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와 LG페이 화이트카드. 두 서비스간의 차이점 그리고 장단점은?
LG전자에서 LG페이 화이트카드 정보가 얼마 전 유출됐습니다. 애플페이, 삼성페이 최근 핀테크 시장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LG전자 역시 페이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루머대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카드 정보를 하나의 카드에 넣어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LG페이 화이트카드가 어떤 서비스인지 그리고 삼성페이와는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LG페이 화이트카드(LG Pay White Card)
LG페이 화이트카드의 방식은 현재 2가지 중 하나로 예상됩니다. 우선 첫번째로 Coin과 동일한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방식은 이전에 여러 업체가 시도했던 방식이었고 아쉽게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Coin은 지금은 99달러 정도에 판매되지만 당시 124달러에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명이 2년이었고 마그네틱 방식인데 인식률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LG페이 화이트카드가 만약 이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한다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카드의 정보를 LG 화이트카드에 모두 담아서 이 카드 하나만 들고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카드에 작은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있어서 이를 통해 좌우로 이동해서 등록 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한 후 결제 할 수 있습니다. 즉, 방식 자체는 삼성페이와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등록한 후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서 결제하면 됩니다. 다만 차이점은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결제하고 LG페이는 화이트카드를 이용해 결제한다라는 차이입니다.
또 하나의 방식은 KB 국민카드에서 출시한 Kmotion Plus카드 방식입니다. LG페이 화이트 카드로 결제하고 결제건은 원하는 카드사로 넘겨주는 방식입니다. 국민 Kmotion Plus가 바로 이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민KB가 LG페이에 제휴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얄팍한 예상을 해봅니다.
다만, 두 방식 중 어떤 방식이든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서 결제 정보나 보안 정보 등을 주고 받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결국 결제시 스마트폰과 화이트카드 모두 있어야 결제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확인을 해봐야 할듯 한데요. 만약 스마트폰과 연동이 필요하다면 카드만 있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다른 방식에 비해서는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기존 다른 업체에서 출시된 화이트 카드의 경우 배터리가 떨어지면 폐기해야하는 방식이었는데 LG페이 화이트카드는 POGO 방식의 충전을 지원하여 전용 충전기를 통해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마그네틱 방식과 IC 방식 모두를 지원하는 듯 합니다.
LG페이의 장점은 기존 카드 형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더욱 익숙하다라는 점입니다. 다만, 카드도 충전을 해야 한다라는 점. 스마트폰의 연계가 필요하다면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결제가 가능하다라는 점 등 실제 출시된 서비스를 봐야 하겠지만 조금 불편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삼성페이(Samsung Pay)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안에 직접 결제 기능을 담았습니다. 특히 IC 결제 방식 뿐만이 아닌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을 채택하여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폰을 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진행됩니다. LG페이처럼 처음 가지고 있는 카드를 등록하면 되며 결제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특히 일반 카드와 동일한 마그네틱 방식을 적용한 장점을 통해 다른 페이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범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출시된 이후 많은 호평을 받았고 실제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NOX 등 자체 보안 솔류션을 통해 카드 정보 등을 강력하게 보호해주는 것 역시 삼성페이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후된 이전 단말기에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과 신세계 등 일부 가맹점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아직은 많지 않다라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행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이외에 최근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해서 지원 단말기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그리고 LG페이 차이점
접근방식에서부터 벌써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지갑보다도 더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대체하겠다라는 접근이 바로 삼성페이 서비스의 생각입니다. 물론 꼭 대체보다도 지갑을 가지고 나오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라는 장점이 실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LG페이는 모든 카드를 하나로 모은 또 하나의 카드를 내세웠습니다. 지갑을 대체한다라는 접근보다는 어떤 카드를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 다양한 카드를 항시 휴대해야 한다는 고민을 해결하자는데 있습니다. 기존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을 고수한다라는게 삼성페이와의 차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삼성페이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LG페이 방식도 편리할 듯 합니다. 한장의 카드만 가지고 있으면 되니까 말이죠. 다만 카드도 충전을 해야 한다라는 점 그리고 보안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에 대한 걱정 등 아직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 때문에 선뜻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뭐 베스트는 둘다 사용할 수 있음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보안이 확실하고 스마트폰이면 스마트폰, 화이트카드면 화이트카드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아직 100% 호환되지 않는 삼성페이는 서브로 화이트카드는 메인으로 사용하면 더욱 편리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 더 LG페이 화이트카드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추가 포스팅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