및 청색소자 수명 개선등으로 쉽게 번인이 왔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다만 번인이라는 것이 어떠한 이유로든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이에 대한 추가 개선은 물론 번인 발생에 따른 A/S 등을 삼성에서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수치에 따른 평가일뿐 사용자에 따라 선호도는 분명 다를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평가를 하다보니 아이폰6플러스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됐는데요.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색감이나 밝기 등이 있기 때문에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