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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디자인과 사운드의 멋스러움을 모두 갖춘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 리뷰

디자인과 사운드의 멋스러움을 모두 갖춘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 리뷰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편리함이죠. 반대로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 역시 간단합니다. 바로 음질때문입니다. 뭐~ 오늘 제가 리뷰할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이 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다만 후보군에 놓고 한번 청음해보라 권해보고 싶네요. 권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스펙 정보

http://ko-kr.sennheiser.com/momentum-on-ear-wireless

디자인의 멋스러움. 유니크한 디자인

클래식합니다. 특히 (요트나 자동차 시트에 자주 사용하는) 알칸테라 소재로 된 쿠션과 세무 소재와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밴드 부분을 보면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여기에 헤드 파트와 밴드를 이어주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별거 아니지만 헤어 밴드 좌우측에 모멘텀 그리고 젠하이저가 새겨진 부분까지도 제품에 세련되고 고급진 느낌을 더해줍니다. 

심지어 밴드 부분과 헤드 부분으로 이어진 케이블도 디자인적으로 꽤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안쪽으로 숨겨져 있다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거나 또 과하게 외부로 들어났으면 지저분해보였을 듯 한데요. 적당한 길이와 두께 그리고 선 꼬임은 모든 요리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데코레이션을 해서 전체 요리의 멋을 살려주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아무튼 고급스러운 느낌이 상당합니다. 쉽게 말해 딱봐도 고가의 제품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다만, 아이보리 컬러 그리고 유광 소재의 헤드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좋게 말하면 유니크함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대중적인 디자인은 아닙니다. 실제로 10여명이 착용을 해봤는데 몇명을 제외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헤드폰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라고 봤을 때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디자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확실한건 이 제품은 보면 볼수록 예쁘게 느껴집니다.

추가로 착용시 좌우로 꽤 튀어나와 머리가 큰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여름에 헤드폰은 참 덥습니다. 하지만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 우선 외형이나 컬러 등 디자인적으로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적습니다. 또, 뒤에 따로 언급하겠지만 귀를 완전히 감싸는 큰 사이즈의 제품이 아닙니다. 밴드 부분도 가운데 빈 공간을 만들어놨구요.

 파우치도 고급스럽습니다. 
 
뭐~ 디자인의 평가는 개인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멋스러움. 실용을 겸비한 디자인

멋스러움을 봤으니 이 디자인의 실용성을 한번 살펴볼까요?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각 디자인마다 사용의 편리함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밴드 부분의 경우 닿는 면적을 넓게 디자인했고 또, 적당한 탄력을 주는 소재로 만들어 착용감을 높였습니다.

세련된 느낌을 제공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부분의 경우 휴대가 편리하도록 폴딩 형태로 디자인됐습니다. 접어서 보관하면 부피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또한 머리 사이즈에 따라 좌우 유닛을 위 아래로 조절하여 쉽고 편리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유닛 자체도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여서 사용자의 귀 위치, 모양 등에 맞게 적당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버튼 부 역시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정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뒤쪽 방향에 배치했습니다. 물론 엄지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구요. 

정리해보면 미적 요소와 실용의 요소 모두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 제품 자체가 작게 제작하여 휴대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알칸테라 소재와 그 안에 있는 이중 쿠션이 많이 부드럽거나 물컹한 느낌은 아닙니다. 헤어밴드 부분 역시 어느정도 탄력이 있는 수준인데요. 그래서 저같이 머리가 큰 경우 처음 약간의 압박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압박감이 있어야 안정적인 착용감이 가능한데요. 딱 알맞은 탄력과 압박감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션부가 큰 편이 아닙니다. 제 귀가 작은 편인데 전체 감싸는 정도의 크기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음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외부 소음 차단을 별도 기술없이 착용감만으로도 어느정도 가능케합니다. 그만큼 귀에 밀착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질의 멋스러움. 대중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봤으니 음질도 봐야죠. 음질이 더 중요한 요소일테니까요.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는 HD aptX® 코덱과 블루투스 4.0을 지원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 음질은 좋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뭉게지지 않는 깔끔한 고음과 적당한 무게감을 주는 저음 그리고 그 중간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중음까지 전반적으로 입체적이고 묵직하네요. 적당한 타격감도 음악감상의 즐거움을 안겨주고요. 다만 제가 더 강력한 타격감을 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또 제가 경험했던 젠하이저 고급 헤드폰이 더 깊고 무게감 있던 저음을 더 잘 표현해왔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고음이나 중음 그리고 저음까지 밸런스가 워낙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강력하고 깊숙한 저음을 원하는 저에게 조금 아주 조금만 더~ 를 원하게 되는 듯 합니다. 뭐 제 개인 성향이 가득 들어간 평가일 뿐이고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고 한음 한음 집중하게 만드는 적당한 깊이의 베이스 그리고 중음과 고음까지 부드럽게 이어주는 표현력, 적당한 타격감 등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의 음질은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고 수준급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할 수 있습니다. 

뭐 어찌보면 개성있는 디자인과 달리 음질에 있어서는 대중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라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겠네요. 락,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음원으로 감상해봤는데요. 즐겁네요. 헤드폰 계열을 음질의 차이를 알면서도 다분히 머리 사이즈 때문에 즐겨쓰지 않고 휴대성을 더 중요시해서 레벨유프로를 주로 사용하는데 참... 이럴땐 머리 큰게 원망스럽네요.

말 나온김에 제가 지금까지 삼성 레벨유 프로(Level U Pro)를 사용해왔는데 유선이 아닌 블루투스끼리 얼마나 차이가 있겠어? 라고 생각한것도 사실이었는데요. 차이가 장난 아니네요. 일단 비교전까지는 몰랐는데 서로 교차해서 들어보니 우선 해상력에 있어 비교가 불가합니다. 레벨유 프로의 경우 이렇게 보컬이 뭉게졌나 싶을 정도로 명백한 차이를 보여주네요. 저음부의 타격감과 무게감 역시 비교불가입니다. 물론 가격대나 제품군을 보면 비교하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지만요.

예전 레벨온 와이어리스(Level On Wireless)도 사용해봤는데 꽤 시간이 흘러서 기억이 가물가물해 직접적인 비교 평가는 불가하지만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이 조금 더 전체적으로 풍성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다만 타격감은 오히려 레벨온 와이어리스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은 생각도...

뭐~ 음질 역시 성향에 따라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음질의 멋스러움. 사운드에 집중하다!

추가로 요즘 많은 제품에 탑재되는 노이스 캔슬링 기능이있습니다. 젠하이저에서는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가드(NoiseGard) 기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네요. 간단히 기능을 설명하면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음을 받아들여 분석한 후 이와 반대되는 파장을 통해 노이즈를 상쇄시켜주는 기술입니다. 실내용이 아닌 아웃도어형 블루투스 헤드셋에는 이 기능이 많이 탑재되는데요. 실제로 이 기능을 처음 접하는 분이 상당히 놀랄 정도로 소음을 잘 차단시켜줍니다.

일단, 외부 소음을 최대 90%(약 20dB) 이상 차단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사운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노이스 캔슬링 기능은 음질에도 영향을 주어 음질 저하가 발생하곤 했는데 이젠 음질 손실은 최소화한 상태에서 소음만을 감소시켜줍니다.

특징적인건 이 노이즈 가드 기능들이 배터리 시간을 꽤 많이 소모시키는데 이 제품은 2~3시간 충전으로 최대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레벨유 와이어리스와 달리 이 제품은 켜고 끌수 있는 기능이 없는데 그럼에도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건 정말 대단합니다.

배터리가 없을 경우 AUX 케이블을 연결해서 유선으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이 경우 노이즈 가드 기능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배터리가 없으니까요.

추가로 헤드폰에 내장된 VoiceMax 마이크로폰을 통해 전화 통화시 상대방에게 깨끗한 소리를 전달해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통화를 해봤는데요. 제 목소리가 선명하고 뚜렷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그 외 부가기능은?

그리고 음질과는 상관없는데요. NFC 기능도 있습니다. 처음 연결할 때 NFC 기능을 켠 스마트폰을 왼쪽 유닛에 가져가면 쉽게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좌측 유닛에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뭐 한번 연결하면 그 후로는 전원만 켜면 자동 연결이 되니 처음 한번 말고는 자주 쓸 일은 없을듯 합니다.

오히려 다양하게 제공되는 케이블을 봐야할 듯 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3.5mm AUX 케이블을 보면 양쪽 일자형과 ㄱ자 형태로 된 금 도금 플러그를 탑재했습니다. 실사용의 편의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기내용 젠더와 충전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와이어리스

이 제품이 주는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장르에 어울리는 대중적인 사운드를 좋게 평가하는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만듦새가 뛰어납니다. 또, 젠하이저 그리고 이전 세대 모멘텀의 완성도와 좋은 평가를 고려한다면 이번 제품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시간 사용하는 헤드폰의 특성상 보면 볼수록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는 이 제품은 꽤 오래시간 자신의 선택을 흡족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 머리만 작았더라면 실사용을 했을텐데 태생이 대두라 너무 아쉽네요.

* 이 글은 대가없이 제품만 대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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