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리뷰/제품리뷰

10년, 20년 뒤 내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SKT 100년의 편지를 이용해보세요!

10년, 20년 뒤 내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SKT 100년의 편지를 이용해보세요!


얼마 전 TV에서 흘러나오는 광고 하나를 봤습니다. 정확히는 귀로 들었습니다. 지금 누군가에게 쓴 편지를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이 설정한 시간에 그 편지를 전달해준다는 내용의 광고였습니다. 마치 타임캡슐처럼 말이죠. 다만 이건 직접 편지지나 타임캡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100년의 편지라는 앱을 다운받아 편지를 작성하면 된다고 합니다.




뭘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SKT에서 제공하는 100년의 편지라는 서비스였습니다.




100년의 편지라는 서비스는 위에 간단히 소개했듯 SKT가 소개하는 100년의 편지에 대한 의미는 “빠름이 강조되는 LTE 시대, 반대로 느리게 소중한 마음을 전해드리는 앱 기반의 무료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전 SKT 광고중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때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가 생각납니다. 확실히 SKT는 이런 감성적인 마케팅을 잘 하는 듯 합니다.




짧게는 1개월 후부터 길께는 2044년 까지 미래 소중한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올해 2014년인데 2044년까지면 100년의 편지라기 보다는 30년의 편지가 맞지 않나요?>




이 100년의 편지는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가능합니다.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토어 그리고 T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마켓을 통해 100년의 편지를 다운받아 설치한 후 실행합니다. 그리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SKT T월드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그대로 쓰는 줄 알았는데 별도 가입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이는 타 통신사 사용자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SKT 사용자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또, 이에 대한 안내 문구도 없고 말이죠.




사용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새편지쓰기를 선택한 후 편지유형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편지는 영상, 사진, 음성 3가지 방법으로 선택해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지의 경우는 직접 촬영하기를 눌러서 바로 촬영을 해도 되고 현재 내 갤러리에 있는 영상을 직접 선택하면 됩니다. 미리 영상을 찍어놓고 선택하면 하면 되는데요. 대략 10분 이내의 영상을 선택하면 됩니다. 용량은 400MB도 선택을 해봤는데 문제없이 선택이 됩니다. 그리고 영상 이외 짧막한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받을 날짜와 시간, 받는 사람을 선택하면 됩니다. 받는 사람은 휴대전화 또는 메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즉, 아직 휴대전화나 메일이 없는 아이에게는 보낼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사진편지나 음성편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장의 사진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음성 역시 노래나 직접 남긴 음성 등 자유롭게 보낼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어떨 때 사용해야 하는지 T월드를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아내에게, 부모님에게 또는 미래의 나에게 보내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짜 좋은 말과 좋은 영상 혹은 추억이 될 수 있는 멋진 사진을 미래의 누군가에게 편지로 보내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자꾸 NG만 나고 오그라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편지를 남겨보려 했는데 성격상 쉽지 않네요.




그래서 전, 제 아이를 위해 아내와 함께 영상 편지를 남겨볼까 합니다. 뭐 오글거리게 특별한 내용을 담는 것은 아니구요. 지금 제 아이가 어린 시절 했던 행동 중 나중에 커서 이불킥을 할만한 영상을 모아서 편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내 아이에게 휴대전화나 메일이 생길 때쯤 이 영상편지를 보내서 잊을 만 하면 다시 보내고 잊을만 하면 다시 이 편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보내야겠습니다. 흐흐흐




먼 훗날의 이야기겠지만 이 영상을 보고 이불킥하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제 딸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무척 기분이 상큼해집니다. 역시 전 좋은 아빠는 아닌가 봅니다. 이 영상은 하도 잘먹는 딸 아이를 위해 만든 영상인데 이런거 편지로 보내면 엄청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아내 몰래 한번 내년 생일에 맞춰서 편지를 써볼까 하구요. 조금 오글오글하기도 하지만 이벤트로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이벤트 방법은 우선 통장을 만들어서 이 통장을 사진에 담아 편지로 보낼 예정입니다. 통장에 한달에 10만원씩 넣어놓고 5년 후가 되면 대략 600만원 정도 되는데 이 영상이 도착하는 날 이 돈으로 멋진 선물을 짜잔하고 편지와 함께 받게되면 조금은 감동받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상상만으로는 이미 이벤트를 다 한 느낌도 듭니다. ㅎㅎ




참고로 이 편지는 최대 5개까지 보낼 수 있으며 편지가 전달되거나 전달된 편지를 삭제하면 다시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보내는 사람은 반드시 SKT 사용자여야 하지만 받는 사람은 SKT 사용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이후 SKT 사용자가 아니어도 보낸 편지는 정상적으로 배달됩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너무 나이먹은 티 내는 것 같긴한데요. 감성의 계절 가을에 내 가족 또는 친구 아니면 나 스스로에게 편지 한통 보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확실히 SKT는 이런 감성적인 이벤트를 잘 하는 듯 하네요. 바로 해보세요. 소소하지만 꽤 다가오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