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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스마트폰

갤럭시노트6가 아닌 갤럭시노트7? 전략은 좋다만 노트만의 차별화를 버리지는 말자!

갤럭시노트6가 아닌 갤럭시노트7? 전략은 좋다만 노트만의 차별화를 버리지는 말자!

지금까지 이런적이 있나 싶긴한데요. 8월 이른 출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는 갤럭시노트6가 6라는 이름이 아닌 갤럭시노트7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갤럭시노트6를 건너 뛰고 바로 7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갑자기 전전 세대의 폰이 되어버리네요. ^^

갤럭시S7이 원인! 너 때문에 나이 한살 더 먹는구나!

삼성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갤럭시S7과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S7의 판매량은 이미 2,000만대를 넘어섰으며 상반기까지 대략 2,600만대 정도 판매고를 올리지 않을까 할 정도로 좋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S4급과 가까운 혹은 넘어서는 좋은 결과입니다.

즉, 이렇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갤럭시S7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 쉽게 말해 갤럭시S7의 후광을 받아 판매고를 높여보고 싶기에 갤럭시노트6을 건너 뛰고 갤럭시노트7이라는 타이틀로 바로 출시하겠다라는 전략입니다.

사실 제가 갤럭시S6부터 갤럭시S7엣지까지 모두 사용해봤지만 두 기기의 만족도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그만큼 갤럭시S7은 잘 나왔고 잘 나온만큼의 평가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요. 이러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갤럭시S7이라는 신뢰성을 갤럭시노트에도 이어가고자 6이 아닌 7을 담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갤럭시S7보다 숫자가 낮을 경우 구형이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요.

그만큼 삼성에서 갤럭시S7의 제품 자체와 성공에 만족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갤럭시노트6 혹은 갤럭시노트7 예상 디자인>

파격적이지만 꽤 괜찮은 전략

꽤나 파격적인 전략인데요. 전략적으로는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갤럭시노트라는 그 만의 아이덴티티가 무너지는 느낌도 듭니다.

현재 갤럭시노트6 혹은 갤럭시노트7의 루머를 보면 기존 갤럭시S7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탑재할 것이며 여기에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방수방진 기능도 담긴다고 하는데 S펜을 제외하고 디자인, 성능등이 같을 경우 갤럭시S7의 파생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노트는 패블릿 제품의 조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델의 스트릭이 있기는 합니다만 패블릿의 성장은 갤럭시노트부터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순히 큰 제품이 아니라 S펜을 탑재해서 디스플레이가 커야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한 제품입니다. 지금이야 큰 디스플레이가 대세로 떠올랐지만 당시에는 분명 갤럭시노트만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했습니다.

<갤럭시노트6 혹은 갤럭시노트7 예상 디자인>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루머대로 비슷한 느낌으로 출시된다면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양대 산맥? 쌍두 마차?(진부한 표현이네요 ㅎㅎ)같은 느낌이었는데 갤럭시S시리즈 중 하나로 모아지는 느낌입니다. 

정리하면 개인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완벽하게 다른 컨셉으로 가길 원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전략은 좋지만 노트만의 차별성을 유지해주었음 좋겠네요. 삼성아~

그나저나 이 기사를 접하고 아이폰7이 나오니 이를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노트7으로 출시하는건 아니냐? 하시는 분들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