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환불. 선택지를 늘린다? 갤럭시노트8로 교환해준다?
커뮤니티를 통해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추가 보상책이 삼성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에서 내민 보상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불을 해주거나 삼성의 이전 제품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교환, 개통취소를 진행하는 모든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이용 쿠폰을 제공하며 삼성제품으로 교환하는 경우 통신관련 비용 7만원을 추가로 지급 합니다.
보상이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대책
사실 보상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미흡합니다. 이미 이번 사건으로 큰 실망감을 가진 상황에서 개인 시간을 내가며 1 번의 교환 그리고 또 한번의 취소 및 교환을 해야 하는 사용자는 비록 필요해서 혹은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갤럭시노트7이지만 삼성에게 또 한번 큰 실망을 느낄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대체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고 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고객의 충성도가 높다라는 점을 봤을 때 이런 보상책은 사용자의 등을 떠밀어 내쫒는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추가된 보상책은?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사용자들의 불만을 삼성도 아는걸까요? 현재 커뮤니티를 통해 갤럭시노트7와 관련한 추가 보상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물론 아직 삼성을 통해 공식 발표된 것이 아니기에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일단, 이전 그대로 갤럭시노트7 환불을 원하는 사용자의 경우 개통 취소를 진행해주면서 추가로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하는 사용자의 경우 할부 12개월 이후 남은 잔여 할부 12개월을 면제하면서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으로 기변해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지된 갤럭시클럽>
즉, 선택지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인데요. 삼성 입장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이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이 될 듯 합니다.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약 500~700만명의 사용자가 애플 아이폰7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비용적 측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 고객이 될 수 있는 노트 시리즈 고객들을 잡는 것이 더 이득이 될 것이라 판단했을 듯 합니다.
<KT 아이폰 체인지업>
반대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12개월 할부금만 내고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S펜이라는 독보적인 컨텐츠를 가진 노트 시리즈는 대체제가 없기에 다른 제품으로 넘어가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정책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아직 제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조차 없는 상태이기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전 삼성에서 내세운 갤럭시 클럽이나 SKT 프리미엄 클럽, KT 아이폰 체인지업과 같이 유사한 서비스가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있다라는 것을 봤을 때 수긍이 가능 정책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빨리 찾는 것!
다만 이러한 정책이 사용자들에게 제대로된 보상이 되기 위해서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찾아서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하루 빨리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직 원인조차 밝히지 못했다라는 것은 다음 제품인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도 있다는 걱정을 하게 만듭니다.
막연한 불안함을 가진 사용자들에게 삼성의 새제품으로 바꿔줄테니 교환하세요라고 한다면 쉽게 수긍하지 못할 듯 합니다.
삼성으로써는 떨어진 신뢰를 잡기위해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어렵게 쌓아올린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트린 지금 오히려 사후 대처가 빠르고 괜찮은 업체라는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깨닫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주길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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