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갤럭시노트6)에 홍채인식 탑재 확정?
갤럭시노트6 혹은 갤럭시노트7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UX 안에 홍채인식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왔다라는 소식입니다. 일전에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된 삼성 갤럭시탭 아이리스 소개에 대한 글을 작성할때 이번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 탑재되지는 않을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대로라면 탑재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홍채인식이 탑재된 갤럭시 탭 아이리스,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도 탑재될까?
지문인식센서에 홍채인식까지!
캡쳐된 UX를 보면 프라이빗 모드와 관련한 화면입니다. 프라이빗 모드는 원하는 파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위 UX를 보면 '홍채 사용'이라는 문구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 이미지는 갤럭시S7엣지 프라이빗 모드 화면이며 우측 이미지는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의 것으로 추측되는 프라이빗 모드 화면입니다.
갤럭시탭 아이리스를 보면 답이 나온다?
사실 홍채인식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루미아950시리즈에 먼저 탑재가 됐습니다. 다만, 당시 속도나 인식률 면에서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지문인식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다라는 한계도 있었구요. 하지만 인도에서 출시된 삼성 갤럭시탭 아이리스를 보면 홍채인식 기술이 진일보했고 가격 역시 저렴해졌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아이리스를 간단히 소개하면 이 태블릿은 B2C 제품이 아닌 B2B 용 제품입니다. 특히 인도에서 출시된 이유는 12억명에 달하는 자국민에게 12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 생체인식신분증을 발급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아드하르(Aadgaar)이며 갤럭시탭 아이리스는 인도의 Aadhar 인증을 받아 홍채 정보 등록 및 인증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구동하는 영상도 있는데요. 대략적으로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 탑재될 홍채인식 속도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격 역시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1만3499루피 한화로 환산시 약 23만6,000원 정도입니다. B2B 이기에 B2C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채인식 센서 가격이 어느정도 하향했기에 가능한 가격대가 아닐까 합니다.
홍채인식?
홍채는 태어난지 늦어도 2년이면 모양이 완성됩니다. 홍채는 왼쪽, 오른쪽 홍채가 모두 다르며 쌍둥이 역시 홍채 모양이 모두 다릅니다. 또한, 지문보다 더 많은 패턴이 있고 홍채의 패턴은 완성된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아 인식률에 있어서도 지문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고 비접촉 방식이기에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스마트폰에 탑재된 지문인식은 거의 완성된 수준으로 1~2초 정도의 빠른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홍채인식 기술이 지문인식 만큼의 빠른 속도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실제 나와봐야 확인이 가능할듯 합니다. 일단 삼성의 지문 인식 기능도 초반에 인식률이 떨어졌던걸 생각하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저사양의 태블릿 갤럭시탭 아이리스에서도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플래그쉽 제품인 고스펙의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서는 더욱 빠른 인식률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지문인식 + 홍채인식
일단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된다면 정말 환영할 소식이 될 듯 한데요. 중요한건 지문인시과 홍채인식 두가지 기능 모두를 채용했다라는 점입니다. 결국 두가지를 모두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인데요. (손에 무언가 묻었을 땐 홍채인식을 사용해도 되듯) 상황에 따라 나에게 편한 방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들의 경우에도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점만 봐도 충분히 환영할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전혀 기대를 안했던 홍채인식인데 괜히 기대가 되네요. 설마 차차기 버전의 UX를 벌써 만들지는 않을 듯 한데...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