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충전, 통신비 지원. 갤럭시노트7 사태를 잠재우기 위한 삼성의 노력
삼성전자는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갤럭시노트7 폭발과 관련해서 추가 대응책 마련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강제 배터리 60% 충전과 갤럭시노트7 교환 시 통신비 지원 2가지 입니다.
강제 배터리 60% 충전?
삼성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과 관련해서 전량 새제품 교환 또는 환불을 해주는 강력한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또한,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검사를 받거나 대여폰을 빌려주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대여폰 교환없이 계속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여전히 많으며 더욱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내고 교체해주기(19일)까지 너무 긴 시간이 필요했던 듯 합니다. 삼성이 대응책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된 폭발로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한 발표자료가 나와야하겠지만 미국의 경우 약 70건의 폭발사건이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은 조금 더 강력한 제재방안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나온 첫번째 방안이 바로 충전시 강제로 배터리를 60%만 충전시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2가지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100% 충전시 발화하는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하는 만큼 충전을 60%로 제한을 두어 더이상 발화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라는 목적과 60% 충전을 통해 사용상의 불편함을 제공하여 대여폰 교체 혹은 새제품 교환 및 환불 등 사용자들이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 이 두가지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당연히 교환받은 새 갤럭시노트7은 100% 충전이 지원되며 60% 충전은 교환 받기 전 제품에만 해당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20일 오전 2시부터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충전량을 조절하며 사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통신비 지원
삼성은 갤럭시노트7을 환불하지 않고 교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일부를 지원해줄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 금액 수준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1인당 25달러 약 3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만큼 국내도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광고 중단
조금은 늦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폭발사건이 발생하고 전면 리콜 정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여전히 갤럭시노트7 광고가 TV를 통해 방영됐는데요. 계속 발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입을 장려하는 TV광고는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삼성은 갤럭시노트7의 지상파 TV 광고를 포함 케이블TV, 간접광고(PPL) 등 모든 홍보성 광고를 무기한 중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발화사태에 대해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사과 광고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면돌파를 선택한 삼성
조금씩 늦은 대응은 분명 아쉬움이 있지만 이를 피하려 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은 이와 유사한 다른 업체들의 모습들과 비교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용자들의 비판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비싼 비용을 내고 나에게 혹은 가족, 친구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는 제품을 구매하게 됐으니 말이죠. 잘못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삼성은 분명 책임을 지고 이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해 해결을 해야내야 합니다. 또한, 이로인한 비판은 달게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할 것이고 말이죠.
정면 돌파를 선택한 만큼 문제가 있는 갤럭시노트7을 가진 사용자가 더이상 없도록 끝까지 책임져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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